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공부에관한
무수한질문의답이하나씩정리되는신기한경험!
부모들은자식이공부를잘하면안먹어도배부르고,다른것은다잘해도공부를못하면남들앞에서주눅이든다.할수만있다면영혼이라도팔아서라도아이들이원하는대학에들어가길바란다.실제로학원비에보태려고아르바이트를시작하고,야근을하고,대출을받는것은기본이다.그렇게해서라도아이가좋은대학에들어가면부모로서소임을다했다는생각이드는것이다.
자녀교육의키워드가“엄마의정보력,아빠의무관심,할아버지의재력”이라고웃자고한이야기는이제선사시대이야기가되었다.이젠아빠까지도이전쟁에투입되어,자식의공부이력과각종성적히스토리를가지고인공지능알고리즘보다조금더복잡해보이는대입분석을해야한다.
부모의인생은어디로가고,아이들의자립능력은과연어떻게할것인가?일단이런것까지생각할겨를이없다.붙고나서고민해도늦지않으니까.
하지만이힘든싸움에서살아남아원하는학교를진학하더라도아이의마음에는깊은상처가남아부모와의관계가소원해지기일쑤다.이책의서두에등장하는‘명문대의대생의자살’은이러한현실을잘보여준다.공부하나만을위해극한으로밀어붙인집의아이들은인생의주도권을부모에게여전히맡긴채‘공부기계’로평생살아가기시작한다.
어떻게보면대한민국의입시열풍과사교육광풍은온국민이한정된자원에‘올인’하며생기는‘국가차원의치킨게임(겁쟁이게임)’과도같아보인다.끝까지가는사람들만이승자가되지만,승자역시도결코행복하지않은‘루즈-루즈’게임인것이다(승자처럼보이는소수가있기는하다).
자녀교육에대한고민이있는부모라면이책에서풀어내는60가지의이야기보따리를하나씩접하면서평소에간직해왔던자신만의생각을더욱정리하는환상적인시간이될것이다.단순한정보나유통기간이얼마안남은휘발성지식이아니라,인생대인생을걸고풀어내는지혜의글들이쏟아져나올테니까.
이책을자녀교육의선입견을깨는
도끼로사용하라
사실,이책은공교육과사교육의경계를넘나들면서,대한민국입시를어느누구보다잘알고있다고자부하는저자들이어쩌면감추고싶은비밀스러운이야기를담고있다.하지만두저자는용기를내어효율적인공부법이나무조건적인희생을강조하는기존의공부법위주의책들과는과감하게다른내용으로쓰고싶었다.
대한민국사교육중심지인대치동에서20년동안브랜드신뢰도1위교육기업㈜공부이엔씨의CEO로일하면서,동시에차의과학대학교임상심리대학원에서가르치고있는김성곤교수와,수학,철학,심리를깊게연구하고AI프로그램렉처스의교육이사로재직중인지경선이사는어느날,교육에관한이런저런대화를나누다가“아이를잘키운다는것은진짜로무엇일
까?”,“우리둘다자녀가있는데,네아이는어떻게지내?”라는질문을주고받게된다.이분야에는20년넘게산전수전다겪은전문가였지만결국은부모입장에서만생각해온것을불현듯깨닫게된다.
단순히,명문대진학을돕는조력자로서가아니라,부모와아이가함께행복한학창시절,아니인생전체를빛나게해줄깨달음을나누기시작한다.20년간학원을경영하며직접상담했던19,000명의학생에대한데이터를기초로,김성곤대표가강연을통해평소강조해왔던부모교육과관련된핵심문장60개를각글의리드문으로담았다.그리고지경선이사는각꼭지에맞는실제사례와설명을독자들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정리했다.
물론,저자들이“학벌의시대는끝난거아닌가요?”라는의견에동조하는것은아니다.실제로도지금도활발히명문대진학을위한상담과코칭활동을꾸준히이어가고있다.이책은공부하는기계가아닌,인간대인간으로서부모와자녀가서로의삶을소중히하고,부족함을채워주는새로운관점을제시한다.현실성없는내용을과감히배제하면서도,“부모와아이가함께행복해지기위한”공부,심리,양육,정서,철학등을누구나쉽게접할수있도록했다.
사람간의관계가세상에서가장어려울것같지만,실제로는자녀교육이그보다더어렵다.이관계는끊을수도없기때문이다.가장가까운사람인가족,그중에서도부모와자녀관계에는완성이라는것이없다.서로에게상처주는관계에서칭찬과인정을통해부모답게,아이답게성장하기위한인사이트를주는책이다.
추천사
원고를읽으며‘역시,진짜전문가는다르구나’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간결하고담백하지만,근본적이고핵심적인이야기로가득했습니다.치열한사교육현장에서평생을몸담아온두교육자의깨달음과진심이차곡차곡쌓여있습니다.대한민국의부모라면모두가고민할문제들에대한명쾌한답을담았습니다.대한민국의부모로서갖추어야하는건강한가치관을바로세워주는힘이담겨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부모와학부모의역할을동시에잘해내려면지혜가필요합니다.그리고이책은단순한지식을전달하는것이아닌,부모로서꼭갖추어야하는지혜를담고있습니다.치열한사교육현장에서평생을몸담아온두교육자의깨달음과진심이차곡차곡쌓여있습니다.
60개의이야기를한개씩읽어나가다보면지금까지풀지못했던무수한질문의답이하나씩정리되는신기한경험을하게될것입니다.고민은해결되고,걱정은줄어들고아이와는더욱행복한관계로이끄는답을스스로찾게하는지혜를줍니다.이바닥에서지식과지혜와경험을두루갖춘,진짜전문가들의핵심노하우가아낌없이들어간이책이이렇게세상에나오게되어반갑고기쁩니다.
분당강쌤_『스카이버스』저자,교육유튜버(구독자20만)
왜아이들은의사나연예인같은특정직업만선호할까요?그중하나는왜곡된미디어환경때문입니다.일부매체에서성공한의사나연예인의화려한모습만을강조하면서해당직업만이최고의선택인것처럼보이게합니다.이로인해아이들의시야도좁아지고,다른진로에대해알지못하게되는경우도많습니다.
이러한상황에서필요한것은넓은시각을가지는것입니다.네덜란드의철학자인스피노자는“깊게파기위해서는먼저넓게파야한다”라고했습니다.즉,다양한분야와직업에대해이해하고관심을가져야진정한자기계발과성장을이룰수있습니다.이책은자녀교육에서넓고다양한시각을갖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강조하며,부모님과자녀가함께읽어보면서서로의의견을나누고미래를위한계획을세우는데큰도움을줄것입니다.이를통해각자의개성과잠재력을발견하고,더욱풍요로운삶을살아갈수있을것입니다.
송용운_예원예술대학교총장,고양예고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