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에드와르다/나의 어머니/시체 (조르주 바타유 소설)

마담 에드와르다/나의 어머니/시체 (조르주 바타유 소설)

$18.50
Description
조르주 바타유 새 소설
전복과 역설의 철학자, 금기와 위반의 사상가로 불리는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 1897-1962)의 새 소설이 번역, 소개된다. 「마담 에드와르다(Madame Edwarda)」, 「시체(Le Mort)」 단편 2편과 「나의 어머니(Ma Mère)」 중편 1편이다.
「마담 에드와르다」는 1941년, 바타유가 44세 때 발표한 소설로 필명 ‘피에르 앙젤리크’로 첫선을 보였다. 이 소설은 45부 한정판으로 지하 출판된 자전적 소설인데, 바타유에게 첫 소설이자 출세작이 되어준 『눈 이야기』에 이어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준 또 하나의 작품이다. 그만큼 바타유의 대표작 목록에 늘 자리하고 있던 소설로서, 이번 번역 소개는 의미가 크다.
「시체」는 1943년, 바타유가 46세 때 쓴 소설이지만 공개는 작가 사후 1967년에 이루어졌다. 단출한 분량임에도 무려 28장으로 나뉘어 전개되는 독특한 외관이 흥미를 끄는 소설이다. 담고 있는 스토리의 의미심장함만큼이나 이 소설이 가지는 세계관은 무척 냉소적이어서 ‘죽음’의 테마가 바타유의 담대함으로 유감없이 드러난다.
「나의 어머니」는 1955년, 바타유의 나이 58세 때 쓴 소설로, 「시체」와 마찬가지로 공개는 작가 사후 이루어진 유작이다. 이 소설은 한국어 번역 기준 원고지 550매가량의 중편으로 형식의 완결성은 갖추었으나 미완성 소설로 알려져 있다. 바타유 문학 세계에서 자전적 소설이라고 곧잘 일컬어지는 「마담 에드와르다」보다 더욱 자전적 색채를 띠어 바타유라는 인물을 다시금 새롭게 해석하고 조명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 따라붙는 ‘에로티시즘의 교육소설’이란 명제는, ‘에로티시즘’으로 설명되는 작가 바타유의 정체를 대변할 만하다.

옮긴이는 말한다. “바타유의 소설은 한 편 한 편이 그의 사유 세계를 송두리째 관통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담은 「나의 어머니」와 「마담 에드와르다」는 자전적인 요소가 강하고, 「시체」는 그의 핵심 주제인 성과 죽음을 강조하기에 바타유가 누구인지 잘 알려줄 성싶다. 게다가 바타유의 소설들은 스토리가 엇비슷하므로, 전문 연구자가 아닌 일반 독자라면 이 책의 독서만으로도 바타유의 사유 세계를 대략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조르주 바타유를 개관하는 책 『조르주 바타이유』를 저술하고, 그의 핵심 사상서 『에로스의 눈물』을 번역한 옮긴이는 바타유의 소설들을 단행본으로 선보이며 이 책이 구성된 배경을 짚어준다. “바타유는 원래 (…) 자전적인 성격을 지닌 세 소설 「마담 에드와르다」, 「나의 어머니」, 「샤를로트 댕제르빌」을 묶을 예정이었다. (…) 「샤를로트 댕제르빌」은 작가의 사후에도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출판되지 못했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미완성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영국의 펭귄 북스 출판사에서 2012년에 발간한 바타유 소설집은 이 책처럼 「나의 어머니」, 「마담 에드와르다」, 「시체」를 담고 있다. 게다가 1999년 프랑스 10/18 출판사에서 「마담 에드와르다」, 「시체」, 「눈 이야기」를 묶어 단행본으로 간행했고, (…) 이 같은 프랑스 국내외 출판 상황이 「샤를로트 댕제르빌」보다 「시체」를 우선시하는 번역자의 논거를 강화해주리라 믿는다.”

