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품격을 입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죽음이 품격을 입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14.50
Description
“인생은 원더풀, 떠남은 뷰티풀”

국내 제1호 임종감독이 전하는,
마지막을 함께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
병원과 상조 회사에 빼앗긴 ‘품격 있는 죽음’을 되찾아오기 위한 국내 최초의 임종 감독 송길원의 ‘죽음 수업’. 저자는 음지에서 쉬쉬하던 장례와 죽음 문화에 지난 20여 년간 유쾌한 반란을 시도해왔다.

값비싼 수의 대신 평상복 입기, 고인의 삶이 담긴 임종 대본 만들기, 메모리얼 테이블 제작, 시신 냉장고(저온 저장 장치)를 통한 가족과 마지막 대면 인사, 고인을 위한 추모사, 장례식보다는 생전식(生前式), 죽은 자가 중심이 되는 스몰 장례식, 한국식 ‘종활’(終活) 활동, 임종 환자들을 위한 나들이… 등등 기발하고 가슴 뭉클한 제안이 끝없이 펼쳐진다.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어린이 전용 ‘소원 앰뷸런스’에 배우 이영애가 기증자로 나서고, 어린이들의 죽음을 동등한 품격으로 대하기 위해 어린이 전용 묘지인 〈안데르센 공원 묘원〉을 양평에 여는 등 사회 구석구석을 비추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례도 함께 나눈다.
저자

송길원

‘작은장례식운동’을펼쳐온국내최초의임종감독.‘이쑤시개하나’까지철저히계산되는물신에굴복한병원중심의장례가아닌고인의생애가요약된스토리텔링사진과유품,편지등이놓인‘메모리얼테이블’과함께하는고인중심의품격있는장례식을제안한다.
죽음과장례,임종심리를깊이공부해《죽음의탄생》,《행복한죽음》,《죽음이배꼽을잡다》등죽음관련서적만8권을썼다.1998년화장장려운동을시작으로,평상복입기운동(2012년),생전장례식제안(2012년),임종휴가법안입법발의제안(2015년),일본식장례로부터장례독립선언주도(2017년),〈메멘토모리기독시민연대〉(2020년),〈앰뷸런스소원재단〉및〈365일어린이재단〉(2021년)발족등으로장례혁명의선봉에서살아가는현장전문가다.
〈하이패밀리〉대표이며,수목장〈소풍가는날〉과어린이무료묘원인〈안데르센공원묘원〉을직접운영하는묘지지기이기도하다.장례는엔딩ENDing이아닌앤딩ANDing이라고말하면서자신을‘앤딩플래너’로즐겨소개한다.

목차

글머리에
프롤로그

[권두인터뷰]죽은자가웃는장례_김지수

제1장.이어령,죽음의스승이되다

‘죽음의스승’의장례는이래선안되었다
디지로그장례식은따로있다
ㆍ세잔의사과,장례에주제를담아내다
장례의품격을생각하다
그가남긴마지막이야기

제2장.장례에대한유쾌한반란

디비니티와디그니티
‘별’스러웠던장례식
①추모단의상식을깨다
②장례훈장이추서되다
③장례식의성차별을깨부수다
ㆍ사자(死者)에대한최소한의예의
④슬프고도아름다웠던장례식
ㆍ왕할아버지안녕!
⑤메모리얼테이블이빛났다
⑥내생애마지막기부
⑦날마다울던분이이번에는웃으셨다
⑧테스형의가르침을따라
⑨사소함속사소하지않았던것들
⑩애도의여정

제3장.창세기죽음수업

성경은죽음교본이다
본향을찾아가는사람들
나그네인생의프롤로그와에필로그
ㆍ병상세족식
ㆍ오!마이캡틴

제4장.눈물에는눈물이답

수목장의세십자가
마지막품격
특별했던안치식
고인을기억하는가장고상한방식
ㆍ봄을기다리며/배웅

제5장.생애끝자락에서버킷리스트

런스엔젤
인생은아름다워
ㆍ임종앞둔환자들소원은나들이_김한수
ㆍ캥거루앰뷸런스와함께찾아온엄마이영애의마음
생애가장눈부신하루
부모님과의고궁나들이
인생이여생이되기전에
ㆍ나의일상이누군가에겐기적

