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모든 불안은 밤으로부터 왔다〉 〈모든 병은 너라는 사랑으로부터 왔다〉를 잇는 종렬 작가의 세 번째 시집. 〈절망하는 아침에 절망하는〉에서 우리는 더 큰 우주에 더 깊이 몸을 맡길 수 있다. 작가가 말하는 절망은 본질적이고 뜨거운 것. 새벽을 껴안은 고독, 마음껏 타버린 바다의 소식, “그냥 이대로 지나가겠지 그냥 이대로 흘러가겠지” 시인은 되뇌인다.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이 있다면-” 괴괴한 겨울이 가고 봄을 묻는다. “죽어있는 사람처럼 살겠습니다. 허무한 듯 찬란하게 농염하게 생경한 듯” 고독 위로 사랑이 덮인다. 절망하는 이 아침, 모두의 근원적인 이야기, 어두운 바다를 스치는 섬광처럼 흐린 눈앞에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절망의 아침에 절망하는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