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흔적을 남긴다 (현진숙 시집)

고통은 흔적을 남긴다 (현진숙 시집)

$10.79
Description
『고통은 흔적을 남긴다』는 작가 현진숙이 세상에 내놓는 첫 번째 시집이다.
장편소설과 수필집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더 깊은 시선으로 전하고자 이 가을 시집으로 다가왔다. 작가 현진숙만이 가지는 인간을 바라보는 저면의 사고는 이 전과는 남다른 시어들로 가득 찰 수밖에 없다. 인고의 시간 속에 숙연해진 감정들이 제 몫의 생을 살아내기 위해 본연의 안간힘으로 가슴속 울음을 울어내는 간절한 기도를 만날 수가 있다. 가을이 주는 대지의 은혜로운 풍요 같은 시어를 만끽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시집을 권하고 싶다. 고개를 들었을 때 반드시 깊숙이 스며든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

현진숙

대표작으로『죽여도죽지않아』등이있다.

목차

제1부
이대로가좋다/우리는모른다/사랑앞엔인간보다매미가한수위/나무사랑/우린이미행복하다/
인생에는승자도패자도없다/가라,나아가라/날개가없다고어찌비상을꿈꾸지않으랴/글의힘/
슬프게하는것들이일어서게한다/삶은신성하다

제2부
바의비가/인생길/가을일몰/살아온흔적은어디에/순간에서영원으로/꿈인들어떠랴/
살아봐야아는것들1/살아봐야아는것들2/고통은흔적을남긴다/사는법/강옹만나던날/
삶보다처절한침묵/세밑단상

제3부
나를잊고살았다/때론뱀보다못한게인간/인생은슬픔으로흘러가더라/생의비애/
아물지않는상처/이제는4·3을승화시킬때다/제주는고향을잃었다/어머니,나의어머니/
아버지를그립니다/모래한줌의유골/순결의시인,윤동주

제4부
흔들려라,방황하라/친구예찬/사람이사람을품는다는것/오라,봄비여!/진정한승자/
이순간만이네것이다/연애야말로/그는/딸아,아들아/신은공평하다?/그리움으로그리움으로/내고향은

출판사 서평

현진숙의시들은과도하게과장하거나기교부림없이명쾌한구도와명료한문체로부정,절망이아니라긍정과수용의미학으로승화시켜나간다.또한,문체가간결하다고해서메시지까지결코평이한건아니다.오히려간결하고명료한언어들은명확하고구체적으로그본질에접근함으로써,표출되는울림과여운은깊다.애매모호한형이상학이아니라살아있는직접적인언어들과생활밀착형의소재들은시적탄력을더해주며강한에너지를수반하고있다.-한기팔(시인)의서평중-
‘빛처럼뚫고들어온단한편의시로도/온우주가내안으로들어오는환희를//빛처럼뚫고들어온단한줄의글귀로도/병든영혼이피어나는경이를....//그리하여//영혼깊숙이스며든글들은빛으로남는다//죽지않는다’「글의힘」중에서
나이들수록시간과공을들여야만빛이나고의미가쌓이는것들에더애착이간다고한다.또한자신을담금질하고영혼마저담금질해야보이는것들은바로작가현진숙이고통속에서도쓰는이유가되며,바로살아가는이유가된다.내일도글의고통속에허우적거리는고독을정면으로마주하겠다는의지가가득하다.언젠가빛처럼죽지않는언어들을만날수있는통로가될것임을작가현진숙은이시어들로써확연히드러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