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 : 정보철학이 던지는 열 가지 질문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 : 정보철학이 던지는 열 가지 질문

$23.00
Description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성찰하는
정보철학의 열 가지 질문을 만난다
매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하고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는 일이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까? 인터넷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에 이르는 초연결형 정보통신 네트워크는 21세기 인간 실존의 근본 환경이 되었다.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정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간의 위치를 재정의하고 있다. 이제 인간은 정보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광대한 정보 네트워크에 거주하는 여러 정보 행위자 중 하나다. 우리는 ‘네트워크 속 정보 유기체’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정보로 이루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철학적 시선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모색한다. 정보철학이라는 용어를 창안한 루치아노 플로리디에서 정보철학자 시몽동, 드레츠키, 루만, 최한기를 거쳐 정보이론가 튜링, 섀넌, 위너, 그리고 동시대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에 이르는 열 명의 철학자들의 문제의식을 친절히 설명한다. 국내 학자들의 손으로 동시대 정보철학자들의 사상을 개괄한 첫 번째 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보에 대한 사유의 물길을 열어준 이들 철학자들과 함께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성찰하는 새롭고도 깊이 있는 시각을 만나게 된다.
저자

김선희,김재희,박충식,석기용,송은주,신상규,이상욱,정성훈

저자:김선희
이화여대철학과교수.이화여대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박사학위를받았다.주로동서비교철학과한국철학의주제들을연구하면서다양한범위와주제로연구영역을확장하고있다.『마테오리치와주희그리고정약용』『서학,조선유학이만난낯선거울』『숙종시대문명의도전과지식의전환』등의연구서를썼고,『8개의철학지도』『나를공부할시간』같은교양서를썼다.

저자:김재희
을지대교양학부교수.이화여대철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철학과에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현대프랑스철학,기술철학,정보철학,포스트휴머니즘등을연구하고있다.주요저서로『베르그손의잠재적무의식』『시몽동의기술철학』『현대프랑스철학사』(공저)『포스트휴먼이몰려온다』(공저)『포스트휴먼으로살아가기』(공저)『디지털포스트휴먼의조건』(공저)등이있고,번역서로『도덕과종교의두원천』『기술적대상들의존재양식에대하여』『에코그라피』(공역)『포스트휴먼지식』(공역)등이있다.

저자:박충식
유원대AI소프트웨어학과석좌교수.한양대전자공학과를졸업하고연세대대학원에서인공지능으로공학석사와공학박사를받았다.유원대(구.영동대)교수로30년을지내고현재석좌교수로재직중이다.인공지능연구와관련인문융합연구를한다.주요공저서로는『유교적마음모델과예교육』『논어와로봇』『인공지능의존재론』『인공지능의이론과실제』『인공지능의윤리학』『인공지능의인간학』『미래는AI의것일까?』『내가만난루만』『인문코딩』등이있다.

저자:석기용
성신여대창의융합교양대학교수.서강대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로버트브랜덤의추론주의의미이론을연구하여박사학위를받았다.‘인포스피어휴머니티를위한정보철학’연구단에공동연구원으로참여했다.여러권의철학전문서및인문교양서적을우리말로옮겼다.옮긴책으로『AI윤리의모든것』『정보철학입문』『낭만주의의뿌리』『비트겐슈타인과세기말빈』『난파된정신』『로마황제처럼생각하는법』『분노란무엇인가』『편견』『좌절의기술』『그리고나는스토아주의자가되었다』『우주의끝에서철학하기』등이있고,저서로는『비판적사고와토론』(공저)이있다.

저자:송은주
이화여대이화인문과학원학술연구교수.이화여대에서영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저서로『당신은왜인간입니까』『인류세시나리오』등이있으며,번역서로『나의어머니는컴퓨터였다』『포스트휴먼지식』(공역)등이있다.

저자:신상규
이화여대이화인문과학원교수.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협동과정주임교수.서강대에서경영학과철학을전공하고미국텍사스대학교(오스틴)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주요관심분야는심리철학,인공지능의철학,정보철학,트랜스휴머니즘,포스트휴머니즘등이다.저서로『호모사피엔스의미래:포스트휴먼과트랜스휴머니즘』『푸른요정을찾아서:인공지능과미래인간의조건』『포스트휴먼이몰려온다』(공저)『포스트휴먼으로살아가기』(공저)등이있다.

저자:이상욱
한양대철학과교수.서울대물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영국런던정경대학(LSE)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유네스코과학기술위원회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단독저서로『과학은이것을상상력이라고한다』등이있으며,공저서로『과학으로생각한다』『욕망하는테크놀로지』『과학기술의철학적이해』『과학은논쟁이다』『인공지능의존재론』『인공지능의윤리학』『인공지능시대의인간학』『포스트휴먼으로살아가기』등이있다.

