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19.97
Description
“사람의 마음에는 생각보다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마음 인문학
책 속의 질문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시작된다.
‘왜 우리는 적은 돈을 쓸 때 더 오래 고민할까?’, ‘왜 완벽을 추구하면서도 실수에 민감할까?’, ‘왜 다름을 틀림으로 착각할까?’, ‘왜 나를 잘 이해한다고 믿으면서도 자꾸 헷갈릴까?’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병원을 잠시 떠나, 일상에서 사유하고 정리해 온 질문과 통찰의 모음이다. 겉보기엔 가벼운 질문이지만, 그 속에는 심리학과 인문학의 결이 교차한다. 쇼핑중독과 소비 심리에서 시작해 자존감과 자존심, 외로움과 괴로움, 부러움과 질투 같은 감정의 경계를 탐색하고, MBTI에 대한 열풍부터 꼰대와 정의, 착각, 자기애 같은 사회적 주제까지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장 ‘화장실 옆 인문학’은 제목 그대로, 일상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에서 떠올리는 생각들을 담았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상식은 어디서 오는지, 여권은 단순한 여행 도구를 넘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 사소하고 엉뚱한 물음에서 시작된 사유가 어느새 독자의 시선을 삶 전체로 이끈다.
이 책은 위로를 주려 하기보다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답을 주기보다 더 나은 질문을 제시한다. 정신과 의사의 시선으로 쓰였지만, 읽는 이의 언어로 이해될 수 있는 문장들이다. 짧고 단순한 글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감정, 관계, 선택, 고뇌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사유의 습관을 갖고 싶은 이들,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고 싶은 이들, 그리고 그냥 지금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조용히 말을 건넨다.
저자

이안백

저자:이안백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로25년넘게사람의마음을들여다보며일해왔다.도박,마약,우울,불안,분노,노인문제까지삶의바닥에서만나는감정들을병원안팎에서끝까지함께했다.그중18년은구치소내정신과진료를하며다양한사람들의이야기를직접마주했다.

의대시절엔음악을한다며방황했고,한때는군대로도망치기도했다.하지만결국‘사람을이해하고싶다’는마음하나로이길을걸어왔다.상담실에서나눈이야기를쉽게풀어전달하고싶었고,막막한삶앞에선방향을제시해주고싶었다.

2024년여름이후,진료를잠시쉬게되면서우연히신문에칼럼을쓰게되었고,사소하지만속시원히해결되지않던문제들을간결하게풀어내자의외로반응이좋았다.그글들에달린댓글과주변의응원이책으로이어졌다.

지금은‘안100’이라는이름으로글을쓰고,강연을다닌다.혼란스러운시대일수록고정관념을깨는인문학적시선이필요하다고믿는다.이책은화장실에서라도삶을잠깐멈추고다시생각해보게만들고싶은마음에서시작되었다.이글들이지친이들에게작지만분명한위로가되길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PART01돈의심리학
돈의역설:사람들이적은돈을쓸때더고민하는이유
밥값에대한단상:돈을잘쓰는법과관련하여
돈의역사:상평통보(常平通寶)네글자에담긴의미
‘돈을잘쓴다는것’에대한단상:당신은지금돈을가치있게쓰고있는가
‘돈으로살수있는것’과‘살수없는것’에대하여:세상에는생각보다돈으로살수없는것들이많다
소비의심리학:개념적소비&윤리적소비,멋지게돈을쓰는방법
쇼핑의심리학:왜우리는‘쇼핑중독’에빠질까?

PART02마음의심리학
완벽을추구하는당신에게:완벽을추구하는사람들은어떤마음일까?
독립을두려워하는당신에게:당신은왜독립을두려워하는가?
‘오지랖’에대하여:‘오지랖이넓다’라는것은좋은것일까?나쁜것일까?
사랑의반대말은미움이아니라무관심인이유:‘무플’보다는‘악플’이더낫다고하던데…
‘마음’에대하여:사람의마음은어디에있는가?
다른사람의마음을잘읽는방법:영화《왓위민원트(WhatWomenWant)》
원하는것과좋아하는것사이에서일어나는착각:사람들은자신이진정무엇을원하는지잘모른다
도대체첫인상이뭐기에?:‘금사빠’는뭐가다를까?
초심을잃은그대에게:사람들은왜화장실들어갈때와나올때마음이다를까?
사랑의변신:정말로사랑에유효기간이있을까?

