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야생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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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 존 뮤어의 수필 〈야생의 땅〉 국내 첫 출간. 존 뮤어의 삶의 목적은 대자연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경이로운 자연을 보호하는 운동에 뛰어들었고 빙하와 강, 깊은 숲과 새로운 땅을 탐험하며 섬세하고 예리한 묘사가 돋보이는 글을 남겼다. 그의 글에는 광활한 여정과 생생한 자연의 생명력이 생생하게 소환된다. 문학 평론가 노먼 푀스터는 그가 사람들에게 미국의 자연을 선물했다고 평했다. 오늘날에도 존 뮤어의 글과 활동은 기념비적인 위업으로 칭송받고 있다. “아름다움은 평원과 하늘, 산에서 쏟아진다. 당신은 캠프파이어에서 몸을 덥히듯 자연의 기운에 몸을 담그면 된다. 그러면 내가 따로 떨어진 별개의 존재라는 생각이 금세 사라진다. 풍경과 하나 되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저자

존뮤어

스코틀랜드태생의미국인으로자연주의자,작가,자연보호주의자다.많은편지와수필그리고책을통해자연을탐험한이야기를전해주었는데,특히시에라네바다산맥에대해자세히소개했다.그의자연보호운동은요세미티계곡,세쿼이아국립공원등자연보호구역을보존하는데중요한역할을했다.그가창설한시에라클럽은미국에서유명한자연보호단체가되었다.그의공헌을기리기위해시에라네바다산의등산로를존뮤어트레일이라고부른다.청년기에옐로스톤국립공원을찾아자연에서큰영감을얻었으며,인생의후반기에는미국서부의숲을보존하는데헌신했다.미국의회에자연공원법을청원했으며,1890년이법이제정되어요세미티국립공원과세쿼이아국립공원이탄생했다.

목차

글레이셔만발견이야기4
알래스카여행44
스무고개골짜기84
눈106
가까이에서바라본시에라네바다산맥124
요세미티의동물들158
옐로스톤국립공원206
유타에서마주친대폭풍252
야생양모262
오리건의숲과동식물280

출판사 서평

미국국립공원의아버지존뮤어

요세메티의인자한거인,존뮤어의수필집이국내에서처음으로출간되었다.존뮤어는스코틀랜계미국인,환경보호가이자수필가,세계적인규모의환경단체인시에라클럽의창립자이자초대회장이다.1889년존뮤어는[센츄리매거진]의편집장인로버트존슨을초청하여요세미티를국립공원으로지정해야하는이유와방법을이야기했고결국1890년요세미티가국립공원으로지정되었다.그는숲과국립공원의보존에일생을헌신하였으며자연의아름다움을지지하는많은이들의열렬한옹호를받고있다.

광활한자연에대한깊고섬세한관찰

존뮤어는가방에로버트번스의시집과밀턴의〈낙원상실〉,신약성서와일기장을챙겨긴여행을떠났다.그는자신이본것과그것을보면서느꼈던바를글로표현하기시작했다.그의글에는빙하와진흙,숲과동물들,뮤어는지질학적특징과자연에서마주칠수있는식물과동물,새,날씨가세심하게묘사되어있다.

“골짜기의사계절은늘따뜻하고환하며1년내내꽃이만개한다.그래도매년식물과곤충의생명을잉태하는원대한시작은12월과1월에비가내리는것으로대장정의막을올린다.비와함께뜨겁고뿌옇던공기가깨끗해지고시원해진다.그러면여섯달동안농부의곡식통에있었던것처럼건조한상태로대지에놓여있던식물의씨앗이보물과같은생명을활짝펼친다.마치겉껍질에서떡잎이나오듯나비는번데기에서나온다.계곡과골짜기로그물망처럼뻗은메마른물줄기에갑자기맑은물이쏟아진다.먼지가수북이앉은미라가죽은자들가운데서다시살아나혈색도는얼굴로웃는것처럼투명한물이반짝이며이못에서저못으로쏟아져내린다.”

“세쿼이아나무가세상에서가장큰나무라면,시에라의갈색곰또는회색곰은말하자면동물들가운데세쿼이아에해당한다.시에라곰은요세미티국립공원전역을저벅저벅걸으며돌아다니지만그를만나는즐거움을누리는여행객은드물다.그는웅장한숲과협곡어디에서든날씨와상관없이편안하게자신의강한힘을만끽하며나무와바위,덥수룩한수풀과조화롭게잘지낸다.참으로행복한친구아닌가!”

