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영문과와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깊고 먼 그 이름', '비로 오는 그 사람', '발 아래 있는 하늘', '흙바람 속으로', '아름다운 독', '위험한 향나무를 버릴 수 없다', '허공에서 싹 트다' 가 있다. 서사시집으로 '바람 바람꽃-막달라 마리아와 예수' 를 펴냈다. 시선집으로 '연기 오르는 마을' 이 있다. 경희문학상을 수상했다.
1부 봄 호밀 가을 호밀 새싹 겨울 호밀 봄 호밀 사월 초 호밀 노래 이삭 맺은 호밀 풋거름이 된 호밀 오월, 죽은 호밀밭 다시 살아나다 예쁜 새싹 상사화 꽃과 잎새 흙에 대한 예의 소나무를 바라보며 사막에 꽃 피다
2부 지구의 어머니 우주의 탄식 나의 기도 지구의 어머니 우주의 탄식 개망초꽃 목숨마다 피어라 밥꽃 카나리아가 운다 위험한 호주의 야생 낙타 돌매화나무 죽은 주목 하얀 뼈의 묵시록 지구가 불타고 있다 코로나19의 하소연 코로나19 사라지는 날 오면 늦가을 한밤 오는 비
3부 눈물 전염 눈물전염1-중국 눈물전염2-대구 눈물전염3-홍수 눈물전염4-서울동부구치소 눈물전염5-절벽 눈물전염6-봄물 들었으나 눈물전염7-인도 눈물전염8-의지할 곳은 내 나라뿐 눈물전염9-백신 지적재산권 눈물전염10-백신 2차 접종을 마치니 눈물전염11-코로나19 끝이 안 보여 코로나19 섬 깨져
4부 이제야 발바닥을 들여다보다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가랑잎과 지푸라기의 꿈 이제야 발바닥을 들여다보다 지구가 위험하다 장미의 가시 민들레 씨앗은 봄날이 두렵다 손발과 두뇌 노등은 톱니바퀴 청계천의 십자가, 영원한 횃불 일하다가 죽지 않을 권리 단식 2020년 5월 미국 민주주의 굶주린 사람 꽃들의 절규
5부 불타는 화살나무 하루하루가 선물이다 흰 소띠 새해 새 아침에 전주역 보고 싶다 피뢰침 위 까마귀 원앙새 가족을 기다린다 봄 동산 눈물 변주 달빛 서린 님의 목소리 이웃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가족의 빛 등대가 그립낟 불붙은 화살나무에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