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우스 엑스 마키나 - 꼬마비 만화 전집 4 (양장)

데우스 엑스 마키나 - 꼬마비 만화 전집 4 (양장)

$20.00
Description
전지전능한 신(神)이, 문자 그대로
우리 눈에 보이게 나타난다면?
단행본 최초 공개 시리즈
소장용 양장판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는 문자적으로는 “(연극 무대에) 내려온 기계 장치로서의 신”(god from the machine)을 지칭한다. 원래는 문학 작품에서 갈등 해결이나 결말을 빨리 짓기 위해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플롯 장치(가령, “이 모든 게 꿈이었다”, “암이 걸려 사망했다” 등등)를 의미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 개념을 독특하게 해석하여, 신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면서 오히려 엉망이 되는 세상을 그려낸다. 즉, 신의 등장은 해결이 아닌, 새로운 갈등과 혼란의 시작을 알린다. 그림자처럼 나타난 신의 모습은 어디선가 다툼을 일으키고, 또 어디서는 축복을 받았다며 파티를 열게 한다.

신이 우리 세상에 내려와도, 인간 세계의 복잡함은 그대로였다. 우리가 믿어왔던 그 신이 내가 생각했던 신이 아니라면? 우리는 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 믿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모든 사람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지전능한 신도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신의 섭리는 너무도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인간에게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우리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작품의 중심 메시지는, 신의 도움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일을 해결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있다. 마지막 화에서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떠 있는 빨간 원은 이를 상징하며, 모두가 신처럼 문제를 해결하고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국, 자기를 신뢰하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시리즈는, 결국 신이라도 인간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신이 우리 가까이에 있더라도,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옹골지게 살아가야 한다. 우리 자신이 신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

꼬마비

저자:꼬마비

지극히평범한현실속괴상한초현실요소가나타났을때그안에서세상과사람들을묘사하는능력이독보적이라는평가를받는다.

2003년부터필명‘꼬마비’로활동했으며“죽음3부작”의첫번째이야기『살인자ㅇ난감』으로2011년“오늘의우리만화상”,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신인상,그리고독자만화대상심사위원상을수상했다.

2024년죽음3부작(『살인자ㅇ난감』,『S라인』,『미결』)과이후의연재작,『데우스엑스마키나』,『환상의용』,단편소설『도태』등을엮어총5권의전집단행본으로내놓는다.

목차


프롤로그

본편

세이렌의노래

출판사 서평

전지전능한신(神)이,문자그대로
우리눈에보이게나타난다면?

단행본최초공개시리즈
소장용양장판

“데우스엑스마키나”(deusexmachina)는문자적으로는“(연극무대에)내려온기계장치로서의신”(godfromthemachine)을지칭한다.원래는문학작품에서갈등해결이나결말을빨리짓기위해갑작스럽게등장하는플롯장치(가령,“이모든게꿈이었다”,“암이걸려사망했다”등등)를의미한다.

그러나작가는이개념을독특하게해석하여,신이갑작스럽게나타나면서오히려엉망이되는세상을그려낸다.즉,신의등장은해결이아닌,새로운갈등과혼란의시작을알린다.그림자처럼나타난신의모습은어디선가다툼을일으키고,또어디서는축복을받았다며파티를열게한다.

신이우리세상에내려와도,인간세계의복잡함은그대로였다.우리가믿어왔던그신이내가생각했던신이아니라면?우리는신이모든것을해결해줄것이라믿었지만,실제로는그렇지않았다.모든사람의기도가이루어지지않았다.전지전능한신도인간의모든문제를해결하지못했다.신의섭리는너무도복잡하고이해하기어려웠다.

인간에게는축복일까,재앙일까?
우리일상은어떻게달라질까?

작품의중심메시지는,신의도움이아닌스스로의힘으로일을해결하고결과를만들어내는것이중요하다는데있다.마지막화에서모든사람의머리위에떠있는빨간원은이를상징하며,모두가신처럼문제를해결하고무언가를창조할수있는존재라는메시지를전달한다.결국,자기를신뢰하고행동하는것이가장필요하다는이야기이다.

그래서이시리즈는,결국신이라도인간의문제를모두해결할수없다는사실을우리에게일깨운다.신이우리가까이에있더라도,우리는스스로의삶을옹골지게살아가야한다.우리자신이신이되어,자신의인생을책임져야한다는메시지를던진다.

어느날,지구에신이나타났다.
그리고세상의기준이갑자기바뀌었다….

만약신이이세상에강림한다면,그것은인간사회에어떤변화를가져올까?이는축복일까,아니면재앙일까?신의강림은인간의세계를어떻게바꾸게될까?

신이세상에내려오면,법과제도로운영되던세상은더이상그럴필요가없어진다.신과인간을잇는종교라는매개체는그존재가치를잃는다.이제인간들은신의명령만을따르면되기때문이다.(왠지그렇게될것만같다.)

그러나이작품에서는신조차개입할수없는인간만의세계를적나라하게보여준다.신은인간세계를창조했지만,그렇게창조된인간이만들어낸제2의세계,즉법,도덕,제도,규칙,편견,인습등에는영향을미치지못한다.즉,신이왔음에도인간질서는그대로유지되는것이다.

이불화는어떻게해결될까?신의‘기적’에의해해결되는것일까,아니면인간만의영역을발전시키고신없이도질서를세울수있을까?

내가어떤신을믿느냐,
이미신인내가무엇을믿느냐

우리가신을바라는근본적인이유는무엇일까?신에게무엇을얻고싶은것일까?아니면무엇을인정받고싶은걸까?

그것을바로존재의근본적인불안감을느끼기때문이다.우리는신에게서인간삶이가진한계와불완전함을넘어서는완전함을바라본다.그토록신의개입으로완전한사회와해결을원하지만,자신이바라는그런기적은일어나지않는다.

신적개입을통해인간사회가달라진게없다고생각하면,자신을믿어보는것은어떤가?내가움직이지않으면내삶도,환경도달라지는것은아무것도없지않은가?믿었던신이결국혼란만가져온사회를보면서,인간사회를움직이는동력은신이아니었음을발견하게된것은아닐까?

초자연적인존재(신)에대한사람들의오해와편견을스스로생각하고정리해보게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