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 에릭 사티 (에릭 사티 음악 칼럼)

사티 에릭 사티 (에릭 사티 음악 칼럼)

$14.00
Description
침묵의 작곡가 에릭 사티(Erik Satie) 음악 칼럼
미니멀 음악, 가구 음악, 뉴에이지 음악의 창시자
시대를 초월한 대담한 수법, 단순함을 향한 열망이 집약된 음악가의 산문
“‘음악적’이라는 평은 썩은 분비물과 같다. ‘문학적’이라는 평도 마찬가지이다. ‘화가적’이라는 것도 다를 바 없다… 친애하는 친구, 당신의 생각은?”
-에릭 사티

처음 소개되는 에릭 사티의 글들

프랑스의 음악가 에릭 사티(Erik Satie, 1866-1925). 그에 대해 알지 못하더라도 그의 음악은 귀에 익을 것이다. 바로 S침대 광고음악으로 쓰인 「짐노페디(Gymnop?dies)」 1번으로, 에릭 사티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차분하면서도 단조롭고, 편안한 선율의 이 곡은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기억되었고, 유명한 광고음악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이처럼 「짐노페디」뿐 아니라 사티의 곡들은 광고음악, 영화음악, 각종 BGM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곡들은 파리 몽마르트르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간 한 가난한 음악가에 의해 100년도 더 전에 작곡되었다.
저자

에릭사티

에릭알프레드레슬리사티(ErikAlfredLeslieSatie,1866-1925)는1866년프랑스옹플뢰르에서태어났다.1879년,국립음악학교콩세르바투아르에입학했지만재능이없다는평가를받는다.이후파리몽마르트르에있는카바레검은고양이(LeChatNoir)에서음악활동을시작,피아노곡세개의「짐노페디(Gymnopéies)」와「그노시엔(Gnossiennes)」의처음다섯개곡을작곡한다.1905년,40세의나이에다시음악수업을받기위해음악학교스콜라칸토룸에입학한다.1920년장콕토를대변인,사티를멘토로한작곡가그룹‘6인조’가탄생했으며1923년아르퀴유에살고있는사티에게경의를표하기위해젊은음악가들은‘아르퀴유학파’를만든다.대표작으로「짐노페디」「너를원해( Jeteveux)」「가구음악(Musiqued’ameublement)」등이있으며,사티가곡을맡고콕토가시나리오를,피카소가무대장식을맡은발레극〈파라드〉는그들의공조가낳은가장중요한작품으로손꼽힌다.중산모자와어두운양복,우산으로상징되는복장을고수했던사티는1925년폐렴악화와간경화증으로59세의나이에세상을떠난다.
미니멀리즘음악의선구자,침묵의작곡가로불리며현대예술의새흐름을예고한에릭사티.또한‘가구음악’의창시자로청중에게음악을듣지말고하던일을계속하라고외친일화는유명하다.이음악칼럼『사티에릭사티』는사티가발표한다양한글들을모았다.

목차

에릭사티연보

기억상실자의회고록
나의존재
완벽한주변장식
나의세번의출마
연극적인것들
음악가의하루
동물들의지능과음악성

어느포유동물의기록
어느포유동물의기록1
어느포유동물의기록2
어느포유동물의기록3
어느포유동물의기록4

음악칼럼
6인조
교육의요람지
이고리스트라빈스키에관한이야기
퇴인들
목소리를낮추어말합시다
내삶의한구석

여러글들
골티에가르기유에게보낸편지
카미유생상스에게보낸편지
몽마르트르의음악가들
앙브루아즈토마
바보(나)의관찰
근대음악에관한노트
무제1
무제2
학파는없다
혼동하지맙시다
무제3
무제4
비평가찬양
잡지『팡파르』를위한사색
식탁에서
헌책방
독서에대하여
출판
어느노년의문학가
비탄스러운예들
계절의변화
강연
몬테카를로에서의발레
‘파괴자들’에대한조사답변
음악적영감
〈오늘휴관〉
기어오르는이
에릭사티
가구음악


