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특별판)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이 진단하는 동아시아 위기와 전기)

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특별판)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이 진단하는 동아시아 위기와 전기)

$20.41
Description
외교가를 중심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대만의 역사, 정치 및 대만해협 위기 관련 안내서 『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가 리커버 특별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리커버 특별판에서는 저자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의 본서 일본어판 서문과 중립국 문제 전문가 파스칼 로타즈의 추천사, 그리고 「산케이신문」 기자 야이타 아키오의 추천사가 부록으로 추가됐다. 저자의 최신 인터뷰도 담겨 대만 문제에 대한 독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미중패권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자유, 법치, 인권의 가치를 지향하며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뽐내고 있는 국가, 대만.『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는 전직 대만 최고위급 정치인이 ‘화약고’가 된 서태평양에서 대만과 동북아의 미래를 ‘평화중립 독립국가론’으로써 그려본 청사진이다. 대만의 역사, 정치에 대해서 백과사전식 지식은 물론, 대만이 미국, 중공, 한국 등과 맺고 있는 관계와 그 발전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외신에서도 연일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대만해협의 위기에 대한 배경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뤼슈렌

呂秀蓮
대만타오위안에서태어났고(1944년6월7일생),국립대만대학법대를졸업했다.천수이볜(陳水扁)총통재임기간(10대,11대)에부총통을지냈다.대만의첫여성부총통이자첫민진당출신부총통이다.계엄시절대만에서가장중요한민주화운동중하나로평가받는1979년‘메이리다오사건(美麗島事件)’의핵심인물중한사람이다.대만독립파로서,부총통퇴직후에는특히대만의외교활로를열기위한활동을정력적으로펼치고있다.한국에서도유민주작가에의해서전기인『뤼슈렌:운명을거슬러삶을지배하라』(은행나무출판사)가출간된바있으며,2019년11월28일,대만정치인으로서는최초로대한민국국회에서강연을하기도했다.

목차

서재에귀한핵으로오래남게될책_이상연006

타이완의과거,현재,미래가응축된책_박상후010

한국어판서문한국의펑요우(벗)에게드리는글016

프롤로그소프트파워로동북아를황금의삼각지대로통합하자030

제1장대만은어떻게만들어졌나036

제2장대만은누구의것인가054

제3장대만의운명을좌지우지하게된미국080

제4장미국과중국,세계패권을다투다104

제5장호시탐탐대만을노리는중국142

제6장해양국가대만과태평양의세기174

제7장평화중립의새로운세계214

제8장대만이만들어갈동아시아의미래250

제9장천하분합,동서대조294

에필로그대만과한국,끊을수없는운명336

부록

*일본과나(일본어판서문)

*본서에앞서_파스칼로타즈

*새로운시대를여는이상이담긴책_야이타아키오

*인터뷰:뤼슈렌전대만부총통

출판사 서평

미중패권전쟁에서최고의전략적가치를인정받고있는국가,대만
대만의과거,현재,미래에대한이야기
대만최고위급정치인의도전적평화중립독립국가론
소프트파워문명의기수,대만을주목하라!

