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여섯 계절 이야기

섬망: 여섯 계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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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섬망: 여섯 계절 이야기』(2025)는 문학, 철학, 픽션, 에세이, 줄거리와 같은 구조를 소진시키기 위해 두 칼럼의 형식을 사용한다. 장-뤽 낭시, 앙리 베르그송, 시몬 베유의 텍스트는 조금씩 잘라져 위에 놓였고, 아래에는 죽음과 우정, 삶의 경험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채 이어진다. 이 배열 속에서 텍스트는 설명하거나 증명하기보다, 건조하게 서로를 마모시키며 지속된다. 섬망은 주제가 아니라 상태이며, 여섯 개의 계절은 시간의 구분이 아니라 되돌아오는 어긋남이다.
저자

정동규

작가,북디자이너,편집자.출판사텍스트프레스를운영하고있다.우정에기반한출판을지향하며,책을완결된결과물이아니라관계의매개로다룬다.의미를전달하기보다,지속되고머무르며관계를생성하는텍스트의존재방식에주목하며,쓰기와만들기라는행위를결단이아니라머묾으로생각하고,그것이가능하도록조건을다듬는위치에서책을만든다.도래할세계를요청하고끌어오는예술,새로운시공간을향해움직이는힘을담지한예술에대해생각하며글을쓰기도한다.

목차

우정과꿈
기억들
전락
접촉
섬망
흔적과
돌아오는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