새벽달 (임선영 시조집)

새벽달 (임선영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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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가의 말

창가에 찾아온 바람은 가을을 알리고 이 마음에 설레임은 행복을 노래하며 그리움이 머문 동산에서 달님은 빙그레 웃음짓고 어둠이 내린 창가에 추억의 그림자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지난 세월 속에 묻혀진 흔적들이 여운으로 남아있어 어머니의 포근하고 따뜻한 숨결의 울림을 글 항아리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한구절이라도 눈길에 잡혀 공감되어 읽어주시는 독자께는 항상 기쁨 가득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먼저 이 시조집이 이렇게 출간될 수 있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깊은 사랑으로 평설해주신 가천대 문복희 교수님께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부끄러운 글 편집에 고생하신 유정숙 편집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자

임선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
〈화백문학〉시조등단
가천대학교시창작반수료
초우문학회이사
동인지[그리움]외

목차

제1부아버지의밭갈이

달빛어머니 14
아버지의밭갈이 15
비오는날커피한잔 16
안개 17
새해새벽 18
스승님의그음성 19
봄비내리는날 20
폭염속의단비 21
크림빛그리움 22
지난세월 23
대학에입학하던날 24
은하수 25
가을비 26
가을바람 27
고은빛그리움 28
빈가슴 29
언땅덧문여는소리 30
석양 31
국화꽃 32
눈부신새날 33
제2부어머니의목소리

칠순의향기 36
사과가익는가을 37
징검다리 38
벚꽃지는날 39
철부지바람 40
별똥별 41
아침 42
담쟁이의꿈 43
은하수 44
기다리는봄 45
혼자내린밤비 46
어머니의목소리 47
그겨울의월요일 48
높은상아탑 49
풀피리소리 50
아버지의뒷모습 51
고운자태 52
외로운까치네집 53
구름은사랑이다 54
고향하늘꽃구름 55
가을낙엽 56
까치밥홍시 57
국화향기 58
양평에서 59

제3부금빛햇살

빈항아리 62
겨울나무 63
천둥소리 64
민들레모정 65
소낙비 66
스마트폰 67
미소짓는복수초 68
벚꽃잎내려온다 69
금빛햇살 70
동백꽃 71
시어머니가시던날 72
설레이던봄 73
마라톤 74
장마 75
대학에입학하던날 76
지나간날들 77
흰눈은 78
가을편지 79
금별이의첫돌맞이 80
첫눈 81


제4부수줍은달빛

만리포 84
민박집에서 85
한여름밤에 86
새벽탄천길 87
노산바위봉에오르며 88
장마 89
새벽달 90
어머니 91
겨울비 92
현란한불빛 93
냉기서린허공 94
남해도민박집 95
수줍은달빛 96
편서풍 97
창가에서 98
가을밤 99
하얀나비 100
흔들리며핀꽃 101
하얀풍경 102

해설/문복희(시인)

출판사 서평

임선영시조집『새벽달』평설

임선영시인은2014년『화백문학』제58호시조부문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다.
목인(木仁)임선영시인은그의아호에서드러나듯이나무처럼어진사람이다.그는자신에게주어진삶을묵묵히살아가는성자와같은나무이며,나무처럼살고자하는의지의시인이다.
임선영시인은고고한인품의소유자이다.그는속이깊은사람이다.그는청정한마음을담은순수의서정세계를시조(時調)로빚어냈다.전통적인정형시의틀에높은덕과맑은풍모를담아서난초보다향기로운작품을만들어냈다.평생자식과남편과가족에게헌신해온삶의여정을바탕으로깊이있는사랑의세계를구축하고있다.한편한편의작품에자신의투명한마음을담아그동안꾸준히창작해온시조들을모아서이번에첫시조집『새벽달』을출간하게되었다.처음출간된이작품집은당당한시인으로걸어온삶의궤적(軌跡)이며문학적결실이다.
르네웰렉은객관적인시인과주관적인시인의두유형의시인을제시하고있다.그에의하면주관적성향이강한시인은그들의시작(詩作)이괴테의말대로‘위대한고백의편린’이라는것이다.그래서시인의체질이나심성이작품자체이며,자신의삶이문학관자체라는것이다.임선영시인도그의사람됨이작품과유기적으로합일되어맑고투명한문학세계를보여주고있다.즉,그의작품들은생활속의담론이며,시인의위대한고백이다.

임선영시조의문학적특징을보면,부드러움과깊이가있는서정의세계,전통적인정서와명징한이미지의구현,동양적인소재와어머니의사랑으로집약할수있다.
이제,실제작품을통해시조의중심에살아숨쉬는시인의따뜻한정서를만나보겠다.

-문복희(시인,가천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