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을 묻는 십대에게 :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 - 세상을 묻는 십대

4.19 혁명을 묻는 십대에게 :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 - 세상을 묻는 십대

$14.00
Description
‘세상을 묻는 십대×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은 기-승-전-결의 전개로 라면 끓이는 과정을 연상시켜 대한민국 현대사(제주 4·3,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를 쉽고 편하게 알려준다. 이러한 시도는 폭력과 죽음, 울분과 슬픔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쾌하게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역사책을 다양한 목적으로 읽는다-지식 습득의 순수한 즐거움, 남에게 뽐내기용, 비극적 경험에 대한 반성과 성찰 같은. 본 시리즈는 그것을 안고 다른 길을 간다. 비극적 역사에 대한 애도의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에, 단순한 역사적 사건 학습에 그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라면’을 끓이는, 행동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전반에 깔려 있다-“역사 공부는 사실 라면 끓이는 것과 같아. 끓이는 사람에 따라 라면 맛이 달라지듯, 역사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지”. 지금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와 마주했던 마음(‘슬프다’, ‘화 난다’ 같은)을 박차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에 집중한다. 책을 읽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라면이 보글보글 끓든, 부글부글 끓어 넘치든 각자의 ‘마음속 라면’이 끓게 하는 힘을 주고자 한다.
책장을 열 듯 라면 봉지 뜯을 힘만 있다면, 대한민국 현대사 공부는 다 한 셈이다. 봉지를 뜯는 순간 라면 끓이듯 술술 현대사가 펼져지고 그것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우리에겐 그저 라면 끓이고, 책을 읽을 시간만이 필요하다. 중간중간 파송송, 계란탁, 깍두기 챙기기도 잊지 말기를.

저자

김재원

한국사에는유독비극적인사건이많다.그모든고난을백성들은살아내고,이겨냈다.나라가무너져내리는순간들을써내려가는일은그자체로고통이었다.그러나희망이없던시점에서조차,더나은나라를만들기위해새로운역사를쓰고자했던이들을마주하는경험은동시에감동이기도했다.희망의순간에다시비극의시간을대비해야하는것처럼,위기의순간에과거를돌아보며희망의단서를찾는일도필요하지않을까?그래야어떠한순간에도포기하지않고,나아갈수있을테니까.
이책《울게되는한국사》는우리가숱하게경험해온고난과극복의역사를반추한다.그러면서지금우리가처한위기와갈등을어떻게바라보고,극복해야할지에대한작은해답이라도구하는마음으로썼다.

고려대학교에서한국사학을전공하여석사학위를받았고,박사과정을수료했다.현재가톨릭대학교국사학과겸임교수로재직중이며,서울시립대학교국사학과에서역사콘텐츠를가르치고있다.
대표저서로는《세상에서가장짧은한국사》,《4·19혁명을묻는십대에게》,《한뼘한국사(공저)》등이있고,KBSJOY〈내일은천재〉,TV조선〈킹스맨〉,채널A〈천일야史〉,유튜브〈공부왕찐천재홍진경〉,〈엠장기획〉,〈14F〉등다양한채널에출연하면서역사란교과서안에갇힌학문이아닌오늘의나와맞닿아있는이야기라는것을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허기를느끼다
한국에'민주주의'의꽃은피었을까?13


#냄비에물붓고불켜기
1960년4월,혁명을가능케한수만가지이유

4월혁명의시작과끝에선한인물,이승만23
파송송::근대교육
계란탁::배재학당
깍두기::러일전쟁
파송송::YMCA(황성기독교청년회)
계란탁::민족자결주의
깍두기::태평양전쟁
파송송::독립촉성중앙협의회
한국의교육열이빛날때‘도’있다39
계란탁::조선교육령
깍두기::황국신민교육
사실진짜문제는‘돈’에있었을지도모른다52
파송송::농지개혁
계란탁::조봉암
이대로(권력을)멈출수는없다!60
깍두기::이범석
파송송::적화통일
계란탁::국가보안법


#끓는물에면과분말수프넣기
욕심이과했던그때,그사람들이맞이한세상

이제진정한대한민국의왕으로군림할때79
깍두기::조병옥
마산에서쏘아올린아주큰공88
‘교육의힘’으로불타오른혁명의불꽃98
파송송::계엄령
막장을향해치닫는‘공화국의왕’108
계란탁::송요찬