저자:정성훈
인천대인천학연구원학술연구교수.서울대철학과졸업후동대학원에서니클라스루만의사회적체계이론에관한연구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법학연구원,서울시립대도시인문학연구소등에서연구교수로근무했고,서울대,서울과학기술대,경찰대등에서학생들을가르치면서인권,도시공동체,인공소통,인공지능의편향성등을주제로여러연구성과들을발표하였다.최근에는생활도시,돌봄윤리,가상인격등을주제로연구하고있다.단독저서로는『도시인간인권』『괴물과함께살기:아리스토텔레스에서루만까지한권으로읽는사회철학』『가족과국가이후의공동체』,공저서로는『초연결의철학』『인공지능의편향과챗봇의일탈』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정보로이루어진세상을바라보는다양한시선들

1루치아노플로리디:왜정보철학인가?/신상규
2질베르시몽동:정보는개체화의공식이다/김재희
3프레드드레츠키:인간의마음은정보송수신장치/석기용
4니클라스루만:정보는체계마다다르게처리된다/정성훈
5최한기:정보철학과기의철학/김선희

2부/정보자동화시대인공지능과더불어살아가기

6앨런튜링:‘낯선’지능의정보시대를열다/이상욱
7클로드섀넌:정보를측정하다/박충식
8노버트위너:인간,동물,기계,사회를관통하는사이버네틱스/송은주
9브뤼노라투르:인간-사물동맹으로정보네트워크를확장하다/이상욱
10베르나르스티글레르:디지털정보기술이라는파르마콘/김재희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시대의빛과그림자를성찰하는
정보철학의열가지질문을만난다

매일아침스마트폰으로뉴스를확인하고챗GPT에게질문을던지는일이일상이된지금,우리는어떤세상에살고있을까?인터넷에서생성형인공지능에이르는초연결형정보통신네트워크는21세기인간실존의근본환경이되었다.실시간으로대화하고정보를생성하는인공지능의등장은인간의위치를재정의하고있다.이제인간은정보를생산하고소통하는특별한존재가아니라,광대한정보네트워크에거주하는여러정보행위자중하나다.우리는‘네트워크속정보유기체’로살아가고있는셈이다.

그럼에도최근까지‘정보’개념자체가논의의주인공으로부각된적은거의없었다.우리자신과우리의환경을구축하고있는정보란과연무엇인가?생명체와기계는어떻게정보를처리하는가?자동화되는디지털정보환경은독인가약인가?이런철학적질문들과진지하게대면하지않는다면디지털정보혁명이초래하는급격한변화속에서올바른대응은가능하지않을것이다.

이책은정보로이루어진세상을바라보는다양한철학적시선을소개하고,이를토대로인공지능과더불어살아가는법을모색한다.정보철학이라는용어를창안한루치아노플로리디에서정보철학자시몽동,드레츠키,루만,최한기를거쳐정보이론가튜링,섀넌,위너,그리고동시대철학자브뤼노라투르,베르나르스티글레르에이르는열명의철학자들의문제의식을친절히설명한다.국내학자들의손으로동시대정보철학자들의사상을개괄한첫번째책이라는데큰의미가있다.정보에대한사유의물길을열어준이들철학자들과함께우리는인공지능시대의빛과그림자를성찰하는새롭고도깊이있는시각을만나게된다.

정보철학-인공지능시대를이해하는새로운렌즈

디지털정보혁명과인공지능의도입은우리삶에큰혜택을가져다주는동시에여러위험을초래하기도한다.정보기술은과연우리에게능력을부여하는기술일까?아니면조용한적응을강요할뿐일까?인공지능은오늘날가장시급한사회문제와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을까?아니면더욱악화시킬뿐일까?

이러한질문들은누구도쉽게간과할수없다.우리가직면한인공지능시대는기술공학의문제와인간실존의문제가긴밀히연관되어있기때문이다.따라서디지털정보혁명과인공지능의등장이초래하는급진적변화를이해하고그에대응하기위해서는기술과인간을아우를수있는새로운철학이필요하다.이때기술과인간을연결할수있는핵심키워드가바로‘정보’다.