PART03비교의심리학
잔소리와충고:충고가잔소리가되지않기위해필요한것은?
다름과틀림:우리는왜다름을틀림이라고주장하는가?
어른스럽다VS어른답다:왜우리는항상어른스러워야만하는가?
최선과차선사이에서고민하는당신에게:우리는언제나최선일순없다
짜증과분노:본질과그차이에따른해법
자존감과자존심:출발점이전혀다른,작아보이지만큰차이
후회없는삶VS만족스러운삶:비슷해보이지만,다른삶
외로움과괴로움:인간은왜외로움을느끼며,언제부터외로워했나?
부러움과질투의그미묘한차이:정말로부러우면지는걸까?
우월감과열등감:과시는결핍의또다른모습이다
이기주의와자기중심주의:비슷한것처럼보이지만다르다
시간과시계:시간이당신을지배하는가,당신이시간을지배하는가?
채식주의:비건주의와는무엇이다른가?
이기주의에대하여:개인주의와는무엇이다른가?
개와고양이에대한새로운접근:개를좋아하는사람VS고양이를좋아하는사람
‘Pride’의두얼굴(이중성):‘자부심’과‘오만’의경계에서…

PART04인간에대한이해
합리화에대하여:우리는늘(나도모르게)합리화하며살고있다
인간이장난을치는이유Ⅰ:인간만장난을치는걸까?
인간이장난을치는이유Ⅱ:장난이갖는다양한의미
‘거짓말’의심리학:왜우리의뇌는거짓말을하는가?
‘MBTI’에대하여:왜사람들은MBTI에집착하는가?
‘정의’란무엇인가?:‘정의’의시작-부끄러움으로부터
‘감정’의심리학:감정은어떻게우리를조정하는가?
‘나’는누구인가?:‘나’를이해하는첫걸음이란?
자기애와나르시시스트:생각보다훨씬큰차이?
‘꼰대’에대한다양한해석:‘꼰대’란결국역할갈등이아닐까?
착각Ⅰ:주관과객관&당신의착각
착각Ⅱ:착각의첫번째조건은‘자기중심성’이다
뭘해도불만인사람들의특징:불만이많은사람과적은사람은어떤차이가있을까?
사기를잘당하는사람의특징:왜우리는그렇게매번사기를당할까?
‘쪽팔리다’에대한다양한해석:우리네인생이쪽팔리지않아야할텐데…
세상에서‘변해야할것’과‘변하지말아야할것’에대하여:세상에변하지않는것은아무것도없다
항상걱정이많은사람들의특징:왜그들은끊임없이걱정하면서살까?
수집하는사람들의심리:수집,그속에숨겨진의미와희열

PART05우리를괴롭히는감정
학습된무력감:무력감(무기력)은진짜로학습되는가?
번아웃(소진)&번아웃증후군:‘번아웃’에빠지지않으려면어떻게해야할까?
결정장애:결정장애는꼭나쁜것인가?
버림받음에대한불안:인간의가장원초적인불안이아닐까?
불안이란?Ⅰ:왜인간은불안할까?
불안이란?Ⅱ:불안의양면성,불안은정말안좋은건가?
‘우울’에잘대처하는방법:우울증은우울,우울감과는무엇이다른가?
가면성우울증:엄마마음을아프게할수있는방법이뭘까?
자살의심리학:절망보다무서운무망에서벗어나려면…

PART06역설의심리학
깻잎논쟁:오묘한인간의마음
참과거짓:거짓이거짓이라는것을증명하기는생각보다어렵다
선택의역설:선택은권리일까,의무일까?
기억의오류:당신의기억이사실(진실)이아닐수도있다
장자의무용지용(無用之用):우리는꼭쓸모있는사람이되어야만하는가?
“오른쪽뺨을치거든,왼쪽뺨마저…”에대한다양한해석:왜예수는우리에게이렇게말했을까?
사람들은사실다른사람인생에별로관심이없다:이런‘모순’에대한다양한고찰
우리는왜망각을두려워하는가?:그러나망각을꼭두려워할필요는없다!
인간의이중성(딜레마):‘정치적‘평등’이라는가치와‘소유와과시’라는욕망사이에서

