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전설이 만날 때

신화와 전설이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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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아름다운 것이 있다.
꽃처럼 죽음과 동시에 부활의 본질이 포함되어 있는 신화와 전설이 그렇다.
감정을 억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그려내는 우리의 전설 속 인물에 비해 울고 웃는 결투하는 그리스신화의 등장인물에도 흥미가 있다.
지금 앞에 예측할 수 없이 존재하는 미래,
미래를 믿고 미래를 살아가는 것.
다시 피어나는 신화와 전설의 생명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꿈꾸면서.
저자

김가영

출간작으로『신화와전설이만날때』가있다.

목차


제1부
사랑이라는/산방덕,그여신의사랑/열녀,부씨의아내/죽어서도사랑하리/
가마솥에죽을쑨이야기/복수라는이름의사랑/한감과공주의애틋한이야기/
모습을보이지않는남편/신화와음악이만날때/사만이/말없는며느리와사랑/
쇠죽은못/꿈꾸는자의로망/용머리바위/새콧할망당/그곳에핀산수국/
설문대할망과의행복대결/나,그대사랑하였기에/뱀에대한이야기/
혼인지에서결혼하라/천지창조여신/제주와신화의로망을찾아서/
신화와역사가만날때

제2부
오래된시간속에서/막이내린뒤/각오한다는일/내게들려준말/공감불능/
늙으면늙으리라/비가그리운계절/산다는것/손에쥔카드/예술가의언저리에서/
인생최후의수행시간/최고의하인최악의주인/말하는자듣는자/없는것/
밤부터새벽까지/감사함이남을때/교만의이름으로/예술이라는이름으로/
그해섣달그믐

제3부
토마토를사면서/뒤라스여인을찾아서/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
풍경은두번돌아오지않는다/편지좀써요/쿠바의여행속에서/카사노바최후의사랑/
와인,라크리마크리스티/아바나에서/남자의손/비비안리/제임스딘/카트리느드느브/
잔느모로/아랑드롱/종착역

제4부
태양이외로운거리/내게소중한책한권/힘든이시간에/여기이사랑을/
저주대신축복을/종교라는것/그래도사랑해야합니까/양보라는이름의더큰사랑/
글을쓰는이유/냄새/사랑할각오가되어있나요/엉겅퀴꽃을사랑합니다/
내가슴속의시/이름을붙여주시니/나를지키시고계신데

출판사 서평

신화와전설의형태를권리와유산으로계승하고있는사람이있다.세계어디에도있는일이다.그사람이다른민족에속한누군가로부터전승을받았다면전승이라는점에서는우린어떤반응을해야할까.그점이대단히흥미롭다는생각이든다.예를들어두가지의얘기가같지않다면어느쪽도진실인경우는없다.그러나한쪽의얘기가다른쪽보다뛰어난다든가,보다정확하다고느껴질경우그때는둘다진실이라고받아들여질경우가있다는얘기다.우리들은신화와역사사이에는어떤단절이존재한다고생각한다.그렇지만이단절은역사의연구에의해타파할수있는것인지도모른다.다만그것은역사를신화로부터분리된것으로보지말고신화의연장으로연구함으로써가능해지는일이다.

그리스신화에나오는양치기소년아티스가아름다운소녀이아의진실한사랑을모른척하자이아는죽어제비꽃이되었다는얘기모르세요.예술은상대가몰라줘도겸손과진실로만들어내야하는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