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대에게 :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

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대에게 : 하루 한 봉지씩 뜯어 보는 독서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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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승현

서강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했다.문학을전공했지만,문학보다다른분야를기웃거리며공부한시간이더많았다.그덕분에지금은다양한책을쓰고있다.오랫동안학생들에게논술과글쓰기를가르쳤고,[초등독서평설]과[고등독서평설]의집필위원으로활동했다.지금은집필에매진중이고틈틈이강연을한다.

지금까지청소년도서로『학교안의인문학1,2』,『인공지능쫌아는10대』,『너희들의미래보고서』,『지구멸망보고서』,『생각의주인은나』,『내얼굴이어때서』,『말이세상을아프게한다』등을썼고,어린이도서로『인공지능논쟁』,『머리에쏙쏙들어오는초등어휘100』,『차별은세상을병들게해요』,『원자력논쟁』,『세상을아프게하는말,이렇게바꿔요!』등을썼다.

목차

프롤로그
#허기를느끼다
우리는어디서왔을까?15
변한것과변하지않은것/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


#냄비에물붓고불켜기
끝내오지않은‘서울의봄’

유신시대23
전무후무한권력자파송송::유신이라는이름은어디에서?
독재의겨울계란탁::계엄령과위수령
부마항쟁과박정희의죽음깍두기::노동3권이란?
안갯속서울의봄34
올듯말듯한민주화파송송::서울의봄
12·12군사반란계란탁::전두환과하나회
안개정국
서울역회군43
5월까지의학생운동상황깍두기::병영집체훈련이란?파송송::복학생
서울역광장집회계란탁::학생운동을했던정치인
서울역회군이후깍두기::비상계엄이란?


#끓는물에면과분말수프넣기
터져나오는민주화요구

시민과학생,하나되다(5월14~17일)57
민족·민주화성회(14~16일)파송송::박관현열사
횃불시위(16일)계란탁::왜광주였을까?
탄압의서곡(17일)깍두기::'북괴침략'이라는전가의보도파송송::김대중을향한탄압
화려한휴가(5월18일)67
계엄군전국배치계란탁::보안목표란?
도화선깍두기::계엄군의진압봉파송송::첫번째사망자
폭력이저항을부르다
시민의저항(5월19~20일)76
19일상황계란탁::공수부대는왜그토록잔인했을까?
20일상황깍두기::최초발포
학생시위에서시민봉기로파송송::5·18의영어표기
시민군이등장하다(5월21일)86
도청앞집단발포계란탁::김영택기자의광주취재내용
시민군의탄생깍두기::발포명령자는누구?
광주를되찾은시민군파송송::발포명령을거부한사람


#펄펄끓이기
모두가하나되어

완전히고립된광주(5월22~26일)99
전라남도지역으로시위확대
봉쇄작전계란탁::교도소습격?
언론의침묵과왜곡깍두기::'기자의날'이5월20일인이유
광주여!광주여!광주여!108
억압속자유파송송::폭동이라는가짜뉴스
해방광주
시민궐기대회계란탁::민중의세상깍두기::파리코뮌이란?
우리를잊지말아주십시오(5월27일)-도청에남은사람들118
온건파와강경파
최후의항전
왜그들은그곳에남았을까?파송송::왜전라남도도청인가?
거짓과진실127
끝나지않은5·18,끝나지않은고통계란탁::계엄사령부가밝힌5·18관련사상자
왜곡과거짓의역사
여전한왜곡과매도깍두기::5·18역사왜곡처벌법
폭력적체제정비와전두환의집권141
독재의서릿발
정의사회구현파송송::북한과남한은모두독재국가였다계란탁::보도지침이란?
전두환,대통령에등극하다깍두기::전두환의초고속승진파송송::소장이군권을장악?


#끓인라면으로차린미완성식탁
마르지않는5월정신

끝이자시작,5·18-1980년대민주화운동과6월민주항쟁155
죽은자와산자
학생운동의밑거름계란탁::광주의진실을외치다
6월민주항쟁으로피어오르다깍두기::'광주비디오'란?
우리모두의5·18을향해164
5월정신
마르지않을5월정신파송송::?임을위한행진곡?
5월광주는어디에나있다

참고문헌174
5·18민주화운동연표179

출판사 서평

허기진오늘,맛있는라면을끓이는마음으로5·18민주화운동을만나다
《5·18민주화운동을묻는십대에게》는5·18민주화운동을기-승-전-결이란익숙하고단순한구조에놓고,또다른이야기(라면끓이기)를변주한다.5·18민주화운동에대한서술이사건당시의옛날사람들에대한것이라면,라면을끓이는이야기는지금현재의우리에대한것이다.실제5·18민주화운동관련연표를기-승-전-결로나누어제시하면서,이런‘라면같은’전개가결코우연이아니었음을보여준다.라면끓이기에빠질수없는,파썰어넣고(파송송),계란깨뜨려넣고(계란탁),다끓인라면과함께먹기좋은깍두기차리기(깍두기)까지팁박스로구성하여라면을좋아하는모든사람이라면공감할요소를각챕터마다배치했다.

개인의양심이어떻게역사가되었는지를묻다,
저마다의마음속에있는단하나의질문―“나라면그날도청에남았을까?”
“나는십대를광주에서보냈다.열한살부터열아홉살까지.언젠가‘광주’에대한글을쓰고싶었다.선거때마다호남과영남의몰표를똑같이비평하는말을듣게된다.‘그둘을같은저울에놓고비판하는게과연온당할까?’이책은그러한의문에서시작됐다.호남의몰표는1980년에광주가흘린피와그피로지키고자한민주주의를기억하는행위다.이땅에민주주의가강물처럼흐르기전까지5·18은끝나지않을것이다.”(글작가의말)

신군부,진압봉,계엄군,시위대,총,화염병,최루탄,생명,공동체,연대,학생,시신,태극기,언론,북한,간첩,가짜뉴스,고립,봉쇄,침묵….5·18을말할때우리가떠올리는단어들이다.어느단어하나가볍지않다.그만큼우리마음속5·18은무겁고아프게자리한다.
《5·18민주화운동을묻는십대에게》는공동체연대가무엇인지,언론이사실을어떻게왜곡하는지,국가폭력이어떻게가능한지,재난에버금가는국가폭력의경험을문학적으로어떻게승화했는지,개인의양심이어떻게역사가되었는지를담담하게말한다.그리고특히공동체연대에대해치열하게고민하고반성한다.
해마다5·18은돌아오고우리는계속말해야한다,5·18정신을.믿을수없는국가폭력의참상뿐만아니라그날도청을지킨광주시민의숭고한정신에우리의온마음을쏟아야한다.《5·18민주화운동을묻는십대에게》는느리지만결국앞으로나아가는역사의진보에대해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