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길다

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길다

$11.15
Description
심응식의 『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길다』는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심응식

1953년 인천광역시 서구 한들마을 출생 거주
2016년 《월간문학》 시, 수필 등단
시집 『조지 다이어의 머리에 대한 연구』등 다수 출간.

목차

차례

시인의 말

1부 무성영화

비보호좌회전
직각의 매너
밀장떡
쌍수문통
폭염주의보
노구메
새우젓국
만둣국
미지모퉁이
한들아파트 1
두 박자
백팔번지
행주고개 가는 길
적막 1번지
외딴집
새벽이 남루다
종알집
볕들 날
동티길
검암역
그 집 허물어지다


2부 자리걷이 굿

아이스 아메리카노
갓난이이모부
봄밤
모틈말 영감
아스팔트 어장
복달임
고물상
겨울 부엉이
그 애
간약굴댁
끝에 집 형수
하늘공원
손수레 말씀
깨댁할메
텃세
디엔에이
엄지 척
자리걷이 굿
양곡장날
한들아파트 2

■ 시인의 산문

출판사 서평

조우상의 시는 시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보여준다. 예민한 감각의 촉수에 의해 파악된 이미지로 유려한 사색과 상상을 전개하는 그의 언어는 암울하고 위태로운 세계 안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고자 모색한다. 단절과 소외의 세계에서 유리벽에 갇힌 자아는 유리벽 너머의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그곳에 닿을 수 없다는 “슬픈 외침”으로 가득하다. 출구 없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욕망의 덫에 갇혀 살아가는 세상에서 새로운 마음의 시간을 만들어가던 화자는 사랑의 표상인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한없이 가볍기만 하던 어머니의 몸무게를 생각하고 헌신과 희생으로 살다 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 온 세상으로 퍼져가는 따뜻한 그리움의 정서를 보여준다. 마침내 화자는 인문학적 성찰을 거쳐 “단풍”의 시간에 도달한다. 그것은 “그늘 깊은 나무 끝으로 달빛처럼 흔들리며 깊어지는 시간”이고 가을의 시간이며 종교적 영성의 시간이기도 하다.
- 고명수(시인 · 전 동원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