#펄펄끓이기
변화된세상속변하지않은사람들

혁명이바꿔놓은세상127
깍두기::대한노동총연맹
제대로얻어걸린사람들137
파송송::양원제
광명끝에암흑이있을지니148


#끓인라면으로차린미완성식탁
이책은에필로그가없다,우리는여전히혁명중이기에163

참고문헌170
4·19혁명연표172

출판사 서평

★심용환추천★
“이땅을살아가는우리는모두대한민국국민이다.
하지만우리에게한국현대사는여전히낯설고,잘모르겠고,굳이알고싶은마음이들지않는다.심지어학교에서도잘가르치지않는다.
<하루한봉지씩뜯어보는독서라면>은우리역사에대한빈곤한지식을채워줄
특별한시리즈이다.이시리즈를통해우리의이야기를채워나가고
그렇게만들어진힘으로세계인과함께더욱멋진세계를일구어가는
놀라운이야기를만들어갔으면한다.
그럴수있게하는강력한힘을가진훌륭한책들이다.”

라면끓이듯쉽고편하게4·19혁명을만나다
《4·19혁명을묻는십대에게》는4·19혁명을기-승-전-결이란익숙하고단순한구조에놓고,또다른이야기(라면끓이기)를변주한다.4·19혁명에대한서술이사건당시의옛날사람들에대한것이라면,라면을끓이는이야기는지금현재의우리에대한것이다.실제4·19혁명관련연표를기-승-전-결로나누어제시하면서,이런‘라면같은’전개가결코우연이아니었음을보여준다.라면끓이기에빠질수없는,파썰어넣고(파송송),계란깨뜨려넣고(계란탁),다끓인라면과함께먹기좋은깍두기차리기(깍두기)까지팁박스로구성하여라면을좋아하는모든사람이라면공감할요소를각챕터마다배치하였다.

대한민국헌법전문속4·19민주이념이보글보글끓어오르다
대한민국헌법전문은수천만대한민국국민의다양한생각을민주주의라는이념안에서단하나의문장으로정리한것이다.《4·19혁명을묻는십대에게》는길고긴대한민국헌법전문속‘4·19민주이념’이란하나의단어에주목한다.그러면서민주주의란이념안에서다양한생각을교집합으로묶어낸대한민국정치의지향점은대체‘무엇을계승하고있는지’에대해묻는다.헌법전문에의하면4·19민주이념은대한민국민주주의의출발이고,1960년에혁명을통해발현됐지만여전히진행중이다.이책은대한민국민주주의교집합속대표로자리한4·19혁명이왜,어떻게우리민주주의의출발이될수있었는지,‘작은질문’에대한친절한답이다.

추천사
이땅을살아가는우리는모두대한민국국민이다.하지만우리에게한국현대사는여전히낯설고,잘모르겠고,굳이알고싶은마음이들지않는다.심지어학교에서도잘가르치지않는다.
1960년4·19혁명은이승만정권의장기집권을무너뜨린사건이다.영국시민혁명,미국독립혁명,프랑스대혁명처럼우리역시우리의민주주의를쟁취해낸것이다.하지만단숨에얻어지는자유란존재하지않는다.라틴아메리카나아프리카가그렇듯2차세계대전이후에독립한수많은나라는군사쿠데타의망령으로부터자유롭지못했다.박정희의5·16군사쿠데타,유신체제그리고12·12군사반란과전두환정권의등장을비롯한약30년간의군사정권이우리에게도있었다.그러나이시기에도민주주의전진은멈추지않았다.수많은반독재투쟁이있었고결국1980년5·18민주화운동부터1987년6월민주항쟁으로이어지는‘7년간의거대한투쟁’을통해우리나라는비로소민주공화국이될수있었다.
<하루한봉지씩뜯어보는독서라면>은우리역사에대한빈곤한지식을채워줄특별한시리즈이다.이시리즈를통해우리의이야기를채워나가고그렇게만들어진힘으로세계인과함께더욱멋진세계를일구어가는놀라운이야기를만들어갔으면한다.그럴수있게하는강력한힘을가진훌륭한책들이다.
_심용환《1페이지한국사365》저자/MBC〈선을넘는녀석들:마스터-X〉,KBS〈역사저널그날〉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