세 소설은 출판 연도를 따라 「마담 에드와르다」, 「나의 어머니」, 「시체」 순서로 실렸다. 또한 책 말미에 작가 연보, 작가의 저작 연표를 수록해 작가 생애의 일대기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할 것은 옮긴이의 해설이다. 책 도입부에 실린 ‘옮긴이 해설’은 바타유의 소설을 논하기 전에 ‘바타유는 누구인가’로 시작해 바타유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얼마간 해소하고 그가 주창한 ‘에로티시즘’의 진실된 정체를 파헤친다. 바타유의 소설 전에 맛보는 ‘작가 바타유를 해부하는’ 이 서두만으로도 독자는 바타유 소설 읽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바타유의 소설은 스토리 라인이 명확하다거나 사건의 인과관계가 논리적으로 설정된 전형적 유형의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언뜻 소설이기보다 소설이라는 장르를 차용한 바타유 자신의 사상적 출구, 사상적 입장을 입증하는 장으로 보인다. 그럼으로 이 책의 ‘옮긴이 해설’은 세 편의 소설이 가지는 의미를 해설하는 동시에 ‘바타유 읽기’에 필수적인 ‘바타유의 가면’을 바로 보기 위한 독서 지침도 겸하고 있다. 더불어 이 책의 마지막 소설 「시체」 말미에 실린 ‘서문으로 예정되었던 원고’ 또한 유의미한 볼거리이다. 이는 실제 공개되지 않은 바타유의 타자 원고로서, 「시체」 ‘서문’이 되려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무산된 비공식적 ‘서문’이다. 이 서문은 당시 유럽의 전쟁 배경 속에서 글을 쓰고 길을 헤매고 다시금 죽음과 맞닥뜨리는 개인 바타유를 비장하게 묘사해주고 있다. 자신의 명명할 수 없는 크나큰 고통과 마주한 작가의 모습이, 세상과 신, 죽음 앞에서 한없이 유약한 한 인간의 모습이 이 서문에 진솔하게 그려진다. 이 서문(에세이)은 작가의 새로운 소설들만큼이나 독자에게 바타유 글쓰기의 진면목을 드러내줄 것이다.
저자

조르주바타유

저자:조르주바타유
프랑스현대사상의원천이된독보적인사상가이자작가.철학,문학,사회학,인류학,종교,예술을넘나든위반과전복의사상가이면서‘20세기의사드’라칭할만한에로티슴소설가이기도하다.
바타유는1897년프랑스오베르주지방의작은도시비용에서태어난다.(그의아버지는맹인에매독환자였고어머니는우울증에시달렸다.)한때가톨릭에귀의해수도사가되려고도했으나단념하고이후무신론자가된다.1922년국립고문서학교를졸업한뒤파리국립도서관에사서로채용된다.평생사서일을하면서도한편으론매음굴을전전하는등성에탐닉한다.
1928년실비아마클레스와결혼하고(실비아는1934년바타유와헤어지고나중에자크라캉과재혼한다)같은해로드오슈LordAuch라는가명으로자전적인에로티슴소설『눈이야기』를출간한다.니체,프로이트,마르셀모스의영향을받은바타유는잡지『도퀴망Document』『아세팔Acphale』『크리티크Critique』를창간하고논쟁적인글을발표하며프랑스사상계를주도한다.코제브를통해헤겔철학을학습하고,공산주의및반파시즘활동에참여하며,한때초현실주의에도이끌렸으나이후결별한다.
다방면에걸쳐방대한양의글을남긴바타유는때로가명으로글을발표하고,일부책은금서목록에오른다.당대에제대로이해받지못한불운한인물이지만,사후에푸코,바르트,데리다,낭시,라캉,보드리야르,크리스테바등에게지대한영향을미치며재평가된다.바타유사유의핵심개념으로는‘과잉’‘위반’‘소모’‘주권’등을꼽을수있다.
주요저서로『내적체험』(1943),『저주의몫1:소모』(1949),『에로티슴』(1957),『에로스의눈물』(1961),『종교이론』(1964)등이있다.이가운데‘저주의몫’은3부작으로기획되어2권『에로티슴의역사』(1951),3권『주권』(1954)이예정되어있었으나초고만집필하고미완인채로남겨졌다.(사후전집에수록)그밖에문학비평서『문학과악』(1957),예술이론서『라스코혹은예술의탄생』(1955)과『마네』(1955)가있고,소설로는『눈이야기』(1928)외에『태양의항문』(1931),『마담에두아르다』(1941),『불가능』(1962),그리고사후에출간된『내어머니』(1966),『시체』(1967)등이있다.
1953년발병한뇌동맥경화증으로서서히건강을잃어가던바타유는1962년생전마지막책『불가능』이출간되고몇달뒤생을마감한다.

역자:유기환
한국외국어대학교프랑스어과를졸업했고,프랑스파리8대학교에서‘노동소설의미학’연구로불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외국어대학교프랑스어학부교수로오랫동안재직한후,지금은글쓰는일에전념하고있다.『알베르카뮈』,『조르주바타이유』,『노동소설,혁명의요람인가예술의무덤인가』,『에밀졸라』,『프랑스지식인들과한국전쟁』(공저)등을썼고,카뮈의『이방인』,『반항인』,바르트의『문학은어디로가고있는가』,바타유의『에로스의눈물』,외젠다비의『북호텔』,그레마스/퐁타뉴의『정념의기호학』(공역),졸라의『나는고발한다』,『실험소설외』,『목로주점』,『돈』,『패주』등을번역했으며,「19세기프랑스사실주의의역사와쟁점」,「글쓰기의은유로서의「마담에드와르다」」등30여편의논문을발표했다.시집으로『당신이꽃옆에서기전에는』을출판했다.

