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도 가까이도 느긋한 여행 (반양장)

멀리도 가까이도 느긋한 여행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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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멀리도 가까이도 유유히, 이젠 느긋한 여행이 좋아요
다양한 팬층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는 마스다 미리는 공감 만화가, 에세이스트로 잘 알려져 있지만 여행 마니아이기도 하다. 매달 혼자서 일본 구석구석을 다녀온 여행기,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에서는 혼자 여행의 시행착오 끝에 자신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에서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즐거울지만 생각하면 되는 여행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출간 이후, 2년 만에 마스다 미리 여행 에세이, 『멀리도 가까이도 느긋한 여행』이 북포레스트에서 출간되었다. 왠지 지쳤다 싶을 때 익숙하게 찾아가는 여행지가 있으면 좋을 것이고, 가본 적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의 설레는 기분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예전에 갔던 여행지를 떠올리며 그때 그 길을 다시 걷고 싶다, 그 음식을 또 먹고 싶다, 묵었던 그 호텔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훌쩍 여행을 떠난다. 또 아직 가보지 않았거나 해보지 않은 것을 생각하며 새로운 여행에 기대를 품는다. 그렇게 멀리 또 가까이 느긋하고 자유롭게 다녀온 여행 에세이다.
저자

마스다미리

저자:마스다미리
1969년오사카에서출생.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에세이스트.진솔함과담백한위트로진한감동을준만화수짱시리즈가수많은여성들의공감을얻으며베스트셀러가되었다.평균연령60세사와무라씨댁시리즈와같은가족만화와여행에세이로활동반경을넓히며폭넓은독자들의사랑을받는작가로자리매김하고있다.주요작품으로는『런치의시간』,『혼자여행을다녀왔습니다』,『세계방방곡곡여행일기』,『그런날도있다』,『런치의시간』등이있다.

역자:이소담
동국대학교에서철학공부를하다가일본어의매력에빠졌다.읽는사람에게행복을주는책을우리말로아름답게옮기는것이꿈이고목표이다.옮긴책으로『세계방방곡곡여행일기』,『런치의시간』,『혼자여행을다녀왔습니다』,『그런날도있다』,『해피엔딩에서너를기다릴게』,『나홀로온천여행』,『다시태어나도엄마딸』등이있다.

목차

시작하며/9
나가노·우에다/구루미소바를먹다/12
시즈오카·하마마쓰/하마마쓰만두여행/22
아오모리·하치노헤/서점,아침시장,스타워즈/33
고치/왠지대단한사와다맨션/38
도쿄·우에노/토우가너무도귀여웠던여름/55
후쿠시마/1박2일하와이는천국이었다/60
후쿠오카·하카타/여행지에서먹는카레에빠지다/67
도쿄·신주쿠/도시의숲을찾아서/78
폴란드/선물은‘살수있을때사는것’이철칙/83
나가노·가루이자와/소금쟁이가되었다/108
지바/심야디즈니씨/118
홋카이도·하코다테/즐거운조식뷔페/128
오키나와·나하/타코와영화와산책/140
스위스/느긋한알프스하이킹/149
오사카/기쓰네우동과고기만두/174
나라/동경하던나라호텔에/180
오카야마·구라시키/수수경단으로도깨비퇴치/188
마무리를대신해2024여름/196

출판사 서평

시시한여행은없다,분명히무언가로가득채워진다
“역시여행은좋구나~”

『멀리도가까이도느긋한여행』의일관된분위기는느긋함이다.모처럼왔으니까관광명소를모두봐야한다거나그지역의맛집을탐방해야한다는강박없이그날의컨디션과상황에맞게발길닿는대로,마음이이끄는대로느긋하고자유롭게떠났던최신여행기다.

어려서동경했던하이디의나라스위스에서는알프스하이킹을즐긴다.물론꼭대기까지올라갈수는없으니무리하지않고,조금만올라가는하이킹이다.스위스는나이든사람도체력이없는사람도알프스풍경을즐길수있어서비싸지만추천하는여행지다.멋진산을보고맛있는음식을먹으며보낸소중한시간을담아냈다.

예전같았으면‘모처럼스위스에왔으니까!’라는마음에무리했을지도모르나지금나는‘적당한코스라서좋네’라고생각한다._p.158스위스

홋카이도하코다테호텔의조식뷔페가유행한다는소문에작가도출동.연어알무한제공이나아침부터샴페인무한제공이라니!여러호텔을옮겨가면서조식을비교하는것도좋았겠지만,마스다미리는한호텔에묵으며그날그날몇개의품목에집중해맛있게뷔페를즐긴다.

‘안젤리크보야쥬’에서포장한생트뤼프초콜릿은얇은초콜릿안에부드러운생크림이들었는데입에넣자마자금방녹아사라졌다.맛있다고버둥거리며호텔방에서야금야금먹었다.코미디듀오샌드위치맨의이론에따르면,녹아서사라지는것은분명0칼로리다._p.138홋카이도·하코다테

이전보다한결여유로워진모습으로독자를찾아온마스다미리.일상에서벗어나좋아하는것을보러가고,맛있는음식을먹으며,혼자때로는누군가와함께느긋하게보내는시간이얼마나소중한것인지일깨워준다.여행이끝날때마다귀여운4컷만화를실어여행하면서발견한반짝이는순간을더욱특별하고풍성하게전달한다.맺음말을대신한마지막만화는‘여행은좋구나’라는생각으로끝나는데,대단한서술없이도솔직담백한마음이잘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