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목련 (김순이 시집)

늦깎이 목련 (김순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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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숲길을 가고 있었다.
하얗게 핀 바위수국, 한 뼘씩 돌담 위로 올라 아름다운 숲을 꾸미고 있었다.
함께하는 길이었다.
풍만함으로 가득 채운 숨이 막힐 것 같은 빡빡한 거드름들 하지만 발걸음은 벌써 불빛
가득한 허세 속으로 가고 있다.
저자

김순이

대표작에는<늦깎이목련>이있다.

목차

1
저물녘귀향길/일출봉/상가리공깃돌/가로수/처서에밀어닥친바람/
대각서능로30cm밑에풍경/기억에남는딱한알/어느봄밤/낯선길/
비밀스러운곳/전화를끊고/할머니집나들이/어머니그림자/빈소주병

2
어머니를닮은돌멩이/혈관청소/육아반탈출/점검/한해를정리하며/
육아/궁금증/사랑의봄비/목련차/송당리본향당의봄/우연이지필연인지/
비양도/좋은날/한편잡힐것같은날

3
팔십노부부/밧줄곡예사/태풍맞은호수속에는/문필봉/할머니집가는길/
비를부른바다/쳔년의그늘/늦깎이목련/꽃밭에날아든왕벌/젖은새/
먹통보청기/벽사이/노을을닮고싶은달/은행잎날리며

4
바퀴소리/가림막/봇짐하나들고서/법정이오름/모자로멋내기/채우기/
보리베는날/비와함께줌바춤을/아기구덕/다육이가신나는집/깨타작/
겉가지/구상나무/머루송이길의약속/떠나는인연들

5
단비/매화/곧여물겠지/봄을모르는꽃/산과파도도마주보고손내민다/
두줄기핀고구마꽃/모록밭/그때는그랬지/우리집부룽이/건드랑ᄒᆞᆫ낭아레/
입춘풍경/불한지야/아꼬운우리손지
해설행복한글쓰기,그여백의시학

출판사 서평

반달같은웃음이면충분한김시인에게시의싹은여백있는삶과어머니의정성으로틔운것같다.
한번의작은상상도여유가없는삶속에서는그넓이가작을수밖에없다.
채워지지않아야,채운것을털어내야만더넓고높이상상의날개를파닥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