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는 별이 산다

내 몸에는 별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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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영미 시인은 별빛을 보고 가야할 길을 찾을 수 없는 시대의 슬픈 시인의 운명을 서정의 힘으로 밀고 가는 시인이다. 그는 자신의 시적 작업을 초월적인 가치에 의지하고 그것을 재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의 시들이 보여준 서정의 힘이 바로 여기에서 온다. 시인은 그것을 “내 몸 안에 별이 산다”고 말하고 있다. 시인이 자기 몸 안에 키운 별을 하나하나 헤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읽는다면 세상이 별빛처럼 아름다워 지리라 믿는다.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저자

김영미

서울출생,문학박사
2018년《시와경계》등단
시집『기린처럼걷는저녁』
저서『정지용시와주체의식』
산문집『옥천,물빛그리움』
현재대전대학교강의

목차

차례

서문

1부
문진
석류꽃진후
세상이알지못하는
우연히
그림자
나무둥치아래

까치발
뒷모습
뒤뜰에서
집으로오는길
미루나무아래
간절기
아지랑이피는땅에서별이보여요
들길을아세요?


2부
돌탑
매일아침
꽃에대한명상
가을을놓치고
처서
동행
마지막순례
거리읽는시간1
거리읽는시간2
발효
밤바다
아침햇살
버찌
옥수수밭
바람길


3부
산행
사람들사이에서
절규
산불
통증
신호앞에서
중병
호박지국익어가는저녁
가만있자,그럼
청어의노래
대화
푸르고붉은수평선
짐을정리하며
바람골


4부
내몸에는별이산다
우화羽化
기일
샤워를하다가
필때까지
비둘기호
우리라고했어
귀향
공터에서
가을편지
홀로
시인과바다
배냇저고리
레스팅Resting
지는봄날에
지금,이순간
이슬방울


해설
별이사라진시대의‘서정시’|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