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 전쟁의 기원에서 미래의 전쟁까지, 한 권으로 읽는 전쟁의 세계사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 : 전쟁의 기원에서 미래의 전쟁까지, 한 권으로 읽는 전쟁의 세계사

$19.50
Description
전쟁사 최고의 권위자 제러미 블랙과 예일대학교출판부 30년 합작의 결과물!
간결하면서도 밀도 높은 텍스트, 40개의 장으로 전쟁과 인간의 역사를 망라하다!
책의 저자이자 저명한 역사학자인 제러미 블랙은 영국 육군사관학교에서 석좌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군사사(軍事史) 전문가로, 대중 역사서를 비롯한 많은 저서를 펴냈으며 국내에도 꽤 여러 권의 책이 소개된 석학이다. 그가 이번에 예일대학교출판부를 통해 선보이는 이 책은 인류 역사 시초부터 현재, 심지어 미래까지 이어질 전쟁사를 40개의 장으로 정리하여 책 한 권에 담고자 시도한 흥미로운 결과물인 동시에,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보여주는 무미건조한 구성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점과 노력을 탁월하게 반영한 ‘도전적인’ 책이다.

지난 수천 년간 전쟁은 인간 삶의 사회·정치·종교적 측면을 폭력적으로 바꾸어왔다. 모든 문화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강화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한 공동체가 과거의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광범위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책에서 제러미 블랙은 한나라로부터 아시리아, 로마 제국으로부터 나폴레옹 프랑스, 베트남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전쟁을 검토하며, 그 과정에서 전쟁의 기원, 초기의 요새와 성, 19세기 제국주의 등 주제별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리는 지금도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터전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더 비통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전쟁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고 바꾸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준다.

저자

제러미블랙

영국케임브리지퀸스칼리지를졸업하고옥스퍼드대학교에서공부했다.더럼대학교와미국육군사관학교등에서강의했고,현재는영국엑서터대학교역사학과명예교수다.유럽정치사와외교사,전쟁사,지도를주로연구하고있다.

《전쟁과세계WarandtheWorld》와《공군력AirPower》을비롯한군사사분야에서폭넓게저술활동을하고있으며,주요저서로는《지도와역사MapsandHistory》와《해전NavalWarfare》등이있고,국내에번역된저서로는《메트로폴리스》,《인류의역사》,《전쟁은왜일어나는가》,《세계지도의역사》,《빅뱅에서인류의미래까지빅히스토리》(공저)등이있다.

목차

감사의말

1.전쟁의기원
2.전쟁과초기국가
3.이집트,아시리아,페르시아
4.초기중국에서의전쟁
5.그리스와마케도니아
6.인도에서의전쟁
7.로마와한니발
8.로마제국과그멸망
9.‘암흑시대’
10봉건시대의전쟁
11.성
12.십자군
13.몽골과티무르
14.초기일본에서의전쟁
15.1500년이전신대륙에서의전쟁
16.아프리카에서의전쟁
17.오세아니아에서의전쟁
18.육상전의화약무기
19.새로운양식의요새
20.제해권이세계를바꾸다,1400~1763년
21.전장의지리학
22.강대국오스만
23.임진왜란:일본과중국의충돌
24.범선전함의시대,1588~1827년
25.중국과러시아,그리고유목세력의종말
26.유럽의신대륙식민지가붕괴하다,1775~1825년
27.나폴레옹의전쟁
28.서양내부의전쟁들,1816~1913년
29.19세기제국주의
30.중국:위기에서통합까지,1839~1949년
31.제1차세계대전
32.전간기:다가오는전쟁의위협은어떻게평가됐는가
33.제2차세계대전
34.냉전
35.탈식민전쟁
36.냉전이후의전쟁
37.오늘날의전쟁:국가내부의대립
38.강대국간의대결
39.군사사이론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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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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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쟁사최고의권위자제러미블랙과예일대학교출판부30년합작의결과물!
간결하면서도밀도높은텍스트,40개의장으로전쟁과인간의역사를망라하다!
책의저자이자저명한역사학자인제러미블랙은영국육군사관학교에서석좌교수를역임한바있는군사사(軍事史)전문가로,대중역사서를비롯한많은저서를펴냈으며국내에도꽤여러권의책이소개된석학이다.그가이번에예일대학교출판부를통해선보이는이책은인류역사시초부터현재,심지어미래까지이어질전쟁사를40개의장으로정리하여책한권에담고자시도한흥미로운결과물인동시에,단순히역사적사실을나열하고설명하는식으로보여주는무미건조한구성에서벗어나자신의관점과노력을탁월하게반영한‘도전적인’책이다.

