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가방 (양장)

무거운 책가방 (양장)

$14.38
Description
아픔을 딛고 치유의 길을 찾은
예똘이를 응원해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마주한 아이들에게 상실을 극복하는 내면의 힘
아이들의 마음속엔 슬픈을 이겨낼 씨앗이 있다!
지난밤 꿈속에 나타난 아빠의 모습에, 예똘이는 아침부터 서글프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등굣길에 오른 예똘이. 그런데 갑자기 예똘이가 멘 책가방이 점점 무거워진다. 가방을 살펴보니 덩치 큰 곰과 입이 뾰족한 멧돼지, 붉은 여우가 차례대로 예똘이 가방에 들어오는 게 아닌가? 예똘이는 동물들을 꺼내 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동물들은 밉살맞게도 “학교에 지각하면 선생님께 혼날 텐데?”약올리기만 한다. 어쩔 수 없이 예똘이는 동물이 담긴 책가방을 메고 힘겹게 학교로 향한다. 그러던 중 옷가게 거울 앞에서 자신의 30년 후 모습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렇듯 『무거운 책가방』은 가족의 죽음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또한 아빠를 잃은 예똘이를 마냥 슬픔에 빠져 있는 아이로 그리기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슬픔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예똘이 가방에 들어온 세 동물들의 정확한 상징은 알 수 없어도, 책을 읽다 보면 동물들이 들어간 책가방의 무게가 아빠를 잃은 예똘이의 슬픔의 무게와 비례하다는 것을 은연중에 깨닫게 된다.

학교에 가는 도중에 만나는 아빠와의 추억들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끙끙거리는 예똘이에게 힘과 응원의 손길이 된다. 가로수의 나뭇잎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정성스레 닦아 주고, 육교는 목말을 태워 주기도 한다. 마치 아빠가 살아 계실 때 예똘이에게 건넸던 다정한 손길처럼. 그렇게 아빠를 떠올릴 때마다 예똘이를 힘들게 했던 동물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

옷가게 거울이 보여 준 예똘이의 30년 후 모습은 예똘이의 아빠의 모습과 꼭 닮아 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를 마음에 담으며 기억한다. 비록 지금은 내 곁을 떠났더라도, 아름다웠던 추억과 함께. 아빠가 예똘이에게 남긴 이 말처럼 말이다. “예똘아, 슬퍼하지 마. 아빠는 늘 예똘이랑 함께하려고 예똘이 마음속으로 이사를 가는 거야.”

저자

김용삼

1966년전남벌교에서태어났으며,고려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다.2002년〈내일을여는작가〉신인상에시가당선되었고,2005년동시「빈집」외5편으로제3회‘푸른문학상’을,2007년한국문예진흥원창작지원금수혜를,2012년동시「콜라부처님」으로‘푸른작가상’을,2014년‘경남아동문학상’을수상했다.

지은책으로는《신앙의도리18가지》,《소하고순한믿음에관하여》,시집으로《다섯아내를둔자의슬픔》,《사랑하면종이된다》,동시집으로《아빠가철들었어요》,《발가락양말가족》,그림책으로《무거운책가방》,《바보삼이》,《빨간보자기》,《똥집》이있다.

지금은군산에있는나운복음교회에서담임목사로먹고기도하고노래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아픔을딛고치유의길을찾은예똘이를응원해주세요!

지난밤꿈속에나타난아빠의모습에,예똘이는아침부터서글프다.그래도내색하지않고씩씩하게등굣길에오른예똘이.그런데갑자기예똘이가멘책가방이점점무거워진다.가방을살펴보니덩치큰곰과입이뾰족한멧돼지,붉은여우가차례대로예똘이가방에들어오는게아닌가?예똘이는동물들을꺼내보려고안간힘을썼지만,꿈쩍도하지않는다.동물들은밉살맞게도“학교에지각하면선생님께혼날텐데?”약올리기만한다.어쩔수없이예똘이는동물이담긴책가방을메고힘겹게학교로향한다.그러던중옷가게거울앞에서자신의30년후모습과마주하게되는데…….

이렇듯『무거운책가방』은가족의죽음을처음접하는아이들에게슬픔을치유하는방법을담담하게보여준다.또한아빠를잃은예똘이를마냥슬픔에빠져있는아이로그리기보다는스스로의힘으로슬픔을이겨내는모습으로표현한다.예똘이가방에들어온세동물들의정확한상징은알수없어도,책을읽다보면동물들이들어간책가방의무게가아빠를잃은예똘이의슬픔의무게와비례하다는것을은연중에깨닫게된다.

학교에가는도중에만나는아빠와의추억들은무거운가방을메고끙끙거리는예똘이에게힘과응원의손길이된다.가로수의나뭇잎은이마에흐르는땀을정성스레닦아주고,육교는목말을태워주기도한다.마치아빠가살아계실때예똘이에게건넸던다정한손길처럼.그렇게아빠를떠올릴때마다예똘이를힘들게했던동물들이하나둘씩사라진다.
옷가게거울이보여준예똘이의30년후모습은예똘이의아빠의모습과꼭닮아있다.서로사랑하는사람은상대를마음에담으며기억한다.비록지금은내곁을떠났더라도,아름다웠던추억과함께.아빠가예똘이에게남긴이말처럼말이다.“예똘아,슬퍼하지마.아빠는늘예똘이랑함께하려고예똘이마음속으로이사를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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