이책『인공지능시대의철학자들:정보철학이던지는열가지질문』은정보자체의본질,의미,가치에대해고찰하는‘정보철학’의관점에서인공지능시대의다양한주제를재조명한다.1996년루치아노플로리디에의해처음제창된정보철학은,정보이론이나정보과학을넘어서는새로운철학적접근을제시한다.이책은플로리디의작업을하나의실선으로놓고,다양한원천에서출발하는여러색깔의철학노선들을교차시켜정보철학의역사적계보를풍부하게그려낸다.그럼으로써생물학,컴퓨터과학,인지과학,기호학,인류학등정보와관련된학제적연구를위한기반을제공하고,정보시대를사유하는유용한방법을제시한다.

정보유기체로서의인간에게필요한존재론과윤리학은무엇일까?

오늘날우리의물리적몸은오프라인공간에있지만,우리는또한데이터의형태로클라우드나SNS공간에도존재하며스마트폰을통해언제나연결되어있다.이렇게볼때우리는상호연결되고정보적환경에거주하는‘정보유기체’라고할수있다.그래서정보철학자플로리디는지구상의생물이바이오스피어(biosphere,생명권)에거주하듯,이제인간은생물학적차원을넘어서는인포스피어(Infosphere,정보권)에거주한다고말한다.

여기서인포스피어는온라인공간만이아니라오프라인과아날로그공간모두를포함하며우리가살고있는생활환경전체를총칭한다.우리가사는세계는더이상로그인된정보세계와로그아웃된물리세계의경험으로구분되지않기때문이다(본문41쪽참조).이러한인포스피어를채우고있는것은‘죽어있는’대상들이아니라,스스로상호작용하고반응할수있는‘활성화된’(animated)정보적인공물들이다.이는결국세계에대한우리의존재론적해석의변화를요구한다.즉실재의궁극적본성을뉴턴식의물리적관점이아니라정보적관점에서이해해야한다는것이다.나아가이점에서인공지능시대에필요한윤리는더이상인간과기술의분리가아니라,인간과기술의얽힘을성찰하는‘동반의윤리학’일수밖에없다(본문78쪽참조).

이책에서소개되는다양한정보철학적시선은디지털정보와기술에대한존재론적,인식론적,윤리적탐구를통해새로운휴머니티모색에기여하고있다.디지털기술이산업혁명시대의증기기관처럼인간활동의본성을근본적으로변형시킨다면,철학의과제는변화의세부사항을올바로파악하고기술과의적절한동반관계를모색하는데있을것이다.미래는그저주어지는것이아니라,우리의선택과개입을통해직조되기때문이다.

정보철학이던지는열가지질문-플로리디에서스티글레르까지

각장에서다뤄지는내용을짧게확인해보자.이책은정보철학이던지는열가지질문을중심으로조직되어있다.우선1부에서는정보로이루어진세상을바라보는다양한철학적시각을소개한다.정보철학자루치아노플로리디부터프랑스철학자질베르시몽동,미국분석철학자프레드드레츠키,독일사회학자니클라스루만,19세기유학자최한기에이르는정보철학적관점을친절히설명한다.

1)정보란무엇이며,정보철학이란무엇인가?지금왜정보철학인가?대표적인정보철학자루치아노플로리디를통해그답을들어본다.플로리디는정보의개념적본질과기본원리들에대한비판적탐구만이아니라기존의철학적문제들을정보이론적방법론을응용하여새롭게정교화하는작업까지정보철학의목표로정의한다.인포스피어와인포그(inforg,정보유기체)의개념화,비인간을고려하는확장된정보윤리의제안등현대정보철학구축에유용한사유의도구들을제공한다.

2)정보는왜발생하는가?정보는왜존재의차원에서고려되어야하는가?인터넷도등장하기이전에정보기술의역량에주목했던프랑스철학자질베르시몽동은사이버네틱스와통신공학에서다루는수학적신호로서의정보개념이갖는한계를비판하면서정보의역량을존재론적생성의차원으로확장시킨다.그는정보를개체발생의존재론적변환작용으로재정의한다.시몽동에따르면,정보는미리정해진형태의메시지를하나의항에서다른항으로전송하는데서성립하는것이아니다.오히려정보는양립불가능한두항들을제3의차원에서소통시키는새로운개체가발생할때성립하는것이다.

3)정보는인간의마음과무관한것인가?정보는의미나지식과어떤관계에있는가?미국분석철학자프레드드레츠키는인간의마음이세계에관한지식을형성하는과정자체를정보송수신으로설명하고,정보를의미가배제된물리적정보량에불과한것이아니라세계에대한지식의원천으로연결시키고자한다.그는정보의의미를참인명제내용으로해석하며정보공학이배제했던정보와의미,정보와지식의관계를복원하고정보에관한우리의상식을구제할수있는정보철학을제시한다.

