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와 시가 만나다

타로와 시가 만나다

$24.61
Description
이 시집은 ‘타로와 시가 만나는 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타로는 오래전부터 인간의 여정과 상징을 담아낸 언어였고, 시는 그 언어를 가장 깊고 간결하게 드러내는 형식입니다. 저는 이 두 세계를 함께 엮어내고 싶었습니다.
총 78장의 카드마다 시와 산문을 붙였습니다. 시는 상징을 드러내고, 산문은 이해를 돕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타로의 세계를 시의 감각으로 경험하고, 시의 세계를 타로의 질서 속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집은 여느 시집과 다릅니다. 점이나 예언을 위한 책이 아니라, 타로를 통해 인간의 삶을 되짚고 사유하는 기록이자 안내서입니다. 시작에서 완성에 이르는 여정은 곧 우리 삶의 여정과 겹칩니다.
앞으로 이 시집은 영어와 일본어로도 출판될 예정입니다. 언어가 달라도 타로의 상징과 시의 울림은 이어질 것입니다. 더 많은 독자와 함께 길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자기 삶 속에서 또 다른 여정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이 시집의 목적이며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2025년 10월
예명옥
저자

예명옥

. 시인, 아호 해강(晐羌), 경북 청도 출생
. 부산광역시 정년퇴직(행정사)
. 동아대학교 대학원 관광경영학전공 (경영학 박사)
. 현) 한국사회복지상담협회 전문강사
. 현) 타로&오행적성연구소 대표
. 현) 부경대학교 미래교육원 출강 (타로심리상담사 자격과정)
. 현) KTC부산평생교육원 출강

* 저서
. 시집
『광활하게 그리고 심오하게』 제1집
『쉿! 잠시 머물다』 제2집
『타로와 시가 만나다』 제3집

. 스토리텔링 북
『도시철도 보석으로 빛나다』
『시내버스 타고 부산을 만나다(공저)』 외 다수

- 작사
『간이역』 『도도한 여자 당당한 남자』 『이방인』

목차

차 례

저자의 말 … 011

프롤로그 … 012

1부 …………………… 또 다른 세계

0. 윤회 … 019
1. 변화무쌍 … 021
2. 숨겨진 비밀 … 023
3. 생명력 … 025
4. 부성애 … 027
5. 포용 … 029
6. 사랑의 수평선 … 031
7. 열정 … 033
8. 외유내강 … 035
9. 자아성찰 … 037
10. 인연 … 039
11. 공명정대 … 041
12. 깨달음 … 043
13. 새로운 시작 … 045
14. 소통 … 047
15. 대박 … 049
16. 전환점 … 051
17. 희생 … 053
18. 통찰의 길 … 055
19. 새로운 목표 … 057
20. 부활 … 059
21. 완성 … 061

2부 …………………… 지팡이

1. 생명력 … 065
2.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067
3. 황금빛 미래 … 069
4. 사랑의 완성 … 071
5. 의식상승 … 073
6. 승리자 … 075
7. 조화와 균형 … 077
8. 모성애 … 079
9. 경각심 … 071
10. 종결 … 083
11. 호기심 … 085
12. 모험 … 087
13. 자리매김 … 089
14. 리더의 무게 … 091

3부 …………………… 컵

1. 사랑의 시작 … 095
2. 눈높이 … 097
3. 기쁨 … 099
4. 자기성찰 … 101
5. 변화 … 103
6. 추억 … 105
7. 동상이몽 … 107
8. 인내 … 109
9. 부자 … 111
10. 행복 … 113
11. 설렘 … 115
12. 설득 … 117
13. 경청 … 119
14. 침묵 … 121

4부 …………………… 펜타클

1. 풍요와 생명 … 125
2. 균형과 안정 … 127
3. 비전과 방향 … 129
4. 고집과 집착 … 131
5. 침묵과 외로움 … 133
6. 부족과 채움 … 135
7. 기다림과 시작 … 137
8. 반복과 정진 … 139
9. 노력과 결실 … 141
10. 원칙과 전통 … 143
11. 가능성 … 145
12. 책임감 … 147
13. 안식처 … 149
14. 책임의 무게 … 151

5부 …………………… 검

1. 결단 … 155
2. 균형 … 157
3. 고통 … 159
4. 회복 … 161
5. 무승부 … 163
6. 물 위의 길 … 165
7. 미련 … 167
8. 용기 … 169
9. 두려움 … 171
10. 부활 … 173
11. 경계와 호기심 … 175
12. 상처와 치유 … 177
13. 진실과 공정 … 179
14. 왕관의 무게 … 181

에필로그 … 183

출판사 서평

우리는 답을 찾기 위해 타로를 펼친다. 그러나 타로 카드 위에 놓인 작은 세계는 사계절을 품고 있었다. 타로 카드 위에 펼쳐진 세계는 단순한 상징의 집합이 아니라 계절의 숨결이 스며 있는 작은 우주였다.

봄

땅이 아직 차가운 공기를 머금고 있을 때, 별(Star) 카드는 희망을 속삭이며 은은한 빛을 흘렸다. 새벽 이슬처럼 맑고 깨끗한 그 빛은 아직 형체가 없는 가능성을 깨우며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꿈들을 일깨운다. 봄바람이 머리카락 사이로 스미듯이 카드 속 메시지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내 안에 스며들었다. 삶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이야기처럼 미완의 채색 속에 있었다.

여름

태양이 하늘 높이 올라 모든 생명을 흔들어 깨우는 계절. 태양(Sun) 카드는 그 열정과 환희를 한껏 펼쳐 보였다. 노란빛, 금빛, 붉은빛이 겹겹이 겹치며 카드 위에서 춤을 추고, 마음속 숨겨진 웃음과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여름 열기는 단순한 온도를 넘어 삶의 모든 감각을 자극한다. 피부 위로 쏟아지는 햇살, 나뭇잎 사이로 흘러드는 바람, 물결 위로 반짝이는 햇빛. 모든 것이 하나의 연주처럼 내 마음을 울렸다.

가을

나뭇잎이 불타는 듯 물드는 계절, 성찰과 수확의 시간. 펜타클(Pentacles) 카드는 노력과 땀의 흔적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흙냄새, 말라가는 잎의 바삭거림, 서늘한 바람 속에 스며드는 과거 기억들이 카드 속 그림자처럼 흘러간다. 내가 흘린 시간, 내가 품었던 선택, 내가 견뎌온 모든 순간이 가을빛 속에서 한 장 한 장 열매처럼 맺힌다. 성취와 상실이 섞인 풍경 속에서 마음은 묵직하게, 그러나 고요하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겨울

모든 게 눈 속에 잠기고, 세상이 조용해지는 계절. 은둔자(Hermit) 카드는 내면의 빛을 들여다보라고 속삭인다. 차가운 공기, 하얀 눈, 멀리서 들려오는 고요한 울림 속에서 나는 나 자신과 마주한다. 지나온 길과 지나가지 못한 길, 선택과 회피, 모든 게 겨울 눈 속에서 반짝이며 흔들린다. 침묵 속에서 나는 조금씩 나를 이해하고, 조금씩 나를 품는다.

타로는 계절을 말한다. 단순한 춘하추동이 아니라 내면의 흐름, 감정의 파동, 삶의 온도까지 담아낸 이야기다.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성찰, 겨울의 고요가 카드 위에서 겹겹이 쌓이면서 나는 시간과 계절 속에서, 나 자신 속에서 서서히 순환한다. 타로와 사계절은 내 내면을 잇는 다리이며, 그 위에서 나는 오늘도 마음의 색을 다시 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