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와 시가 만나다

타로와 시가 만나다

$23.00
Description
이 시집은 ‘타로와 시가 만나는 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타로는 오래전부터 인간의 여정과 상징을 담아낸 언어였고, 시는 그 언어를 가장 깊고 간결하게 드러내는 형식입니다. 저는 이 두 세계를 함께 엮어내고 싶었습니다.
총 78장의 카드마다 시와 산문을 붙였습니다. 시는 상징을 드러내고, 산문은 이해를 돕습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타로의 세계를 시의 감각으로 경험하고, 시의 세계를 타로의 질서 속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집은 여느 시집과 다릅니다. 점이나 예언을 위한 책이 아니라, 타로를 통해 인간의 삶을 되짚고 사유하는 기록이자 안내서입니다. 시작에서 완성에 이르는 여정은 곧 우리 삶의 여정과 겹칩니다.
앞으로 이 시집은 영어와 일본어로도 출판될 예정입니다. 언어가 달라도 타로의 상징과 시의 울림은 이어질 것입니다. 더 많은 독자와 함께 길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자기 삶 속에서 또 다른 여정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이 시집의 목적이며 제가 바라는 바입니다.

2025년 10월
예명옥
저자

예명옥

.시인,아호해강(晐羌),경북청도출생
.부산광역시정년퇴직(행정사)
.동아대학교대학원관광경영학전공(경영학박사)
.현)한국사회복지상담협회전문강사
.현)타로&오행적성연구소대표
.현)부경대학교미래교육원출강(타로심리상담사자격과정)
.현)KTC부산평생교육원출강

*저서
.시집
『광활하게그리고심오하게』제1집
『쉿!잠시머물다』제2집
『타로와시가만나다』제3집

.스토리텔링북
『도시철도보석으로빛나다』
『시내버스타고부산을만나다(공저)』외다수

-작사
『간이역』『도도한여자당당한남자』『이방인』

목차

차례

저자의말…011

프롤로그…012

1부……………………또다른세계

0.윤회…019
1.변화무쌍…021
2.숨겨진비밀…023
3.생명력…025
4.부성애…027
5.포용…029
6.사랑의수평선…031
7.열정…033
8.외유내강…035
9.자아성찰…037
10.인연…039
11.공명정대…041
12.깨달음…043
13.새로운시작…045
14.소통…047
15.대박…049
16.전환점…051
17.희생…053
18.통찰의길…055
19.새로운목표…057
20.부활…059
21.완성…061

2부……………………지팡이

1.생명력…065
2.세상은넓고할일은많다…067
3.황금빛미래…069
4.사랑의완성…071
5.의식상승…073
6.승리자…075
7.조화와균형…077
8.모성애…079
9.경각심…071
10.종결…083
11.호기심…085
12.모험…087
13.자리매김…089
14.리더의무게…091

3부……………………컵

1.사랑의시작…095
2.눈높이…097
3.기쁨…099
4.자기성찰…101
5.변화…103
6.추억…105
7.동상이몽…107
8.인내…109
9.부자…111
10.행복…113
11.설렘…115
12.설득…117
13.경청…119
14.침묵…121

4부……………………펜타클

1.풍요와생명…125
2.균형과안정…127
3.비전과방향…129
4.고집과집착…131
5.침묵과외로움…133
6.부족과채움…135
7.기다림과시작…137
8.반복과정진…139
9.노력과결실…141
10.원칙과전통…143
11.가능성…145
12.책임감…147
13.안식처…149
14.책임의무게…151

5부……………………검

1.결단…155
2.균형…157
3.고통…159
4.회복…161
5.무승부…163
6.물위의길…165
7.미련…167
8.용기…169
9.두려움…171
10.부활…173
11.경계와호기심…175
12.상처와치유…177
13.진실과공정…179
14.왕관의무게…181

에필로그…183

출판사 서평

우리는답을찾기위해타로를펼친다.그러나타로카드위에놓인작은세계는사계절을품고있었다.타로카드위에펼쳐진세계는단순한상징의집합이아니라계절의숨결이스며있는작은우주였다.



땅이아직차가운공기를머금고있을때,별(Star)카드는희망을속삭이며은은한빛을흘렸다.새벽이슬처럼맑고깨끗한그빛은아직형체가없는가능성을깨우며마음속깊은곳에숨어있는꿈들을일깨운다.봄바람이머리카락사이로스미듯이카드속메시지는조용히,그러나확실하게내안에스며들었다.삶은아직시작되지않은이야기처럼미완의채색속에있었다.

여름

태양이하늘높이올라모든생명을흔들어깨우는계절.태양(Sun)카드는그열정과환희를한껏펼쳐보였다.노란빛,금빛,붉은빛이겹겹이겹치며카드위에서춤을추고,마음속숨겨진웃음과에너지를폭발시킨다.여름열기는단순한온도를넘어삶의모든감각을자극한다.피부위로쏟아지는햇살,나뭇잎사이로흘러드는바람,물결위로반짝이는햇빛.모든것이하나의연주처럼내마음을울렸다.

가을

나뭇잎이불타는듯물드는계절,성찰과수확의시간.펜타클(Pentacles)카드는노력과땀의흔적을차분하게보여준다.흙냄새,말라가는잎의바삭거림,서늘한바람속에스며드는과거기억들이카드속그림자처럼흘러간다.내가흘린시간,내가품었던선택,내가견뎌온모든순간이가을빛속에서한장한장열매처럼맺힌다.성취와상실이섞인풍경속에서마음은묵직하게,그러나고요하게자신의자리로돌아온다.

겨울

모든게눈속에잠기고,세상이조용해지는계절.은둔자(Hermit)카드는내면의빛을들여다보라고속삭인다.차가운공기,하얀눈,멀리서들려오는고요한울림속에서나는나자신과마주한다.지나온길과지나가지못한길,선택과회피,모든게겨울눈속에서반짝이며흔들린다.침묵속에서나는조금씩나를이해하고,조금씩나를품는다.

타로는계절을말한다.단순한춘하추동이아니라내면의흐름,감정의파동,삶의온도까지담아낸이야기다.봄의설렘,여름의열정,가을의성찰,겨울의고요가카드위에서겹겹이쌓이면서나는시간과계절속에서,나자신속에서서서히순환한다.타로와사계절은내내면을잇는다리이며,그위에서나는오늘도마음의색을다시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