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
이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철학의 눈으로 보는 우리 시대의 사랑론
이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철학의 눈으로 보는 우리 시대의 사랑론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고 정치적 부족주의와 혐오의 발화가 만연해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다정함, 우정, 사랑, 친절에 관한 담론이 끊이지 않는다. 삶의 환경이 어지럽고 사회가 시끄러워도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다정함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 대체 사랑이란 무엇이기에 생사를 가늠하는가? 세상사에 공허해진 마음은 사랑에서 다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철학자 김동규가 세상물정과 철학, 시와 예술을 오고 가며 우리 시대의 사랑론을 깊이 성찰한 사유의 산물이다. 사실 사랑은 플라톤의 ‘에로스’ 개념처럼 철학의 주된 사유 대상이고, 철학함의 본령을 이루기도 한다. 저자는 ‘철학 산문’이라는 에세이 형식을 빌려 호메로스와 플라톤에서 하이데거와 장-뤽 낭시에 이르는 철학자들, 김소월과 윤동주에서 고정희와 나희덕에 이르는 시인들, 그리고 오수환과 강영길 등에 이르는 예술가들과의 열띤 대화 속에서 우리 시대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찬찬히 짚어간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모순적이다. 한쪽에는 사랑 담론의 과잉이, 다른 한쪽에는 사랑의 부재가 있는 이율배반적 현실이다. 저자는 사랑의 부재를 개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어떻게 이 시대에도 사랑이 ‘숨은 채’ 존재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사랑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진부하기 짝이 없는 사랑 타령이 지겨워진 현대인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심해를 탐사하는 잠수정에 동승해 보기를 권한다. 시와 철학의 정수를 파고드는 사려 깊은 탐사 과정 속에서 철학자가 말하는 사랑의 진면목을 또렷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철학자 김동규가 세상물정과 철학, 시와 예술을 오고 가며 우리 시대의 사랑론을 깊이 성찰한 사유의 산물이다. 사실 사랑은 플라톤의 ‘에로스’ 개념처럼 철학의 주된 사유 대상이고, 철학함의 본령을 이루기도 한다. 저자는 ‘철학 산문’이라는 에세이 형식을 빌려 호메로스와 플라톤에서 하이데거와 장-뤽 낭시에 이르는 철학자들, 김소월과 윤동주에서 고정희와 나희덕에 이르는 시인들, 그리고 오수환과 강영길 등에 이르는 예술가들과의 열띤 대화 속에서 우리 시대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찬찬히 짚어간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모순적이다. 한쪽에는 사랑 담론의 과잉이, 다른 한쪽에는 사랑의 부재가 있는 이율배반적 현실이다. 저자는 사랑의 부재를 개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어떻게 이 시대에도 사랑이 ‘숨은 채’ 존재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사랑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진부하기 짝이 없는 사랑 타령이 지겨워진 현대인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심해를 탐사하는 잠수정에 동승해 보기를 권한다. 시와 철학의 정수를 파고드는 사려 깊은 탐사 과정 속에서 철학자가 말하는 사랑의 진면목을 또렷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철학자의 사랑법 (김동규 철학 산문)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