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옥과 최은희 : 도전과 용기 -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 2

박남옥과 최은희 : 도전과 용기 -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 2

$14.00
Description
카메라와 펜끝으로 여성의 길을 개척한
박남옥과 최은희의 발자취를 따라서
나는 하루라도 더 살아서, 우리나라 여성 영화인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고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보고 싶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1923-2017)

나는 생전에 여기자상을 만들고 싶다.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는 우수한 여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싶다. 생전에 이루지 못하면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라도 내 뜻에 따라 이뤄지기를 아들딸들에게 부탁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기자 최은희(1904-1984)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기 어려웠다. 그중 절반은 유교 중심의 조선시대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나머지 절반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의 폐해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고 믿었고, 걸맞은 직업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척박한 시대에 여성으로서 목소리를 높인 이들이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과 여성 기자 최은희가 그들이다. 남성들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영화계와 언론계에서 힘겹지만 당당하게 능력을 펼친 두 사람의 삶의 가치는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 ‘이 시대를 빛낸 인물 시리즈’의 신간 《박남옥과 최은희》에서는 당대의 ‘여성 히어로’라 평가해도 과하지 않을 두 여성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박남옥은 우리나라 영화감독으로, 당대의 편견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며 자신의 영화 〈미망인〉을 남겼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기자 최은희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삼일 운동에 앞장서고, 조선일보 기자로 발탁되어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쳐 다수의 특종을 잡고, 여성 기자 후배들을 위해 전 재산을 들여 ‘최은희 여기자상’을 제정한 여성 언론인이다.
신간 《박남옥과 최은희》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지금의 여성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쳐 부단히 노력했던 여성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어린 독자들이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또 한번 ‘보다 나은 세상’을 그려 보고,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갈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저자

박윤경

단국대학교대학원에서아동문학을공부한뒤,책을통해꿈꾸고소통하기를바라는마음으로책과관련된일을계속하고있다.초·중·고,대학생과일반인들을대상으로독서,토론,책만드는작업을하는가운데요즘은창의융합동화RDDT프로그램을기획,개발해유아들의생각을발견하는재미에빠져있다.지은책으로는《왜나만시간이없어!》,《나는혼자가더편해》,《책이재미있다고?》,《세상을바꾼여성리더십》,《수학을놀이처럼즐겨라페르마》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4
박남옥·10
말괄량이셋째딸·11
영화도좋고김신재도좋아·24
전쟁이남긴상처·38
우리나라첫여성감독·44
한편의영화같은인생·59

최은희·70
교육에힘쓴아버지·71
독립의지를가슴에품다·80
배짱있게차근차근하나씩·93
다재다능한여기자·106
여성을위해한걸음더·119

출판사 서평

드센소녀들의반란,상식을깨부수고세상을바꾸다!

박남옥은십남매의셋째딸로태어나,부모님과언니들에게잔소리를들어도하고싶은것은해야하는고집스럽지만책임감강한소녀였다.남옥은영화,그림,무용등예술에관심이많아영화포스터를모으고,공연을보러가고,팬레터를쓰며일찍이자신의마음을표현하는방법을배웠다.이런적극적이고감성적인성격이우리나라최초의여성감독으로서의밑거름이되었다.

최은희는여자도남자와같이배워야나라가바로설수있다고믿는아버지의영향으로또래보다어린나이에학교에들어가공부했다.기자가되었을때여기자는신문사의꽃이라고여기던사람들에게특종을써서놀라게하고,새로운기획을꾸려앞서갔다.여자들도세상의변화와흐름을알아야한다고생각해서여자들이사회활동에참여하도록응원하고,여자교장선생님이여학교를이끌수있도록목소리를높이고,여성의노고를기리는어머니날을만들며누구보다적극적으로삶을살았다.

두사람은남들이가지않은새로운길을개척한여성이라는공통점이있다.모두가같은방향으로나아가는데홀로다른곳을바라보고그곳으로걸음을떼는건결코쉽지않은일이다.보이지않는차별속에서수많은역경과편견을극복하고용기있게여성의세상을일군두사람의이야기를『박남옥과최은희』에서만나보자.

'이시대를빛낸인물'시리즈첫번째키워드#도전과용기

미래는한순간에이루어지지않는다.과거의빛나는순간들이있었기에오늘의문명과문화가빛을발하고우리가그이로움을누릴수있으니말이다.창조역시한순간에이루어지는것이아니다.모든창조는인류가오랜역사를통해쌓아온지식과위대한선조들의지혜위에새로운생각을보탤때완성된다.

아이작뉴턴은“내가멀리볼수있었던것은거인들의어깨위에올라서있었기때문이다”라고말했다.어린독자들이이시대를빛낸인물들의어깨위에서그들의삶을돌아보며미래를꿈꾸고그꿈을실현하도록응원하기위해'이시대를빛낸인물'시리즈를기획했다.

봉사와배려를키워드로한『이태석과슈바이처』를시작으로,‘도전과용기-『박남옥과최은희』’를신간으로선보인‘이시대를빛낸인물’시리즈는근간‘발견과혁신-『이호왕과알렉산더플레밍』’등으로앞으로도어린독자들에게영감을줄인물들의이야기를이어나갈예정이다.'이시대를빛낸인물'시리즈는초등전학년이쉽게읽을수있는표현과문장,단단한구성으로완성도를높여줄뿐만아니라,블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2008년)로선정된이경국작가,새로운스타일과발랄한선으로호응을얻고있는작가젤리이모의따뜻한그림으로읽는묘미를더해준다.'이시대를빛낸인물들'을통해우리아이들이빛나는꿈을꾸고다음세대를비출수있는인물로성장하기를고대해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