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마음을 말해 봐!

쿵쿵! 마음을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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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 진짜 마음을 아시나요?



헬리콥터 부모
자녀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며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부모를 가리키는 말!
자녀의 일, 특히 교육과 관련된 문제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부모를 헬리콥터 부모라고 한다. 마치 헬리콥터처럼 자녀 주변을 빙빙 돌며 자녀를 과잉보호하기 때문에 생긴 말로, 이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통제하고 간섭한다.
언젠가부터 자녀교육에 있어서‘헬리콥터 부모’, ‘타이거 부모’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육아, 교육의 형태를 자성하면서 나온 단어들이다. 그중 ‘헬리콥터 부모’는 우리나라 부모들 대다수가 지닌 주된 교육 방식의 기조와도 맞물려 있다.

2020년대에 진입했지만, 아직도 우리는 아이들을 명문 대학과 소위 말하는 좋은 인맥, 더 나아가 번듯한 대기업 취업이라는 힘들고 좁은 목표로 키운다. 그러다보니 영어 유치원 입학, 빠른 선행학습, 다양한 사교육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책임과 지도는 모두 부모의 열정에 달렸다고 믿는다. 아이들은 부모가 짜 준 살벌한 스케줄대로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전전하고, 경시대회 준비와 어학 캠프 등으로 소중한 방학을 소비한다.
문제는 수많은 부모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린다한들 원하는 명문 대학과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목표를 이루었다 해도 아이들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사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이 직접 선택과 결정을 내려 본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이 없는 어른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이다. 마음속에 꽁꽁 숨겨 둔 진심을 표현하지 못해 마음의 병을 얻는 것은 덤이다.

아주좋은날의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시리즈의 신간 《쿵쿵! 마음을 말해 봐!》는 이처럼 일그러진 자녀 양육 태도에 경종을 울리는 창작 동화다. ‘궁전학교’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보리 공주’는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사실 행복하지 않다. 궁전과 공주, 임금님과 왕비님으로 희화화된 현실의 비유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자신의 진짜 마음을 생각해 보고, 부모님들은 육아의 방향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선애

책을만난덕분에독서의즐거움과글쓰기의기쁨을알게되었습니다.딸에게동화책을읽어주다가동화와사랑에빠지게되었습니다.지금은어린이의용기와사랑과성장을기록하느라매일신나는오늘을사는중입니다.지은책으로는동화《우정자판기》와《진짜엄마준비》가있습니다.

목차

머릿말·4
보리공주는마마로봇·10
공주가아파·26
새로운친구·42
숲속의보석나무·62
말하고싶은대로술술·82
잘가,보석나무야·96
뭔가달라졌어·112
용기를내·130

출판사 서평

마음을꽁꽁숨기느라지친아이들스스로표현하고결정하는힘을키워주세요!
보리공주는언제나1등이다.수학도,영어도,경시대회에나가도언제나1등인궁전학교모범생이지만겉으로완벽해보이는보리공주는사실마음이아프다.왕비엄마가짜준하루시간표가과외와숙제로꽉차있고,머리부터발끝까지엄마가골라준옷만입는것도머리가아프다.어느날,말하는다람쥐행운이에게보석나무열매를건네받은보리공주는마음속에숨겨두었던생각이입밖으로술술나와한바탕소동을치르게된다.

부모들은흔히자녀들이학교에다니기전에는아이들의필요와마음에귀를기울이다가도,아이가초등학생이되면아이의마음을읽지못하고주변의다른아이들과부모들을기준삼아아이들의일상을일방적으로설계한다.이런억압적인분위기아래성장한아이들은결국자기의의견을당당히말하지못하고,자신감을잃게된다.혹은,죄책감을갖거나자존감마저잃어버린다.
핵심은결국‘아이의마음’이다.아이의진정한마음을듣는능력을키워야서로마음이통하고,마음이통해야아이가부모의진짜권위를인정한다.비록마법의힘으로나마마음속진심을술술말하게된보리공주의이야기는부모의간섭과휘둘림에익숙한아이들에게일종의카타르시스를느끼게해준다.또한부모들은,마음을무시당한아이들이마음에병이들때보내는신호는무엇인지,그신호를어떻게알아차리고도와주어야하는지도《쿵쿵!마음을말해봐!》속보리공주와엄마,아빠의이야기를통해엿볼수있다.《쿵쿵!마음을말해봐!》를통해아이들을부모의소유물로여기는습관을버리고,독립된인격체로서존중할수있게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