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스마일 -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2

언제든지 스마일 - 서해문집 청소년문학 22

$13.50
Description
중학교 도덕 교과서 수록 《류명성 통일빵집》의 작가 박경희의 첫 역사소설!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수록된 《류명성 통일빵집》을 비롯해 탈북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소설로 풀어내 온 박경희 작가가 처음으로 역사소설을 펴냈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과 그의 딸이자 미국 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던 안수산,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것이다.

이 소설은 한 줄의 신문 기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딸 안수산, 미국 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로 복무!’
안창호 선생님에 관한 책이나 어록은 많이 보았지만, 안수산 이야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독립투사의 딸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 ‘작가의 말’에서

저자

박경희

1960년경기도양평에서출생,20년간방송구성작가로활동했다.2006년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한국방송라디오부문작가상’을수상했다.2004년[월간문학]에단편소설『사루비아』로등단하여소설,르포,동화,에세이등경계선을넘나드는글을쓰고있다.탈북학교인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10년간'인문학수업'지도를했다.2017년부터중학교2학년도덕교과서와『중학교소설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엮음)에「류명성통일빵집」이수록되었다.
장편탈북동화『리무산의서울입성기』(2019),청소년장편소설『난민소녀리도희』(2017),청소년엔솔로지소설집『여섯개의배낭』(2016),청소년소설집『류명성통일빵집』(2013)이‘세종도서문학나눔우수도서’로선정되었다.
장편소설『리정혁의백두산하이킹』(2022),장편동화『리루다네통일밥상』(2021),단편소설집『리수려,평양에서온패션디자이너』(2020),청소년성소설집『버진신드롬』(2019),청소년장편소설『고래날다』,장편동화『몽골초원을달리는아이들』,탈북청소년을위한하늘꿈학교르포집『우리의소원은통일』,탈북동화『엄마는감자꽃향기』,『감자오그랑죽』『PotatoPorridge』(영문번역해외보급),에세이로『손주는아무나보나』『여자나이오십,봄은끝나지않았다』『여자나이마흔으로산다는것은』『이대로감사합니다』『천국을수놓는작은손수건』『김혜자와차한잔을』등다수가있다.공저로는3.1운동100주년기념소설집『대한독립만세』,4.1960주년기념소설집『민주를지켜라』,청소년소설집『내가덕후라고?』,한국출판문화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공모선정작『알바의하루』가있다.

목차

만인의아버지
영화같은하루
‘애국가’눈물
막냇동생필영
엄마의편지함
사진한장,귀잘린아이
대한민국의간디
대한민국행배표
식물들의반란
이해할수없는암초
바람이전하는소식
아버지의묘비명
참전,여전사로!
꿈같은휴가
드디어독립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역사와실화를바탕으로씨실과날실엮듯풀어낸감동적인이야기!
도산안창호와그의딸안수산,그리고가족들의삶에서만나는역사!

널리알려져있듯안창호는미국과한국,그리고중국등을오가며독립운동을했다.몇해전,티브이예능프로그램에서도산안창호와가족이생활했던미국로스앤젤레스를찾은적이있다.방송프로그램에서도다룰만큼,그의활동과생활등은이미책을비롯해여러매체를통해잘알려져있다.또한,안창호가족의미국에서의삶역시많이알려져있다.
작가는그러한역사적사실과실제이야기를바탕으로하면서도,남겨진여러이야기속에서안창호와가족들의삶을더깊이,그리고오래들여다봤다.그렇게완성된이책에서작가는안창호의딸이자,미국군인으로활약한안수산을주인공으로독립운동가로서안창호의삶과가족의모습을잘보여준다.그속에서안창호는독립운동가이면서도한집안의가장이되고,안수산을비롯한가족들역시독립운동가를뒷바라지하는힘든삶속에서도각자의꿈을좇거나,아버지혹은남편으로서안창호를그리워하는모습을보여준다.특히작가는본문곳곳에서실제가족과안창호가주고받은편지를인용해보여주거나,마당에심은버드나무에아이들을위해그네를달아주는모습이나가족과함께식사하는평범한시간에도감동하는모습등을보여주기도하고,삶의터전이었던낯선미국동네와흥사단을비롯한주변인물들을입체적으로묘사해,자칫역사책처럼딱딱하게보일수있는내용을감동과서사가있는이야기로풀어냈다.한편,이책의제목이된‘언제든지스마일’은실제안창호가편지에서자주사용한말이면서도독립에대한희망과꿈을잃지않으려던의지의표현이었다.그래서독자들에게이말이더감동적으로다가갈수있을것이다.끝으로,작가가역사를바탕으로씨실과날실엮듯창조적으로풀어낸,독립운동가와그가족의이야기에서독자는역사뒤에가려진사람들의생생하면서도감동적인모습을더깊고넓게만날수있다.

안창호선생님은제자나독립운동하는동지를만날때나,자식들에게편지를쓸때‘언제든지스마일’이라는말을강조하셨습니다.어떤역경속에서도미소를잃지말라는뜻이겠지요.지금이야말로‘언제든지스마일’정신이필요한때가아닐까요?
-‘작가의말’에서

책속에서

이제저도독립투사의딸로살겠습니다.휘어질지언정부러지지않는버드나무처럼.오물속에서도아름다운꽃을피우는연꽃처럼.아버지말씀을기억하면서말입니다.또한아버지께서편지마다‘언제든지스마일’이라고쓰신뜻을이제야알듯싶어요.
-90쪽

그립고자랑스러운아버지!몸이매우편찮으시다면서요?엄마가늘걱정하세요.죄송해요.너무늦게아버지를이해한딸을용서하세요.
-98쪽

뭐가옳은건지모르겠어요!독립운동하는사람은보고싶은가족을보는것도흉이되고죄가된다는게….이해되지않습니다.
-139쪽

전군인이되어아버지대신일본군과싸우고싶어요.아버지가평생못다한독립운동을제가대신하겠어요.
-154쪽

하늘에서지켜보고계신아버지!
아버지,드디어전쟁이끝났어요.아버지가예언하신대로천황이항복문서에서명했어요.아버지도하늘에서기뻐하실거라믿어요.
-1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