PART07행복의심리학
행복의역설:행복을추구하면더행복해지는가?
어떤사람이행복할까?:뭘해도행복한사람의특징(습관)
가지면행복해질거라는환상:왜우리는이런환상에서벗어나지못하는가?
재미와의미사이에서:‘재미’와‘의미’는공존할수있을까?
욕구와욕망사이에서:우리는왜욕구와욕망을구별해야하는가
행복을위한불행:인생에서행복과불행의합은0에수렴한다고하던데…
행복한노동이가능할까?:좋아하는일,잘하는일,돈을많이버는일그리고행복

PART08관계의심리학
무례한사람(상사)에게‘스마트’하게대처하는법:참는것만이‘능사’가아니다
편애의심리학:기억하고싶지않은편애에대한쪽팔린(?)추억
세상에서제일어려운일,거절하기:왜우리는이토록거절을힘들어하는가?
우리가인생에서차라리몰랐으면더좋았을것들:진실(현실)이우리를꼭행복하게만들지는않는다
잘난체와험담:험담과뒷담화사이에서
우리에게진정한위로란?:“힘내”라고말하는것이아니라“힘들지?”라고물어보는것이다
절대드러내면안되는것들:당신이대화,마음,표현중에조심해야하는것들
인정욕구:당신은미움받을준비가되어있는가?
‘관종’의심리학:어쩌다나는‘관종’이되었을까?
일잘하는사람이말하는방법:일잘하는사람의언어습관은뭐가다른가?
당신인생의‘페이스메이커’는누구인가?:페이스메이커와롤모델
사람사이의거리:인간갈등의또다른씨앗(?)이아닐까?
이해와오해:듣는사람이말하는사람의의도와다르게해석하는이유

PART09화장실옆인문학
상식과심리학:알프레드아들러가말하는상식이란?
또다른반전:3번의로또(lotto)1등이야기
소인배와대인배:진상과퇴짜의기원에대하여
피서와방한:더욱커져만가는빈부격차(양극화)
알아야‘면장’을한다:면장(面牆(墻)/面長/免?의기원에대한다양한해석
상상력에대한다양한해석:우리에게상상력이없었다면…
여권의역사:여권,국력의또다른척도

출판사 서평

가볍게읽기시작했지만쉽게덮을수없는,
생각하고싶어지는일상속사유들

이책은우리의삶어디에나존재하지만눈여겨보지않았던질문들에정신과의사의시선으로답해나간다.흥미로운건,그‘답’이정답이아니라는점이다.대신질문자체를더깊이음미하게만들고,그안에사유의여지를남긴다.독자는글을따라가며다시묻고,자신만의해석을덧붙이게된다.마치사적인대화속에서스스로를돌아보는경험에가깝다.
저자는인간을‘삶을견디는존재’로바라본다.그래서마음의움직임을진단하거나분석하기보다생활언어로풀어내고함께살아내는방식을고민한다.‘오지랖’,‘쪽팔림’,‘관종’,‘꼰대’,‘금사빠’같은일상어들이이책에서는진지한분석의대상이된다.흥미롭게도,이단어들을다루는방식이가볍지않다.그안에깃든감정의결,사회적맥락,인간적욕망을천천히들여다보며읽는이에게생각할거리를건넨다.
또한‘자살’,‘무기력’,‘가면우울증’,‘버림받음에대한불안’같은다소무거운주제들까지피하지않는다.하지만특유의시선으로부담스럽지않게녹여낸다.정신과의사의경험과따뜻한관찰력은독자를판단하지않고곁에있는친구처럼이끈다.
생각이많아지는밤,관계가서툴러질때,감정이설명되지않을때책장을펼치면짧지만,단단한문장들이복잡한생각을정리해준다.이책은위로보다더깊은것을건넨다.‘나도내마음을이해할수있겠구나’라는묵직한자기확신이다.정신과의사의글을통해자신을인간답게이해해보고싶은이들에게<화장실옆마음인문학>을권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