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교수가 들려주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 :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하버드대학 교수가 들려주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 :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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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옛 위안부들의 증언을 검증하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선을 넘는 일”도, “무례한 일”도, “학문적으로 부적절한 일”도 아니다. 명망 높은 당대의 석학 존 마크 램자이어가 던지는 무거운 울림.

한국과 서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성노예 서사”. 이제 마침표를 찍을 시간.
2021년 논문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으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존 마크 램자이어. 국제 학계에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이미 다양한 논의(강제연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또는 성노예 개념이 적절한지)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한국 사회, 언론, 학계만이 이 문제에 대한 어떠한 반론도 막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준엄한 역사 앞에 학문적 논리와 엄정한 진리로 무장한 저자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우리에게 진실을 마주하기를 촉구한다.

저자

존마크램자이어,아리마테츠오

저자:존마크램자이어

하버드로스쿨(HarvardLawSchool)의일본법연구(JapaneseLegalStudies)를위한미쓰비시기금교수(MitsubishiProfessor)다.1954년생으로,어린시절에선교사인부모와함께18살까지일본규슈미야자키현에서살았으며,일본어에능통하다.미국으로돌아온후에는고센칼리지(GoshenCollege)와미시건대학(UniversityofMichigan),그리고하버드로스쿨을졸업했다.로스쿨졸업후에는,나중에대법관이되는스티븐브라이어(StephenBreyer)판사밑에서재판연구관으로일했으며이후시카고등에서변호사로활동했다.학계로진출한후에는UCLA대학과시카고대학에서법학을가르쳤고,1998년부터하버드대학에서교편을잡아오늘에이르고있다.



저자:아리마테츠오(有馬哲夫)

와세다대학사회학부교수재직하고있으며,매스미디어는물론미국과일본의방송사를전공으로하고있다.정부공문서연구의전문가로도잘알려져있다.지은책으로는『‘위안부’는모두합의계약을했다(「慰安婦」はみな合意契約をしていた)』(2021년),『NHK수신료에대한연구(NHK受信料の究)』(2023년)등이있다.



역자:류석춘

전연세대학교사회학교수로2020년도에정년퇴임했다.미국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ofIllinoisUrbana-Champaign)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고,전공분야는발전사회학,경제사회학,동남아시아연구등이다.「한국사회학」및「동남아시아연구」편집위원을역임했으며,영국옥스퍼드대학교,일본교토도시샤대학등에서교환교수를지냈다.연세대이승만연구원원장(2010~2015년),박정희연구회회장(2016~2017년)을역임했다.최근저서로는『박정희는노동자를착취했는가』(2018년)와『유교와연고』(2020년)가있다.



역자:이우연

성균관대학교경제학과에서‘조선시대-식민지기산림소유제도와임상의변화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한국경제사전공)를받았다.하버드대학교경제학과방문연구원,규슈대학교한국학연구센터교환교수를지냈고현재낙성대경제연구소연구위원으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는『한국의산림소유제도와정책의역사1600~1987』(2010년),『반일종족주의』(2019년,공저)등이,옮긴책으로는『날조한,징용공없는징용공문제』(2020년),『위안부와전쟁터의성(性)』(2022년)등이있다.

목차

저자머리말

제1장일본제국의매춘연계계약:상업적매춘시장에서의신뢰할만한약속
1.개요
2.학자들과매춘부들
3.매춘관련법규
4.연계계약
5.공창제의종결
6.결론

제2장위안부들,그리고학자들
I.여성본인들
II.전쟁이전일본과조선의매춘
III.주장의기원과정치
IV.정대협문제
V.결론

제3장태평양전쟁에서의매춘계약
1.개요
2.전쟁이전일본과조선의매춘
3.위안소
4.결론

제4장태평양전쟁에서의매춘계약:비판에대한반론
전시매춘연구에관하여:앤드루고든과카터에커트및석지영에대한반론
A.단서
B.경제학적오해
C.예비적인예시
D.앤드루고든과카터에커트
E.석지영
F.의심스러운“합의”
<제4장부록I>
에이미스탠리,한나셰퍼드,사야카차타니,데이비드앰버러스및첼시센디샤이더,‘“태평양전쟁에서의매춘계약”:학술적부정행위를근거로한철회의사례’에대한반론
A.서언
B.논박
C.세부사항
<제4장부록Ⅱ>
요시미요시아키의‘태평양전쟁에서의매춘계약’논평(Yoshimi2021a)에대한반론
A.서론
B.요시미요시아키에대한반론
<제4장부록III>
위안부계약에관한정보

제5장위안부문제:북한과의커넥션(존마크램자이어아리마테츠오공저)
I.일본과조선에서의매춘관련규정
II.위안소
III.성노예설의기원
IV.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V.학문
VI.북한과의커넥션
<제5장부록>위안부계약에관한정보

부록A램자이어-아리마-모건3자대담
부록B한국지식인들의램자이어교수옹호성명
부록C램자이어교수의한국인에대한감사인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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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21년초,권위있는국제학술지「법경제학국제논총(IRLE)」에위안부문제관련기존통설인‘강제연행’설과‘성노예’설을부정하는논문을발표해큰논란을불러일으켰던존마크램자이어(JohnMarkRamseyer)하버드로스쿨교수.마침내그가한국의독자들에게자신의이론과입장을본격적으로설명하는기회를갖게됐다.

