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

$25.00
Type: 현대시
SKU: 9791192023151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삐걱대고 유동하는 덩어리 혹은
하나로 취합되는/취합되지 않는 꾸러미
저자는 기존의 저작 『ㅊ』(2022)을 세 차례에 걸쳐 읽고 쓴 뒤 배열하고(2023. 3.8~2024.10.13) 개개를 세 개의 텍스트-이미지 소로 나누어 표제어를 붙인다. (가에서 힣) 분절된 텍스트-이미지 소들을 다시 접합하여 장시로 꿰맨다.(하나인/하나는 아닌)
반복해서 읽고 쓰기, 분해하여 표제어 붙이기, 장시로 꿰어 매기 같은 변주를 거치는 과정에서 하나의 방법이 종이 무더기 사이에서 발견된다.
‘기억술’
기억은 늘 사건 이후에 이루어지며, 주체를 분해하고 재조립을 요청하는 외부성이다. 이 책은 과거의 텍스트를 해체하고 재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이 주체를, 주체가 기억을 편집하는 움직임을 책이라는 매체 위에서 구현해 낸다. 하나인/하나는 아닌 이 꾸러미는 우리에게 묻는다. 단수는 정말로 단수인가?
저자

최민호

광주출생.대학에서문예창작을,디자인대안학교에서시각언어를공부했다.파주소재인쇄소에서제작관리자로일한다.『ㅊ』(2022)과『ㅊ』(2026)을만들었다.

목차

가에서힣
하나인/하나는아닌
2023.3.8.–2024.10.13.

출판사 서평

이책은기억술에관한책이다.

삐걱대고유동하는덩어리혹은하나로취합되는/취합되지않는꾸러미

『ㅊ』(2026)은『ㅊ』(2022)을출발점삼는다.책이란사물에있어출판은존재이전과이후를나누는사건이다.편집가능한,고정되지않은묶음에불과하던텍스트는제작공정을거치고표준도서번호를부여받는다.책이라는지위를획득한다.이제그는고정된사물로서유통가능하다.목록에기입될자격을얻는다.그는단수가된다.하나다.그러나문제는이것이다.그는정말로단수인가?그렇담판이바뀔때새로이가해지는편집은사소한수정쯤으로여기고,때마다달라지는읽는이의감상은그의생애주기에따른변화로생각하고,사람마다발견되는감상의차이는각자의차이에서파생된결과인것이라고받아들이면될까?이의문을괜한꼬투리로치부하고책상모퉁이로치워버려도될것이다.그러나그책상모퉁이에서『ㅊ』(2026)은출발한다.
저자는기존의저작『ㅊ』(2022)을세차례에걸쳐읽고쓴뒤배열하고(2023.3.8~2024.10.13)개개를세개의텍스트-이미지소로나누어표제어를붙인다.(가에서힣)분절된텍스트-이미지소들을다시접합하여장시로꿰어맨다.(하나인/하나는아닌)
반복해서읽고쓰기,분해하여표제어붙이기,장시로꿰어매기같은변주를거치는과정에서하나의방법이종이무더기사이에서발견된다.
‘기억술’
기억은늘사건이후에이루어지며,주체를분해하고재조립을요청하는외부성이다.이책은과거의텍스트를해체하고재배열하는과정을통해기억이주체를,주체가기억을편집하는움직임을책이라는매체위에서구현해낸다.사건이후에돌아오는나와같은것,그러나나와는다른것.반복적으로되돌아오며나를해체하는것,내가해체하는것.재조립을요청하는것.다시생성되는것.기억술.
그러니하나인/하나는아닌이꾸러미는우리에게다시묻는다.그는정말로단수인가?단수는정말로단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