목차

옮긴이해설

마담에드와르다
서문

나의어머니

시체
서문으로예정되었던원고

조르주바타유연보
바타유저작연표
옮긴이의말
편집후기

출판사 서평

조르주바타유새소설

전복과역설의철학자,금기와위반의사상가로불리는조르주바타유(GeorgesBataille,1897-1962)의새소설이번역,소개된다.「마담에드와르다(MadameEdwarda)」,「시체(LeMort)」단편2편과「나의어머니(MaMere)」중편1편이다.
「마담에드와르다」는1941년,바타유가44세때발표한소설로필명‘피에르앙젤리크’로첫선을보였다.이소설은45부한정판으로지하출판된자전적소설인데,바타유에게첫소설이자출세작이되어준『눈이야기』에이어소설가로서의입지를다져준또하나의작품이다.그만큼바타유의대표작목록에늘자리하고있던소설로서,이번번역소개는의미가크다.
「시체」는1943년,바타유가46세때쓴소설이지만공개는작가사후1967년에이루어졌다.단출한분량임에도무려28장으로나뉘어전개되는독특한외관이흥미를끄는소설이다.담고있는스토리의의미심장함만큼이나이소설이가지는세계관은무척냉소적이어서‘죽음’의테마가바타유의담대함으로유감없이드러난다.
「나의어머니」는1955년,바타유의나이58세때쓴소설로,「시체」와마찬가지로공개는작가사후이루어진유작이다.이소설은한국어번역기준원고지550매가량의중편으로형식의완결성은갖추었으나미완성소설로알려져있다.바타유문학세계에서자전적소설이라고곧잘일컬어지는「마담에드와르다」보다더욱자전적색채를띠어바타유라는인물을다시금새롭게해석하고조명해볼수있는소설이다.이소설에따라붙는‘에로티시즘의교육소설’이란명제는,‘에로티시즘’으로설명되는작가바타유의정체를대변할만하다.

옮긴이는말한다.“바타유의소설은한편한편이그의사유세계를송두리째관통하고있다.특히이책에담은「나의어머니」와「마담에드와르다」는자전적인요소가강하고,「시체」는그의핵심주제인성과죽음을강조하기에바타유가누구인지잘알려줄성싶다.게다가바타유의소설들은스토리가엇비슷하므로,전문연구자가아닌일반독자라면이책의독서만으로도바타유의사유세계를대략이해할수있을것이다.”그간조르주바타유를개관하는책『조르주바타이유』를저술하고,그의핵심사상서『에로스의눈물』을번역한옮긴이는바타유의소설들을단행본으로선보이며이책이구성된배경을짚어준다.“바타유는원래(…)자전적인성격을지닌세소설「마담에드와르다」,「나의어머니」,「샤를로트댕제르빌」을묶을예정이었다.(…)「샤를로트댕제르빌」은작가의사후에도오랫동안독립적으로출판되지못했었다.그이유는아마도미완성의정도가상대적으로심하기때문이아닐까싶다.(…)영국의펭귄북스출판사에서2012년에발간한바타유소설집은이책처럼「나의어머니」,「마담에드와르다」,「시체」를담고있다.게다가1999년프랑스10/18출판사에서「마담에드와르다」,「시체」,「눈이야기」를묶어단행본으로간행했고,(…)이같은프랑스국내외출판상황이「샤를로트댕제르빌」보다「시체」를우선시하는번역자의논거를강화해주리라믿는다.”