“과거에도그랬듯이,전쟁과그것의미래를더확실히파악하려면서양을벗어나훨씬멀리까지볼필요가있다.”
_366쪽


서구중심적시각에서탈피해전세계를아우르는탁월한‘전쟁의세계사’
특히,이책의내용과시각에서가장눈에띄는점은아프리카,에스파냐정복이전라틴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등기존전쟁사책에서흔히다루지않거나간략하게훑고지나갔던지역의전쟁에관해서도한장씩을할애해보여준다는것이다.일례로이슬람권의전쟁사를다룰때도,기존에서양에서집필된전쟁사책들이오스만세력과유럽세력의전투를중심으로서술한것에비해이책에서는오스만과페르시아세력간전쟁으로초점을돌린다.
또한저자는국가나문명권사이에군사역량에서위계가있다는가정에도비판적이다.중국이나오스만제국에서서양만큼요새축성의혁신이이루어지지않은이유는,군사역량이뒤처졌기때문이아니라그만큼외부공격에덜노출되는환경이었고전략적우선순위가달랐기때문이라고설명하는내용이대표적이다.

“오스만제국이유럽에서벌인군사작전에주로초점을맞추다보니다른전선,특히1578~1590년사파비왕조와의전쟁은충분한관심을받지못하는경향이있지만,사실오스만제국의관심사는주로이쪽전선이었다.페르시아는오스만의지속적압박에못이겨평화협상을하고아제르바이잔,캅카스,이란서부에서정복했던영토를오스만제국에넘길수밖에없었다.그결과오스만제국은역사상최대강역을차지하게된다.페르시아와의전쟁은17세기초와18세기초에도재개됐다.”
_228쪽

“비용투자나양식의혁신이라는면에서요새축성에대한재검토가서양만큼이루어지지않은것은오스만이서양의발전을뒤따라가지못했기때문이아니라,이시기오스만이훨씬적은공격에노출됐기때문이다.이점은중국에도해당된다.오스만제국은야전병력과기동성에중점을두었고팽창에더관심을기울였기때문에고정된진지를방어하는데는신경을덜썼다.흔히그렇지만역량을평가하는핵심맥락은합목적성이었고,이점은오늘날에도유효하다.”
_202쪽

손자,클라우제비츠,조미니등주요군사사이론가들의이론비판
이책은전쟁사에서전술,작전,전략차원을뚜렷이구분하고전쟁사를무기와전투기술의역사로환원하는것을경계하며동맹과배신의역할,국제정치의역학,국가의행정과병참지원역량등전략적측면을조명하는데중점을두기도한다.에스파냐의라틴아메리카정복,영국의인도식민화등제국이팽창하는과정에서군사역량만큼중요한구실을한것은바로일부현지인의조력이었다.
나폴레옹과제2차세계대전시독일군을두고종래군사사에서이루어져온평가에대해저자가가하는비판도이런전략차원의관점에기반한다.청나라가유목제국의위협을평정하고전성기를이룩할수있었던것은비옥한영토에서비롯된농업생산력을변방의병참지원으로연결한행정력덕분이었다.전쟁의흐름을바꾼특정한“결정적전투”에집중하기보다여러전투를전체적으로놓고고려해야할필요성을강조하는것도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오늘날우리가마치현대전의원형처럼인식하고있는제2차세계대전이실은매우이례적이고전무후무한형태의전쟁이었으며,1990년대이후사상자나병력규모로볼때국가내부에서일어나는분쟁이국가대국가단위로이루어지는정규전을압도했음에도종래군사사서술의틀에들어맞지않는다는지적은신선하다.그리고제1·2차세계대전사이전간기에각국정부들이닥쳐오는전쟁(들)의가능성과위험을어떻게인식하고대비했는지를논의하는내용은또다시세계전쟁에빠질지도모를현재상황에서더욱눈여겨볼만하다.

“잉카제국이팽창할때도그랬지만,이후에스파냐가아스테카왕국,과테말라,유카탄북부등지를정복할때도현지인의조력이아주큰역할을했다.사실이는제국팽창의고전적인형태로무굴제국이나영국이인도를식민지로삼는과정에서도찾아볼수있으며,전투방식을나란히놓고선명하게대비하려는시도에어느정도제동을걸어준다.”
_163쪽

“주로전투에대한논의만있고,작은충돌이나‘소전쟁’(혹은해상봉쇄)은그빈도와중요성에도별로논의되지않는다.제2차세계대전이후이런식의충돌이크게중요해졌는데,이런맥락에서‘결정적전투’중심의접근방식은별로유용하지않다.”
_391쪽

“전쟁에대한더견고한이해는국가내부분쟁과비서구지역에충분한주목을기울일때만발전할수있다.”
_403쪽


<추천의글>

“제러미블랙은방대하고복잡한주제를아주간결하고설득력있는한권의책으로압축해냈다.그의글로벌한시야,식상한주제의반복을피하는능력,유사이래로벌어진온갖형태의다양한전쟁을포착하는능력은진정주목할만하다.”
_앤드루로버츠AndrewRoberts,킹스칼리지런던교수

“탁월한전쟁사개론서.선사시대부터현재까지전세계에서전쟁이변천되어온과정을이해하고싶은독자들에게강력하게추천한다.”
_헤더존스HeatherJones,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교수

“전세계적범위의조망을이정도로압축해낸것은기적에가깝다.학생과학자모두에게없어서는안될필독서.”
_게리셰필드GaryShefield,울버햄프턴대학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