발표지면
에릭사티사진자료
옮긴이의말
편집후기

출판사 서평

에릭사티의인생은불행했다.죽을때까지가난에서벗어나지못했고유일했던한번의연애외에는평생독신이었다.뛰어난음악을만들었음에도살아생전명성을누리지못했고,언제나주류에서벗어나있었던그와그의음악은외톨이로,변방으로취급받기일쑤였다.그리고고독한죽음뒤빠르게잊혀졌던에릭사티.하지만시대를앞섰던그의음악은여전히우리곁에살아있다.‘침묵과통하는음악’,‘시간을초월한음악’인동시에다다이즘,초현실주의,미니멀리즘,뉴에이지음악과맞닿아있는음악발명가의면모로말이다.19세기끝무렵의음악지형도에서가장독특한개성을보여준작곡가에릭사티는20세기음악의방향을제시한,현대음악을연선구자임에틀림없다.
*
그의글들이국내에처음소개된다.이글들은사티가여러잡지에게재한것으로때는1차세계대전전후,유럽을중심으로새로운예술사조가생겨나는시기였다.전위적성향의매체가성행하면서,해학적이고독립적이며,풍자정신이투철한음악을보여주었던사티에게이러한지면은음악활동과더불어또다른예술적창구로기능한다.『사티에릭사티』에실린글들의집필시기가사티의인생전체를관통하고있는점은주목할만하다.사티가활발히음악활동을했던1910년대와1920년대가주를이루면서,1892년의글,27살사티의글부터생을마감한1925년의글까지이책은사티의인생전체를포괄한다.에릭사티는꾸준히글을썼고,세상을향해목소리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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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칼럼,자전적내용까지에릭사티의광범위한글을모은『사티에릭사티』.이책은그의담담한음악으로는예측할수없었던사티라는음악가의진정한면모를보여준다.음악예술에대한진지한태도를겸비하면서도그는익살스러운편지를보내거나음악에대한신랄한비평과아포리즘,분노에찬열띤주장을펼친다.이는당시낭만주의,인상주의로대표된전통적음악과의대결에서,에릭사티라는공상가의마음에깃든독특한시점을제공하는것이다.사티의글은음악과예술을말하면서도결코고상함에빠지거나학문적이지않다.자신의음악처럼치밀하고신중하지만,부조리한세상을향한무거운함축과난센스를품고있다.독자는한음악가의독창적인정신을이글들을통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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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의글총45편이실렸다.사티가다루는주제는다양하다.그중에서음악은언제나가장중요한화두이다.“난개들을위한음악을쓸거야.”라고말했다는사티.동물들에게도왜음악교육을하지않느냐고묻는듯한냉소적인글「동물들의지능과음악성」,음악과삶의일체성을극화해서보여주는「음악가의하루」,이고리스트라빈스키의새로운음악을지지하며그가가져올음악적유산에대해말하고있는「이고리스트라빈스키에관한이야기」등다양하다.더불어음악칼럼적성격을띤글들,사티가음악적적들을향해폭언을퍼부으며그들의한계를비웃는글들모음‘어느포유동물의기록’,사티와장콕토를위시해세워진음악그룹‘6인조(Six)’에대한이야기「6인조」,평론가에게욕설이가득한편지를보내유치장신세를지기도했던사티였듯,음악과음악가에게해악의존재로작용하는비평가들에대한일침을그린「비평가찬양」,로마대상이라는상의허울과아카데믹한음악에대한적의를담고있는「교육의요람지」등은에릭사티라는투쟁적음악가의일면을여실히보여주는예라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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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사티개인사에대한글,그가가졌던고민과생각을반추해볼수있는여러글들또한볼수있다.이들은에세이,자전적기록,강연글,편지,초청장등다양한형식과주제를갖는다.「헌책방」에서는서점을방문하고그곳에서나누는이야기와독서를즐기는기쁨을찬미하는사티를볼수있다.「나의세번의출마」는프랑스예술원에세번이나입후보했지만결국선출되지못한일화를볼수있는데,이는고고한음악과예술의보이지않는벽과그세상을지탱하는이들의암묵적인힘겨루기를함축하며,평생권력에순응하지않은외톨이음악가의삶을떠올리게한다.「학파는없다」,「강연」,「음악적영감」,「카미유생상스에게보낸편지」등에서도사티만의반항적이고반골기질의한결같은음악적태도를느낄수있다.독자는이것이유희적형태로나타나되단순히오락이아닌,사티만의블랙유머로표현된음악적의견이자발로임을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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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말미에실린‘에릭사티사진자료’는이책의옮긴이가제공한사진으로구성되었다.『사티에릭사티』번역당시프랑스에체류중이던옮긴이는직접사티의흔적을좇아그가다닌학교,그가일했던카바레검은고양이(LeChatNoir),사티의무덤과사티가마지막까지살았던집외관을사진을찍어보내왔다.이사진들은독자에게에릭사티의삶과그의연대기를그의글과같이느끼고공감할수있게제공된주요한자료들이다.더불어,본문마지막에실린「가구음악」2편의글또한,옮긴이가에릭사티가창안한장르인‘가구음악’단서를찾아‘에릭사티생가박물관(MaisonsSatieHonfleur)’을방문하여발견한글을옮긴것이다.「가구음악」2편의글은『사티에릭사티』프랑스어번역대본에는채실리지않은것으로,이후에릭사티연구에귀중한자료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