『하버드대학교수가들려주는위안부문제의진실』(미디어워치출판사)은화제의논문인‘태평양전쟁에서의매춘계약(ContractingforsexinthePacificWar)’(2021년),해당논문을둘러싼비판에대한반박(2022년),그리고역시해당논문의근간이된일제시대상업적매춘시장에대한연구(1991년)등램자이어교수의위안부문제핵심논문5편을엮은모음집이다.그중요성과가치면에서역사적의의를갖는이논문모음집의한국출간을위해그간국내에서‘반일종족주의’와의투쟁에앞장서온전문연구자류석춘전연세대사회학과교수와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연구위원이팔을걷어붙였다.

태평양전쟁당시일본군은일본과조선바깥군기지인근의매춘업소로자국의공창(公娼)제도를확대했다.공창제도는국가가관리하는매춘으로특히위생관리에유리하다.일본군은이로써성병으로인한군사력약화를방지하고자했는데,이러한시책에따랐던국가(군)관리매춘업소를‘위안소’라고불렀다.이위안소에서는‘위안부’라고불리는,일본과조선에서모집된여성들이일했으며,위안소와위안부는당대공창제도하매춘업소와매춘부사이에서도일반적이었던‘연계(年季)계약(indenturecontracts)’을맺었다.이계약의핵심은바로여성을위한고액의전차금(선금),그리고끝이정해진수년의근로기간이다.

위안부에대한역사적진실은실상이처럼램자이어교수의설명처럼싱겁디싱거운것에불과하다.문제는,오늘날서구와한국,일본의학계중일부목소리큰세력이위안부를전혀학계답지않은시각으로바라보고있다는사실이다.이것이램자이어교수가겪은필화(筆禍)의배경이다.이런배경은어떻게만들어진것인가.

지난세기말,극좌파적사고를가진일군의학자들과운동가들은일본군이평범한조선의여성을위안소로‘강제연행’했고,위안부는곧‘성노예’였다고주장하며세력을확대하기시작했다.위안부문제를‘전쟁범죄’로특정지은이새로운개념은1983년도에요시다세이지라는일본공산당출신작가의거짓말에서시작됐다.이거짓말은특히1990년대를풍미하면서한국에서는북한과연계된한위안부지원단체(정대협)를중심으로마치진실인양수용됐고,관련소동은결국몇몇옛위안부들이일본정부를상대로과거‘전쟁범죄’에대한사과를요구하는사태로까지발전하게된다.그러나한국과의관계개선압박,그리고근현대사관련연구부족이라는혼란속에서일본정부가관련사과(고노담화)를하는지경에이르고,어쩌면그저해프닝으로끝났을문제는그야말로극단으로치닫게된다.일본의굴복을확인한유엔에서도일본을규탄하는두개의보고서(쿠마라스와미보고서,맥두걸보고서)를발표하면서상황은걷잡을수없게되고,세기가지나면서한국과일본양국관계는위안부문제로인해파탄일보직전까지이르게된다.

법경제학을전공한학자인램자이어교수는권력과정치라는요소를배제하고서,당대‘위안부’라고불렸던여성들이어떻게위안소로가게됐는지그실상을계약구조의논리로담담히설명한다.그경로는일본에서도,조선에서도동일했다.물론,여성들중일부는사기꾼모집업자에게속아서그일을하게됐다(이는특히조선에서심각했다).또일부는학대하는부모의압박에시달려그일로내몰렸다.그러나상당수는공창제도하다른민간매춘부와마찬가지로지독한가난에서벗어나기위해스스로그일을택했다.관련한압도적인사료들은램자이어교수가소개하는게임이론의‘신뢰할만한약속(crediblecommitments)’개념이매춘부문제뿐만아니라위안부문제에도명백히적용됨을가리킨다.‘강제연행’도,‘성노예’도역사적사실이아니다.행여독자들은이러한학문적결론이옛위안부들의고통어린증언내용과는너무동떨어진것이라놀랄수도있다.램자이어교수는이를다음과같이설명한다.

“이러한상황은이질적이거나새삼스러운것이아닙니다.역사적으로중요한문제에서증거가서로상충되는경우는종종나타나기때문입니다.이런경우에학자들은관련된증거를면밀히조사하고어떤결론에도달한뒤,자신들의논리로이문제를설명해야만합니다.그리고독자들도증거와논리를스스로따져보고자신만의결론에도달해야합니다.학계가제기능을하려면어떠한결론도처음부터배제되어서는안됩니다.”

『하버드대학교수가들려주는위안부문제의진실』한국어판출간과비슷한시기에일본에서도램자이어교수의위안부문제논문집『위안부성노예설을램자이어교수가완전논파(慰安婦性奴隷をラムザイヤ授が完全論破)』가발간됐다.실제로,램자이어교수가‘태평양전쟁에서의매춘계약’논문을발표한이래,이논문에대해다른학자들의통설을그대로반복하여반론하는이외에어떤믿을만한사료로실증적차원에서반론이시도된경우는국내외를통틀어전무했다.

램자이어교수는박유하·이영훈·지만원·류석춘·송대엽등의실명을거론하며“한국은위안부문제통설에도전하는학자들이잠재적으로감옥까지갈수있는위험국가”라고경고한다.한국에서의언론·학문·표현의자유에대한억압문제가명실공히세계최고권위의대학교수에의해폭로된것이다.어쩌면위안부문제의진실보다우리사회가더뼈아프게받아들여야할진실이아닐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