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삶의 마지막 선은 황혼 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느 날 문득 삶을 생각하니 억울했다. 수술이 잘못되어 장애를 입었다. 신경 손상에 따른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시간이 길어졌다. 뭔가 하나하나 기록하고 싶어 책상 앞에 앉아 펜을 잡았으나 무너져 내린 마음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마라톤으로 장애 극복을 시도해 보았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일이 급선무여서 마라톤에만 매달렸다. 마라톤의 출발선에 들어서면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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