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2023 공주 올해의 문학인)

해루질 (2023 공주 올해의 문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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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병철 작가가 60년대 서해안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1960년대 서해안 갯마을을 배경으로 하여 마을의 다양한 인물들이 날줄 씨줄처럼 엮이며 사연을 펼쳐내며 특별한 주인공은 없다. 아낙네들과 머슴살이 청년들 그리고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시로 식모살이 나가는 고단한 현실들이 배경 화면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이정표를 할아버지와 주정뱅이 노인, 노름 중독자 등이 동시에 등장한다. 6.25의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눈사람 아줌마의 사연이 가장 아프다.

해루질, 오줌싸개, 망둥이 지키기, 장애 소년이 의지하던 지팡이 감추기, 국민교육헌장 암송, 축구 시합, 함께 먹던 밥, 소녀들의 가슴둘레 검사, 선생님의 성추행, 내 무거운 성적표, 신체검사, 장마 때 민물장어 잡기 등 그 모든 숨겨진 사연들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며 독자들을 몰입시킨다. 그렇게 개인과 나라 모두에게 신산했던 그 질곡의 역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6.25전쟁과 노근리 사태,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도 아픈 상흔으로 남는다.
저자

강병철

충남서산출생으로,소설집『비늘눈』『엄마의장롱』『초뻬이는죽었다』『나팔꽃』『열네살,종로』장편소설『닭니』『꽃피는부지깽이』『토메이토와포테이토』등을발간했다.시집으로『유년일기』『하이에나는썩은고기를찾는다』『꽃이눈물이다』『호모중딩사피엔스』『사랑해요바보몽땅』『다시한판붙자』이있으며산문집『선생님울지마세요』『쓰뭉선생의좌충우돌기』『선생님이먼저때렸는데요』『작가의객석』『우리들의일그러진성적표』『어머니의밥상』을발간했으며교육산문집『넌,아름다운나비야』『난,너의바람이고싶어』『괜찮다,괜찮다,괜찮다』기획집필했다.2001-2010청소년잡지『미루』발행인을역임했으며대전과충남에서작가회의지회장으로6년간활동한바있다.충남공주와서산등에서36년동안국어교사로재직했으며한남대,배재대등을출강했다.

목차

첫기억
이름이없다
노름
울보와오줌싸개
문열이
종복이고추
다시오자미이야기
대통령은누굴찍을까
무엇이가장맛있을까
윤기윤선생님
첫약속
영원히안녕 160
백과사전 169
흑염소 189
순이누나 196
누에 213
지팡이 224
안녕,타이거 238
기침소리 267
뱀나왔어요 275
해루질 295
정달이형님 313
새끼민물장어 329
경비원 350
가슴둘레검사 367
채점 373
국민교육헌장 381
눈사람아줌마 400
대장고양이 421
함께먹는밥 432
선생님이연애한다 455
처음마신술 467
웅원 480
오줌 499
연애박사 508
내무거운성적표 518
1등은무서워 524
베트남전쟁 537
부엉이바위 550
네이름은이제부터 563
합격 571

작가의말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