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직접 손으로 제책한 독립출판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김종완 작가의 소설집 「달나라에 가는 방법」. 이번 책에는 ‘개인 사정’ ‘나는 왜 김경수를 신경 쓰는가’ ‘봄소풍’ 등 15편의 짧은 소설들이 담겨있다.
‘기다랗게 풀이 자란 공터에서’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듣는다. 부인의 친구와 단둘이 집에 남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평범한 밤 산책길에 멧돼지가 차를 들이받는 모습을 마주한다. 어느 날 토끼가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 “제가 사는 미래에서는 당신 일기가 아주 인기에요. 베스트셀러랍니다.” 독자는 어느새 그의 이야기가 어디로 흐를지 기대하게 된다. 마치 소풍 전날의 기분처럼. 일상의 반짝임이 예측하기 어렵고도 신비한 길로 펼쳐질 것을 흔쾌히 기대한다. 마치 첫눈을 밟는 기분으로, 달나라에 가는 기분으로.
“달나라에는 어떻게 갈 수 있어요?
도끼는 약간 비뚤어진 토끼 탈을 미세하게 고쳐 썼다.
갈 수 있어요. 갈 수 있을 때가 되면.”
‘기다랗게 풀이 자란 공터에서’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듣는다. 부인의 친구와 단둘이 집에 남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평범한 밤 산책길에 멧돼지가 차를 들이받는 모습을 마주한다. 어느 날 토끼가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 “제가 사는 미래에서는 당신 일기가 아주 인기에요. 베스트셀러랍니다.” 독자는 어느새 그의 이야기가 어디로 흐를지 기대하게 된다. 마치 소풍 전날의 기분처럼. 일상의 반짝임이 예측하기 어렵고도 신비한 길로 펼쳐질 것을 흔쾌히 기대한다. 마치 첫눈을 밟는 기분으로, 달나라에 가는 기분으로.
“달나라에는 어떻게 갈 수 있어요?
도끼는 약간 비뚤어진 토끼 탈을 미세하게 고쳐 썼다.
갈 수 있어요. 갈 수 있을 때가 되면.”
달나라에 가는 방법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