자연을사람들에게돌려주다

존뮤어는‘내삶의유일한목적은사람들이대자연의사랑스러운모습에시선을돌리게하는것’이라고밝혔다.그는풍경묘사뿐만아니라자연경관과인간의관계를담아내려애썼다.그의글에는광활하고기나긴여정과위험,인간의힘을초월한자연의생명력이생생하게소환된다.그의에세이‘알래스카여행’에서뮤어는알래스카의아름다움을극찬하고관광객들의방문을권유했다.독자들은그의발자취를따라그가그토록설득력있게묘사했던지역들을찾고싶어진다.뮤어글은자연의아름다움을칭송하는데에서더나아가삶의지혜와나아갈길을안내하는지침서로오늘날에도많은여행자의사랑을받고있다.

“아름다움은평원과하늘,산에서쏟아진다.당신은캠프파이어에서몸을덥히듯자연의기운에몸을담그면된다.그러면내가따로떨어진별개의존재라는생각이금세사라진다.풍경과하나되어자연의한부분으로스며들기때문이다.”

책속에서

골짜기의사계절은늘따뜻하고환하며1년내내꽃이만개한다.그래도매년식물과곤충의생명을잉태하는원대한시작은12월과1월에비가내리는것으로대장정의막을올린다.비와함께뜨겁고뿌옇던공기가깨끗해지고시원해진다.그러면여섯달동안농부의곡식통에있었던것처럼건조한상태로대지에놓여있던식물의씨앗이그즉시보물과같은생명을활짝펼친다.
---p.97

애호가들에게는이산들이100마일이나멀게느껴지지않는다.산의정기와하늘의선량함이이산들을절친한친구처럼가깝게느끼도록해주기때문이다.산들은벽처럼이곳분지를둘러싼언덕들의일부인듯서있다.이곳은야외에나온느낌이들지않는다.당신이느끼는아름다움은평원과하늘,산에서쏟아진다.
---p.104

세쿼이아나무가세상에서가장큰나무라면,시에라의갈색곰또는회색곰은말하자면동물들가운데세쿼이아에해당한다.시에라곰은요세미티국립공원전역을저벅저벅걸으며돌아다니지만그를만나는즐거움을누리는여행객은드물다.그는웅장한숲과협곡어디에서든날씨와상관없이편안하게자신의강한힘을만끽하며나무와바위,덥수룩한수풀과조화롭게잘지낸다.참으로행복한친구아닌가!이토록유쾌한곳에그의가문이뿌리내렸으니말이다.
---p.161

몇몇사슴종은어디에서건자기집안방처럼편안해보인다.땅이거칠든매끈하든,저지대든고지대든,습지든,척박한곳이든,빽빽한숲이든,덥든춥든,어떤날씨에나대륙어디에서나빛나는건강을유지하며절대로서투른발걸음은내딛지않는다.서있을때나누워있을때나,걸을때나먹이를먹을때나,목숨을건지기위해줄행랑을칠때조차흐트러짐없이우아한자태를유지하며그어떤풍경에도아름다움과생기를더해준다.사슴이야말로매력적인동물이며대자연이낳은멋진자랑거리다.
---p.179

날씨가잔잔하면이호수는주변숲과산,하늘을담아내는기막히게멋진거울이된다.그러다때에따라우박과비가후두두내리기도하고,갑작스러운폭풍에파도가일어연안경계에있는자갈과모래를씻어내기도한다.호수동쪽과남쪽에있는애브사러카산맥과윈드리버고원에모인물이옐로스톤호수안으로쏟아져들어간뒤호수북쪽측면에서옐로스톤강이되어넓고잔잔하고위엄있게흘러나온다.
---p.221

야생사과나무Pyrusrivularis는멋지고,튼튼하고,잘생긴사랑스러운나무다.비버초원가장자리나하천을따라비옥하고서늘한토양에서잘자란다.캘리포니아주에서오리건주와워싱턴주를거쳐알래스카주남동부에이르기까지분포한다.오리건에서는빽빽하게엉킨덤불을이루는데,뚫고들어갈수없는경우도있다.가장큰나무의몸통지름이1피트에이른다.꽃이피면풍성하게무리지은향기로운흰색꽃들이멋진구경거리를제공한다.열매는크기가무척작고신맛이지독하게강하지만몸에는좋다.새와곰,인디언뿐만아니라모험을즐기는크고작은생명체들이즐겨먹는다.
---p.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