‘대만은왜중국에맞서는가(원제:兩岸恩怨如何了?)’의저자인뤼슈렌(呂秀蓮)전대만부총통은독립국가대만에대한이야기를하기에앞서먼저‘대만섬’의유래와‘대만인’의유래부터설명한다.
대만이선사시대에오늘날태평양원주민인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원고향이라는사실,그리고역사시대에는중국인보다도대만섬에오히려네덜란드사람,스페인사람이먼저살기시작했다는사실은대부분한국독자들에게는생소한얘기로들릴것이다.
하지만실은대만은그렇게일찍부터대륙중국과는무관한해양태평양의나라였다.대만인은자신들이비록과거중국인의피를이어받았다고하더라도스스로를중국인이라고여기지않는다.단한번도대만섬을점령해본적이없는국가인중공의국민이라고는더더욱생각하지않음은물론이다.
문제는,그럼에도불구하고역대중공의지도자들은무책임하게폭력적으로중국통일론을부르짖으며대만을겁박해왔는사실이다.대만에대한이른바‘하나의중국(一個中國)’강요는지금껏국제사회가묵인,방조해온스토킹범죄나마찬가지다.대만은이러한지난수십년간엄혹한환경속에서도오히려자유,법치,인권의가치는물론소프트파워경쟁력을계속키워왔고,특히코로나시대에하나의모델국가로서전세계의예찬을받기에이르렀다.
저자인뤼슈렌전대만부총통은여성으로서,또민진당출신으로서는최초로10대,11대부총통까지지낸대만의민주화운동계와여성운동계에서는전설적인존재다.대만의거물급정치인이바라보는미중패권전쟁의전망과대만독립의앞날은어떠할까.
저자는시진핑주석이개인독재체제를완성하고트럼프대통령이중공을‘전략적경쟁자’로명시한이래,태평양에서미국을중심으로한‘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유사한군사안보동맹이만들어질것이며이로써중공과의군사적전면대치가이뤄질공산을매우높게본다.
대만은그뛰어난지정학적입지로인해현재양강대국의볼모이면서도동시에양쪽으로부터우군이되라는강한유혹을받고있다.하지만만약대만이미국과중공중에어느한쪽으로기울어졌을경우에필연적으로대만스스로는물론,미국,중공모두를위험에빠뜨리게만들수밖에없다.
이런비극적위기에서벗어날수있는방안은무엇인가.차제에영세중립을선언해버리고그래서대만이미국과중공의완충지대가되는것이좋지않을까.이이외에미국과중공이갖고있는안보딜레마를줄여줄수있는다른도리가없어보인다.물론대만영세중립의전제는대만의유엔가입,그리고독립국가화다.‘중국몽’을꿈꾸는시진핑주석이이를받아들일수있을지는미지수지만.
저자는서태평양이‘화약고’가되어버린현상황에서아예한국,일본,필리핀등관련국가들이영세중립국연대를만들어‘동아시아안보아키텍처(EASA)’을만들어낼수있다면미국과중공의태평양에서의패권다툼을근본적으로막아낼수있을것이라는희망도숨기지않는다.
특히대만,한국,일본은모두가자유,인권,법치를존중하는데다가막강한소프트파워경쟁력을갖고있는국가들이아닌가.중공의영토야심을강대강식미국의파워로써가아니라이‘평화중립의만리장성’으로막아낼수있다면지역공산국가들전체를평화적으로변모시키는소프트파워효과도기대해볼만하다고저자는말한다.
한편저자는대만이오른쪽편에서는한국,일본,캐나다등자유민주국가들과‘민주태평양국가연합’(또는‘동북아민주국가연합’)을맺고,왼편에서는중국,싱가포르등과‘중화연방’을동시에맺는다면이역시군사적긴장을줄이고동북아의번영과평화를보장할수있는안전장치가될수있음도제안한다.
동북아주변에서쿼드(Quad)와오커스(AUKUS),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등다양한이합집산논의가불붙는속에서한국측이듣기에도솔깃한제안이아닐수없다.대만이과연올해(2021년)12월미국의‘민주주의정상회의(TheSummitforDemocracy)’에초청될것인지도현재국내외외교가의초미의관심사다.
카이로선언으로엇갈린대만과한국의운명,늘중공과일본의영유권갈등의대상이었던대만명‘댜오위타이(釣魚臺)’(일본명센카쿠열도)영유권과관련한대만의입장,남중국해를둘러싼대만을포함한동남아시아국가들간의분쟁상황,그리고역대중립국사례와연방과연합의사례설명도흥미진진하게,또부드럽게잘읽힌다.
저자의지적처럼미국도실은20세기에세계사의중심에서기전에는사실상의중립국으로서‘도광양회(韜光養晦)’를해왔다.일본도역시준중립국법이라고할만한‘평화헌법’의기반에서전후착실하게성장을해왔다는점에서중립과번영의상관관계는충분히검토해볼만한주제다.
잘알려져있지않은사실이지만대만은한국과국교를맺은사상첫번째국가이며한국을정식승인해준사상두번째국가(첫번째국가는미국)다.장제스집권시절부터우리에게는임시정부성립및한국전쟁지원의은인의나라이기도하다.
불행했던양국단교역사30주년(2022년)을앞두고재국교논의까지나오는속에서대만현지정치인이저술한,평화중립독립국가대만의가치를알려주는훌륭한소개서가출판돼외교가에서도화제를불러일으킬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