세소설은출판연도를따라「마담에드와르다」,「나의어머니」,「시체」순서로실렸다.또한책말미에작가연보,작가의저작연표를수록해작가생애의일대기를가늠해볼수있도록했다.특히이책에서주목할것은옮긴이의해설이다.책도입부에실린‘옮긴이해설’은바타유의소설을논하기전에‘바타유는누구인가’로시작해바타유라는인물에대한궁금증을얼마간해소하고그가주창한‘에로티시즘’의진실된정체를파헤친다.바타유의소설전에맛보는‘작가바타유를해부하는’이서두만으로도독자는바타유소설읽기에적극적으로가담할수있게된다.왜냐하면바타유의소설은스토리라인이명확하다거나사건의인과관계가논리적으로설정된전형적유형의소설이아니기때문이다.그것은언뜻소설이기보다소설이라는장르를차용한바타유자신의사상적출구,사상적입장을입증하는장으로보인다.그럼으로이책의‘옮긴이해설’은세편의소설이가지는의미를해설하는동시에‘바타유읽기’에필수적인‘바타유의가면’을바로보기위한독서지침도겸하고있다.더불어이책의마지막소설「시체」말미에실린‘서문으로예정되었던원고’또한유의미한볼거리이다.이는실제공개되지않은바타유의타자원고로서,「시체」‘서문’이되려다알수없는이유로무산된비공식적‘서문’이다.이서문은당시유럽의전쟁배경속에서글을쓰고길을헤매고다시금죽음과맞닥뜨리는개인바타유를비장하게묘사해주고있다.자신의명명할수없는크나큰고통과마주한작가의모습이,세상과신,죽음앞에서한없이유약한한인간의모습이이서문에진솔하게그려진다.이서문(에세이)은작가의새로운소설들만큼이나독자에게바타유글쓰기의진면목을드러내줄것이다.

세소설「마담에드와르다」,「나의어머니」,「시체」에관하여

“한순간도나의뇌리에신이떠오르지않았고,내가신을찾는다면그것은오히려유혹의광증과환희속에서였다.내가찾는것은오로지공포에휩싸인죄악,내안에서안식의바탕을뒤흔드는격정이었다.”

“나도더이상나를황홀하게바라보는어머니를보지않았을것이고,어머니도더이상자신을황홀하게바라보는나를보지않았으리라.”

“나는앙시를사랑했지만,실은사랑의밑바닥까지침몰할수있는그녀의가능성을사랑했다.”

프랑스지성사에서철학,사회학뿐만아니라인류학,경제학등전방위적영역에지대한유산을남긴조르주바타유는그동안대표적인사상서『에로티즘』,『저주받은몫』,『에로스의눈물』등으로널리알려져왔다.하지만그의다채로운글쓰기저변에는언제나문학이자리하고있었다.국내에출간된그의대표소설『눈이야기』,『하늘의푸른빛』등은그만의독자적인길을묵묵히증명하는데,그것은바로에로티시즘을주축으로한삶과죽음의경계를허물어뜨리는이상한광기,전복을향한열광적인몸부림으로줄곧표현된다.이책의세편의소설「마담에드와르다」,「나의어머니」,「시체」에서도그에너지는여전히유효하다.
「마담에드와르다」와「시체」는형식과내용양면에서비의미의글쓰기를보여준다.여기에는전통적의미의발단이나결말이없다.즉두소설의경우처음과끝에어떤차이도발생하지않는다.이두소설은이야기의처음부터끝까지쾌락과고뇌를동반하는성적유희가논리적인변형의맥락없이반복적으로전개될뿐이다.바타유의글쓰기는애초에논리가아니라역설,완성이아니라미완성을운명으로하기에고정된의미의산출을전제하지않는다.우리는이두소설에서섹스하고,배회하고,죽거나다치고,취하거나잠들고,의미없이웃고의미없이대화하는장면을파노라마처럼볼뿐이다.
이책의주축이면서장편으로분류되어도될분량의「나의어머니」는바타유의가족사를우회적으로비추는소설로서가장자전적성격이강한소설로꼽힌다.「마담에드와르다」가자전적이야기라고일컬어지지만,「나의어머니」가훨씬더자전적색채가짙은소설임이확인된다.특히주인공이름은‘피에르’로,바타유는‘피에르앙젤리크’라는필명을쓰기도했다.바타유처럼청소년기에사제가되려고결심했던피에르는소설의종결부에서근친상간의문턱에이르고,소설에서아버지에대한혐오와어머니의자살은작가바타유의실제삶과무관하지않다.
바타유의미완성유작「나의어머니」는몹시고통스러운자전적소설이자‘에로티시즘입문소설’로알려져있다.「나의어머니」는바타유의소설을정신분석학적으로연구한브라이언피치에의해플로베르의『감정교육(L’ducationsentimentale)』을본뜬‘색정교육(l’ducationerotique)’이라고불렸는데이는폭력과광기와무자비한성교가판을치는「나의어머니」가‘나’의이야기면서동시에‘어머니’의이야기이기때문이다.이소설에서‘나’와관계하는여자들,어머니가아들에게소개한레아와앙시는모두어머니의연인이어서어머니는아들의‘색정교육’전체를관통하는축이자교사의역할을하는것이다.「나의어머니」는끝내근친상간이라는극도의과잉을제시하고주인공들은성적황홀경에여념없다.그리고이모든부조리한광경은언제나그랬듯,바타유개인의성적취향이라거나,어그러진윤리관이라거나정신이상자의헛소리가아니라자신의사상과목표를제시하기위한소설적전략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