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시인의 말 】
네 번째 시집을 출간하면서
지리산 첩첩산중 산골 마을에 태어난 아이가
어느덧 환갑을 훌쩍 넘긴 아저씨가 되었다
돌아보면 어찌 아쉬운 것 없고,
돌아보면 어찌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살아온 순간순간 울고 웃으며
가장의 시간은 쉼 없이 흘러왔고
어릴 적 바라본 그 산 정상에 가지 못하면서
산 중턱에 주저앉은 무능력한 가장이지만
대표님 소리 듣는 멋진 아들과
선생님 소리 듣는 이쁜 딸 두고
구걸하지 않고 살 만큼 걸어왔으니
정상까지 가지는 못해도
참 다행이다 싶은 오늘이다
시詩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에 빠지도록 하는가?
무엇에 이끌려 글을 쓰며
힘든 길을 가는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하면서도
나 스스로 내 글재주가 부끄러운데
세상에 나와서 읽힐 속내
그들은 이해하고 알아주려나
네 번째 시집 출간일, 결혼기념일이다
삼십 년 세월 올바른 아내의 길 걸어오면서
온갖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고
또 버티고 내 곁을 지켜준 사람
세상에서 제 남편이
제일 노래 잘한다고 믿는
콩깍지 씌어진 사람
길을 걸을 때면 손 꼭 잡는 껌딱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한결같이 내 편인 사람
결혼기념일에 영원한 내 편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2026년 4월 9일
靑巖 김윤권
네 번째 시집을 출간하면서
지리산 첩첩산중 산골 마을에 태어난 아이가
어느덧 환갑을 훌쩍 넘긴 아저씨가 되었다
돌아보면 어찌 아쉬운 것 없고,
돌아보면 어찌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살아온 순간순간 울고 웃으며
가장의 시간은 쉼 없이 흘러왔고
어릴 적 바라본 그 산 정상에 가지 못하면서
산 중턱에 주저앉은 무능력한 가장이지만
대표님 소리 듣는 멋진 아들과
선생님 소리 듣는 이쁜 딸 두고
구걸하지 않고 살 만큼 걸어왔으니
정상까지 가지는 못해도
참 다행이다 싶은 오늘이다
시詩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에 빠지도록 하는가?
무엇에 이끌려 글을 쓰며
힘든 길을 가는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하면서도
나 스스로 내 글재주가 부끄러운데
세상에 나와서 읽힐 속내
그들은 이해하고 알아주려나
네 번째 시집 출간일, 결혼기념일이다
삼십 년 세월 올바른 아내의 길 걸어오면서
온갖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고
또 버티고 내 곁을 지켜준 사람
세상에서 제 남편이
제일 노래 잘한다고 믿는
콩깍지 씌어진 사람
길을 걸을 때면 손 꼭 잡는 껌딱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한결같이 내 편인 사람
결혼기념일에 영원한 내 편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2026년 4월 9일
靑巖 김윤권
바다로 간 계곡물에게 (김윤권 제4시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