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시인의 말 】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면서
1.
첫 시집 『광활하게 그리고 심오하게』를 발간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퇴직 후 시간이 많을 것 같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아들이 결혼해서 지혜로운 며느리가 들어오고 예쁜 손주 로훈이가 태어났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딸도 인생의 귀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했다. 이런 일들이 자연의 순리겠거니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그동안 미루었던 두 번째 시집을 이제야 상재한다.
2.
이번 시집에서는 시골 정서로부터 비롯되어 자연을 노래한 것이 많다. 특히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거대한 자연의 숭고함을 담아내고자 했다. 자연의 순리는 삶의 순리와 닮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기에 시의 모티브를 특별하게 찾기보다 일상의 자연스러움에서 시혼을 구했다.
3.
나의 시 작품은 소소한 일상생활 속에서 문득문득 스치는 감성과 경험한 것을 시어로 발전시켰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방향은 뚜렷했지만, 그럴 때마다 감성은 오히려 메말라 흔들렸던 날들이 있었다. 시를 만나면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 생명력으로 문학이라는 넓은 바다에 아름다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시가 있어 가슴 뛰었고,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4.
나에게 시는 “봄이 오기 전 봄 산처럼, 봄이 온 봄 산처럼, 꽃이 핀 봄 산처럼 삶의 에너지다.” 좋은 글과 시를 써야겠다는 욕심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언어미학을 추구하는 시인이 되고자 다시 마음 다잡는다. 무엇보다 나의 시집이 언제나 일상의 휴식시간이 되길 바란다.
2025년 여름에
시인 예명옥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면서
1.
첫 시집 『광활하게 그리고 심오하게』를 발간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퇴직 후 시간이 많을 것 같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아들이 결혼해서 지혜로운 며느리가 들어오고 예쁜 손주 로훈이가 태어났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딸도 인생의 귀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했다. 이런 일들이 자연의 순리겠거니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그동안 미루었던 두 번째 시집을 이제야 상재한다.
2.
이번 시집에서는 시골 정서로부터 비롯되어 자연을 노래한 것이 많다. 특히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거대한 자연의 숭고함을 담아내고자 했다. 자연의 순리는 삶의 순리와 닮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기에 시의 모티브를 특별하게 찾기보다 일상의 자연스러움에서 시혼을 구했다.
3.
나의 시 작품은 소소한 일상생활 속에서 문득문득 스치는 감성과 경험한 것을 시어로 발전시켰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방향은 뚜렷했지만, 그럴 때마다 감성은 오히려 메말라 흔들렸던 날들이 있었다. 시를 만나면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 생명력으로 문학이라는 넓은 바다에 아름다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시가 있어 가슴 뛰었고,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4.
나에게 시는 “봄이 오기 전 봄 산처럼, 봄이 온 봄 산처럼, 꽃이 핀 봄 산처럼 삶의 에너지다.” 좋은 글과 시를 써야겠다는 욕심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언어미학을 추구하는 시인이 되고자 다시 마음 다잡는다. 무엇보다 나의 시집이 언제나 일상의 휴식시간이 되길 바란다.
2025년 여름에
시인 예명옥
쉿! 잠시 머물다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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