제6장.안데르센묘원이야기

커다란질문
슬픔가득한안데르센동화나라
여기가안데르센‘국립’묘원?
35년만의추위라는데…그들은미쳤을까?
저희가잘못했습니다
제가바로정인이양모입니다
첫번째어린이장례
ㆍ어린이는어른보다한시대더새로운사람
ㆍ〈365일어린이재단〉이세워지다

에필로그|결혼에는웨딩플래너가,장례에는앤딩플래너가
발자취

출판사 서평

내삶의가장아름다운매듭
“인생은원더풀,떠남은뷰티풀”

대학입시는초·중·고12년을준비한다.그것도모자라재수삼수까지한다.결혼식도최소한몇달을준비한다.그런데죽음과장례는‘닥쳐야’한다.헐레벌떡이다.
결혼식은1시간남짓이면끝난다.그짧은퍼포먼스를위해온갖정성을다한다.웨딩플래너의도움은필수다.장례식은기본이3일이다.그3일을보내면서도염장이와육개장밥상차리는도우미외에별다른게없다.상주는갈팡질팡한다.
장례는그집안의마지막품격이라한다.돈봉투대신‘추억’이있고‘애도’와‘추모’,‘치유’가함께하는장례의품격을찾아낼수는없을까?땅문서,집문서보다귀한삶의‘유산’이있는그런품격있는마무리는가능할까?
저자는‘이쑤시개하나’까지철저히계산되는물신에굴복한병원중심의장례가아닌고인의생애가요약된스토리텔링사진과유품,편지등이놓인‘메모리얼테이블’과함께하는고인중심의품격있는장례식을제안한다.
화려한삶을살고도마지막이아름답지않다면그의평생은어둡다.하지만평범하고다소거친삶이었더라도아름답게떠나는자의뒷모습은사회에큰여운을남긴다.반목이컸던가족이라도아이가읽은추모편지한장에,서로마음을돌이키고부둥켜안는다.“미안하다,고마웠다”라고.짧은한마디가모두를울린다.

국내제1호임종감독이전하는,
마지막을함께기억하는가장좋은방법!

여기,1998년‘화장장려운동’을시작으로24년이상,이상하리만치‘죽음’과‘장례’라는담론에꾸준히천착해왔던사람이있다.순간의치기가아니라임종심리와생사학(Thanatology)을본격적으로연구하고,평상복입기운동(2012년),생전장례식제안(2012년),임종휴가법안입법발의제안(2015년),일본식장례로부터장례독립선언주도(2017년),〈메멘토모리기독시민연대〉(2020년),수목장〈소풍가는날〉과어린이묘지인〈안데르센공원묘원〉을직접운영하며,〈앰뷸런스소원재단〉이나〈365일어린이재단〉(2021년)등여러시민단체도출범하는등본래분야가아닌데서일가를이루었다.
왜저자는아무도관심을보이지않는,아니보이기를꺼리는죽음과장례의문제를정면으로돌파하면서사람들에게꾸준히관심을호소하는것일까?누구에게나“품격있는죽음”이필요하다고보기때문이다.비록험악한삶을살았더라도제대로된죽음을맞이할수만있다면,물신(物神)이중심이된사회에서아름다운매듭을지을수있기때문이다.
이책은음지에서쉬쉬하던장례와죽음문화에지난20여년간유쾌한반란을시도해왔던저자의기상천외한반전의흔적이다.죽음을이야기하는내내저자의목소리가흥겨운것은이땅에그리스도의모습을잃어버린장례문화에“하나님나라”를가져오는일을잘해내고있다는작은증거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