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세트 (전 3권)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세트 (전 3권)

$36.00
Description
베스트셀러이자 인기 드라마 원작 소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은 계속됩니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시리즈는 일본의 대표적인 힐링 소설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야기’, ‘하루의 끝에 읽고 싶은 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고바야시 사토미가 주연을 맡아 제작된 동명의 드라마는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시리즈는 주인공이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렸다. 소소한 일상을 행복으로 채워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일상이 소중한 우리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저자

무레요코

저자:무레요코
1954년도쿄에서태어났다.니혼대학교예술학부를졸업한후광고회사등을거쳐,1978년‘책의잡지사’에입사했다.이때지인의권유로칼럼을쓰기시작했고,1984년에첫에세이『오전0시의현미빵』을발표하며작가생활을시작했다.이후여성들의소소한일상을경쾌하고유머넘치는문장으로표현하면서‘요코중독’현상을일으키기도했다.
지은책으로는『카모메식당』,『모모요는아직아흔살』,『나랑안맞네그럼,안할래』,『그렇게중년이된다』,『지갑의속삭임』,『아저씨고양이는줄무늬』등이있다.

역자:이소담
동국대학교에서철학을공부하다가일본어에매력을느껴번역을시작했다.읽는사람에게행복을주는책을우리말로아름답게옮기는것이꿈이고목표이다.지은책으로《그깟‘덕질’이우리를살게할거야》가있다.구보미스미의《밤하늘에별을뿌리다》《시이노키마음클리닉》을비롯하여《양과강철의숲》《하루100엔보관가게》《같이걸어도나혼자》《다시태어나도엄마딸》《이사부로양복점》《쌍둥이》,‘나르만연대기’,‘십년가게’시리즈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빵과수프,고양이와함께하기좋은날하나
빵과수프,고양이와함께하기좋은날둘
빵과수프,고양이와함께하기좋은날셋

출판사 서평

한치앞도알수없는인생에어느날우연히고양이한마리가찾아왔다!

엄마와단둘이살던아키코는갑작스레엄마를잃고,오랫동안일하던출판사의불합리한인사발령을통보받은후책만드는일을할수없게되자그대로회사를그만둔다.책만드는일이외에다른일을할거라고는생각지도못했고,취미로만하던요리를업으로삼는것에대해고민하지만,함께책작업을했던요리학교선생님의독려에용기를얻는다.그렇게한동안비워두었던엄마의식당을본인이원하는방향으로리모델링해작은가게를오픈한다.직원은운동부출신에배려심많은시마씨한명이고,메뉴는날마다바뀌는샌드위치와수프뿐이다.산뜻하고심플한공간에서믿을수있는식재료를이용해정성껏음식을만들것,이것이아키코의신념이다.우여곡절끝에식당을오픈하게되면서먹을것을제공한다는것에대한책임감을느끼며두렵기도하고새로운시작에들뜨기도한나날을보내던어느날,길잃은고양이타로가아키코의품에찾아왔다.그렇게새식구가된타로는가게문을닫고집에돌아온아키코를잠들기전까지졸졸따라다니다가같이침대에누울때면가장기분좋은표정으로잠들곤한다.아키코는타로와함께보내는평범한일상속에서작은행복을발견하며살아간다.

알수없는미래에불안해하기보다지금이순간에최선을다하기로한다.

전편에서주인공아키코는빵과수프세트를내놓는단순하고조용한가게를열었고,시마씨라는싹싹한직원을만났다.이복오빠일지모르는스님의부인과는어느정도거리를유지하면서관계를이어나갔고,사랑하는고양이타로를갑작스럽게잃었다.이번속편에서아키코는바쁘고정신없는개업초반이지나한산해진가게에서손님이줄어들어문을닫게되진않을까걱정하고타로를그리워하며눈물을흘린다.그런아키코곁에는자기하고싶은말만늘어놓는것처럼보이지만아키코와아키코의가게를걱정하며챙겨주는찻집주인아주머니,자기할일을야무지게하고예의바른직원시마씨가함께한다.가장가깝게지내는이두사람,또아주친근한관계까지는아니어도고견을구할수있는사람들에게고민을털어놓고조언을구하며아키코는지금자신이무엇을해야하고어떻게하면좋을지고민하며자신만의삶을결정한다.그렇게주변사람들에게조언을받으며,아키코는미래를불안해하지말고하루하루자기속도대로나아가면된다는결론을내린다.그리고아키코가내린결정을응원혹은칭찬이라도하듯이타로의빈자리를채워줄고양이두마리가운명처럼찾아온다.

샌드위치와수프가게를운영하는아키코의품에개구쟁이고양이형제가찾아왔다.

고양이가두마리이니털은두배로늘었고먹는양도두배,안아달라놀아달라하는것도두배다.그래도아키코는타로가보내준고양이형제를아끼고사랑한다.고양이키우는사람에게는털이숙명이라지만손님에게내놓는음식에서털이나오면안된다.역시두마리고양이와동거를시작한시마씨도분명깔끔히청소하고온몸을돌돌이로문지르는데털이붙어나와서골치가아프다.아키코와시마씨는서로고양이털제거하기대작전에들어가음식점위생에신경쓰고,슬슬메뉴를늘려보고싶어서전에찻집아주머니와갔던노부부의레스토랑에서시마씨,시마씨의남자친구와식사하며메뉴상담을한다.그렇게새로추가한메뉴가호평이어서기분좋다.
나이를먹어조금씩기운이떨어지는현실,경쟁점의등장으로앞으로가게가어떻게될지한치앞도모르지만,그래도하루하루자신이할수있는것을하며살아가는아키코와주변사람들의평범한삶을잔잔하게보여준다.

잔잔한일상을소중하게모아보여주는일본소설의매력이고스란히담긴작품

결혼하지않은중년여성이자신의삶과가게를책임감있고소신있게이끌어나가는모습을그린작품이다.결혼하는나이가갈수록높아지고비혼주의자도많이늘어나는추세이며확신없는미래에불안해하기도하지만지금자신의삶을소중히여기면서작은행복을찾고,앞날을조금씩준비하려는요즘우리나라여성들과별반다르지않은이야기다.가끔복잡한일은있어도담담하게받아들이고,대체로순조로운나날을보내는고요하고차분한수묵화같은일본식일상소설로,좋아하는일을하는여성의일상을지켜보면서나도이런삶을살고싶다고동경하고공감하는사람들이많을것이다.비슷한고민을하는사람들에게특별한위로의말을건네거나자신의삶을비관적으로바라보며징징거리지않는모습이오히려독자들의마음을편하게만들어준다.고양이를사랑하는작가답게애정이듬뿍담긴고양이와의에피소드를다양하게풀어냈으며,반려동물을키워본경험이있거나고양이를좋아하는사람이라면공감할내용이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