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길다

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길다

$10.42
Description
심응식의 『좌회전 신호가 저녁까지 길다』는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심응식

1953년인천광역시서구한들마을출생거주
2016년《월간문학》시,수필등단
시집『조지다이어의머리에대한연구』등다수출간.

목차

차례

시인의말

1부무성영화

비보호좌회전
직각의매너
밀장떡
쌍수문통
폭염주의보
노구메
새우젓국
만둣국
미지모퉁이
한들아파트1
두박자
백팔번지
행주고개가는길
적막1번지
외딴집
새벽이남루다
종알집
볕들날
동티길
검암역
그집허물어지다


2부자리걷이굿

아이스아메리카노
갓난이이모부
봄밤
모틈말영감
아스팔트어장
복달임
고물상
겨울부엉이
그애
간약굴댁
끝에집형수
하늘공원
손수레말씀
깨댁할메
텃세
디엔에이
엄지척
자리걷이굿
양곡장날
한들아파트2

■시인의산문

출판사 서평

조우상의시는시에대한뜨거운열망과의지를보여준다.예민한감각의촉수에의해파악된이미지로유려한사색과상상을전개하는그의언어는암울하고위태로운세계안에서희망의빛을발견하고자모색한다.단절과소외의세계에서유리벽에갇힌자아는유리벽너머의유토피아를꿈꾸지만그곳에닿을수없다는“슬픈외침”으로가득하다.출구없는자본주의시스템의욕망의덫에갇혀살아가는세상에서새로운마음의시간을만들어가던화자는사랑의표상인어머니를그리워한다.한없이가볍기만하던어머니의몸무게를생각하고헌신과희생으로살다가신어머니에대한추억이온세상으로퍼져가는따뜻한그리움의정서를보여준다.마침내화자는인문학적성찰을거쳐“단풍”의시간에도달한다.그것은“그늘깊은나무끝으로달빛처럼흔들리며깊어지는시간”이고가을의시간이며종교적영성의시간이기도하다.
-고명수(시인·전동원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