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은 아침이 있다

묻고 싶은 아침이 있다

$12.23
Description
시인은 주변에서 서성이는 존재자들에 대한 연민을 보여주면서 우리 시대의 중심에 대한 시인 나름의 대항 논리를 펼쳐간다. 소외된 이들의 가치를 옹호하는 인식과 표현을 통해 시간의 속도 때문에 잊혔던 삶의 본령이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가 들려주는 덕목들 예컨대 사물이 품고 있는 고유한 의미에 대한 관조, 그것을 자신의 자세에 비유하는 염결성, 현재적 삶과 과거 기억을 결속하면서 끌어올리는 사랑의 형상 등은 그의 시가 이루어가는 물줄기인 셈이다. 이처럼 우리는 고전적 상상력에서 길어 올리는 새로운 외경의 ‘밑줄’을 따라가면서 시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새로운 전율의 ‘소리’를 미덥게 경청하게 된다.
저자

금별뫼

전남강진에서태어났다
광주대학교를졸업하고단국대학원에서
『김영랑시의창작방법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
2004년《시와사람》에서신인상을받아작품활동을시작했다
2008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수혜
시집『문턱』『바람의자물쇠』

목차

1부

어린봄
밑줄
바닥
그냥있었다
밤의자리
며칠을그냥보냈다
울음의능력
마음과마음사이에벽이있다
옛집의그늘
처음으로헤아려보다
몽돌해변에서
연두에서초록까지
새벽이될때까지
마음의우기
포옹


2부

마지막첫눈
자작나무
바다가좋은이유
늦은발견
두갈래길
매달린다는것
기차는기적소리를내지않는다
나무는숲의일원
가시
생각에도뼈가있다
오늘같은날
유일한질문
힘에대하여
시나무
자기만의방


3부

풍경風磬소리
일등목
바람개비
끝구절의힘
이슬에대한기억
그늘막
비오는날
이중주
먼지꽃
시를낚는어부
가을우체국
추월산자연인


4부

거울의세계
고마운일
이런날이슬비가온다
그의유일한꿈
귀향
피어라웃음!
시끄러운위안
물끄러미
그말을들었다
아버지의유언
내가만일
투신
급훈
플런지Plunge
후기後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