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섬망: 여섯 계절 이야기』(2025)는 문학, 철학, 픽션, 에세이, 줄거리와 같은 구조를 소진시키기 위해 두 칼럼의 형식을 사용한다. 장-뤽 낭시, 앙리 베르그송, 시몬 베유의 텍스트는 조금씩 잘라져 위에 놓였고, 아래에는 죽음과 우정, 삶의 경험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채 이어진다. 이 배열 속에서 텍스트는 설명하거나 증명하기보다, 건조하게 서로를 마모시키며 지속된다. 섬망은 주제가 아니라 상태이며, 여섯 개의 계절은 시간의 구분이 아니라 되돌아오는 어긋남이다.
섬망: 여섯 계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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