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처럼 서 있었다

나는 나무처럼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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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나는 나무처럼 서 있었다』는 〈신당동 산 1번지〉, 〈아버지를 지우며〉, 〈아득하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이계섭

2020년《작가와문학》으로등단.
사화집『무릎이라는몽돌』
『낮달처럼떠간다』가있음.
제2회청양문학상수상.
바람시문학회동인,청양문인협회회원.

목차

차례

시인의말

1부신당동산1번지
종점풍경
신당동산1번지
유리의본질
입영전야

불편한성자
두려움을말하자면
나도물들고싶다
정림사지5층석탑
바다
이상한나라의앨리스처럼
아르브르
달의몰락
상처


2부아버지를지우며
붕어빵이있는저녁
어머니의봄
풍경A
명예퇴직
아버지를지우며
생강의생각
고향
말이사라졌다
어머니와스피노자
바람이분다
돌아가지못한길
저도시에장맛비퍼붓네
어떤귀가
까치집


3부아득하다
겨울편지
커피한잔하실래요?
아득하다
익명의도시
가을밤자정에비가오고
꽃말
고목과삭정이
해탈
장날저녁
탈선을꿈꾸다
붉은울음
그늘같은
편지
알수없다


4부화양연화
사과가익었다
차마,꽃이라고부르랴
거울이되고싶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엄마와아들
2월의0
꿈속에서
티켓다방에관한사소한설명
사랑그너머
신발論
선재형이거기있다
비우고채우기
화양연화

해설
옛집처럼찾아가는시의거처|박미라(시인)

출판사 서평

그는어떤시인인가?내가아는그는‘식물성시인’이다.시인의품성과그의시가같을수는없지만대개의경우시인의지향점을짐작할수는있다.그는시혹은일상에서대상을바라보는방식이‘나’가아닌‘그들’의시각으로바라보는시인이다.자신이대상의자리에서보고듣고생각해보려는시인이다.그는목소리가크지않고낯선것을끌어들이지않고,그저자신이아는만큼만말하고듣는다.그의시도이러한성품과다르지않아서순한들풀처럼중심을벗어난자리에서태어난다.꽃이핀듯아닌듯하지만자세히들여다보면그의다정에왈칵눈물이솟는다.그의시는먼곳에서불러온것들이아니다.그와그의평생을이루고있는것들,작아서더욱소중한것들이그의시적주제이다.잊지않아야할것들이거나잊을수없는것들의기록이그의시이다.
-박미라(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