4)정보는객관적으로주어지는것인가,아니면주관적으로해석되는것인가?독일사회학자니클라스루만은체계이론의관점에서정보를심리적인것도물리적인것도아닌사회적인것으로이해한다.정보는데이터와달리주어지거나발견되는것이아니라체계상대적인것으로소통되는것이다.법,경제,과학,정치등각기다른사회적체계들마다정보처리는다르게실행되며각체계안에서소통되는한에서정보는그의미와가치를부여받는다.루만은정보의존재양상을물질이나마음의차원이아니라소통의사회적차원으로옮겨새롭게보여준다.

5)정보의존재양상은기(氣)의존재양상으로해석될수있을까?정보철학의동아시아적버전은가능한가?19세기유학자최한기의기학은정보철학이라는현대적사유를동아시아의전통적사유와접목하여정보로세계를해석하는작업을풍요롭게하는데기여한다.기는시몽동의정보처럼물질과생명,사물과사람,우주와개체를막론하고모든존재자를구성하고변화시키며형태화하는근본원리다.기의존재론적세계가함축하는탈인간중심적이고관계론적인전통윤리는인간과비인간의상호협력으로꾸려가야할인포스피어세계에요구되는현대정보윤리를강화하는데기여할수있다.

나아가2부에서는정보자동화시대에인공지능과더불어사는법을탐구한다.정보이론가앨런튜링부터클로드섀넌,사이버네틱스의창시자노버트위너,과학인류학자브뤼노라투르,기술철학자베르나르스티글레르에이르는정보철학적관점을친절히설명한다.

6)정보를계산하고처리하며생각하는기계는가능한가?앨런튜링은정보를0과1의두신호로변환하여계산하는튜링머신을고안하여컴퓨터에대한기초관념을제공한다.또한그는모방게임이라는튜링테스트를제안하여인간처럼대화하고사고할수있는기계의조건을제시했다.오늘날튜링테스트를통과한인공지능은있는가?튜링테스트를통과하면과연인간처럼사고하는기계라고할수있는가?정보와디지털데이터의관계,정보처리과정과계산,사고와지능의본성등인공지능시대의근본문제들을튜링의작업을통해살펴본다.

7)정보는과연측정할수있는것인가?정확한정보의전송은어떻게가능한가?클로드섀넌은컴퓨팅기계가처리할수있는정보언어를‘비트’로양화하여정보의측정가능성을열었다.그는정보에서의미와맥락을제거하고,정보에대해서는오로지송신자가메시지로선택할수있는정보의양과송신자에서수신자로전달되는신호의정확한전송만고려할수있게함으로써통신의공학적모델을표준화했다.디지털정보환경의뼈대를이루고있는정보개념과정보처리메커니즘의본질이무엇인지,비트의세계를연섀넌을통해다시생각해본다.

8)생명체와기계는어떻게정보를처리하는가?컴퓨터와인간은서로소통할수있을까?사이버네틱스의창시자노버트위너는정보의관점에서인간과비인간의존재론적동등성을발견한다.사이버네틱스는외부환경으로부터정보를받아들이고이에대한피드백을산출하면서개체의생존과항상성을유지하는정보처리시스템이라는점에서인간,동물,기계가동일하다는통찰을제공한다.정보를기계와인간의공통된핵심요소로보는사이버네틱스의관점은튜링의‘생각하는기계’에대한아이디어와더불어인공지능개발의토대를제공한다.

9)인간은기술적인공물과의정보네트워크없이존재할수있을까?과학인류학자브뤼노라투르는행위자-연결망이론을통해인간은기술적인공물과같은비인간존재자들과의결합과번역의네트워크없이존재할수없음을밝힌다.인공지능은21세기정보네트워크의대표적인비인간행위자이다.인간과인공지능의대결구도보다인간과인공지능의혼종적동맹이인류의미래에유용한생산적공진화를가져올수있다.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인간만이아니라지구상에존재하는다양한비인간행위자들의대표자들과더불어정치적협의체를구성해야한다는그의실험적제안에주목할필요가있다.

10)자동화되고있는디지털정보환경은우리에게독인가약인가?프랑스기술철학자베르나르스티글레르는인포스피어에내재하는알고리즘통치성의부정적측면과인간의지적,정신적능력의하락에주목한다.인공지능과더불어자동화된디지털정보환경은정보를검색하고이해하고해석하는데요구되는지성의활동을기계들에게위임한사유무능력자들을양산한다.그는디지털기술의이러한독성을치료약으로전환하여정보자동화사회의탈자동화가능성을모색해야한다고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