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가족 (박태우 수필집)

여섯 번째 가족 (박태우 수필집)

$15.00
Description
2008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기자 출신 수필가 박태우 작가의 첫 수필집 『여섯 번째 가족』.
서른세 해 동안 신문기자의 글로 세상과 소통해온 작가가 서정성과 예술성이 조화로운 수필 문학의 세계로 진입한 지 십여 년 만에 펴낸 따뜻하고 부드러운 수필집이다. 수필의 맛이 촉촉한, 그야말로 “단비 같은” 46편의 작품을 실었다. 가족, 고향, 일상 등의 소재를 별다른 꾸밈없이 소박, 편안하게 풀어가는 글은 소소하고 익숙한 우리네 삶의 풍경을 눈에 선하게 그려내고 있다. 인정이 뭉근하게 우러나는 웃음과 공감이 가는 에피소드가 책장을 계속 넘기게 한다.
저자

박태우

朴泰瑀

경북고령에서태어났다.고향에서초등·중학교를다닌뒤대구로나와심인고교를졸업하고,계명대와동대학원에서석·박사학위(언론학)를취득했다.경북일보사에2년가량근무하다경향신문사로옮겨31년간봉직하고있다.기자인생33년을마감하고2021년12월에정년퇴임했다.
기자로일하면서『실전미디어글쓰기』와『한국의맛』(공저)등을저술하고간간이관공서와대학등에서언론과홍보,미디어글쓰기등을강의했다.
기사를쓰고저술과강의를병행하면서틈틈이문학적인글에도관심을가져수필과인연을맺었다.대구수필문예대학에서공부한뒤2008년≪수필과비평≫신인상을받으며수필가로문단에나왔다.수필문예회와대구수필과비평작가회의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모나지않고둥글게주위와어울리되나만의고유한빛깔과향기를잃지않으려노력한다.그리고화이부동和而不同,실사구시實事求是의자세로‘더불어살아가는삶’의가치를중요하게여긴다.
앞으로독자들의심금을울리는아름다운글로세상과소통하기를꿈꾼다.

목차

|작가의말|

1부짧은만남긴여운
장남노릇/여름에서가을로/월제풍광?광풍제월?/그의두얼굴/아들의미소/여섯번째가족/할머니의밥상/마음먹기에따라/이심전심/아빠라는이름/마음의간극/짧은만남긴여운/학교가있는마을/마음과배려의죽비

2부도넛의고리처럼
고향의느티나무/신천을거닐면서/작별/고향의뒷산/그리운그소리/모교의가을노래/엄마의도전/마음충전소/사랑의회초리/부끄러움/도넛의고리처럼/대추이야기

3부비주류의항변
코스모스향기/점심시간/비주류의항변/국제취미/꽃무리에묻혀서/후배의마음/달력속에는/적자생존/주소록/첫걸음마/동행

4부인향만리
단풍의몸짓/인향만리/꼰대탈출/채석강의메시지/통화냐문자냐/십만원의의미/세상은살맛나는곳/디지털의그늘/디지털의새싹

│발문|조병렬-일상과자아성찰의수필쓰기

출판사 서평

아침이면몽실이는새카맣고동그란눈을이리저리굴리며내곁으로다가온다.내가양팔을앞으로쭉뻗고스트레칭을하면그놈도앞다리를한껏뻗으며주인의아침운동에동참한다.출근준비로옷을주섬주섬걸치고가방을챙기면그놈도덩달아허둥댄다.우리부부가출근하는낌새를알아차리고출입문을온몸으로막아서며‘멍멍’거린다.문을닫고나와도한참동안짖어댄다.아내는몇번이고고개를뒤로돌린다.-「여섯번째가족」-

꺼리던강아지를가족의일원으로받아들이는과정을실감나고정감있게그려낸표제작「여섯번째가족」에서알수있듯작가는사소하지만소박한일상의가치와사랑을이야기한다.가족의소중함이나,고향의추억,자신에대한성찰을다룬글은물론,세태를다룬작가의작품에서는시민의알권리를위해고군분투하던시절을지나온,기자의날카로운비판의시선만이아니라“‘화이부동’‘실사구시’의자세로더불어살아가는삶을중요시한다.”라는수필가박태우의수필론이라할만한온기있는마음씀씀이가고스란히담겼다.

술은묘한힘을지녔다.…주류의일체감속에비주류는소외지대로밀려난다.주류와비주류는자연스럽게금이그어진다.술자리에서소외받는비주류에대한배려는별로없다.…주당들에게외치고싶다.비주류의애타는심정과고통을조금은읽어달라고,또주류의잣대로상대를평가하지말라고,서로다름에대한인정은술판에서도예외는아니라고,아!비주류의설움이여!-「비주류의항변」-

그는나이와이름도밝히지않았다.직업과성별사는곳도모른다.…마스크는어디에서어떻게구했을까.…‘사회가혼란스러워도민초들의향기덕분에돌아가는구나!’이를두고‘인향만리’라고하는건가.답신메일을보내고나니마음이깃털처럼가벼웠다.-「인향만리」-

현실과세상을날카롭게비판할줄알지만,결코목소리를높이지않고,우선자신을성찰하고돌아보며,가족과친구,공동체모두서로사랑하고화합하는세상이되기를꿈꾸는긍정과희망의메시지를부드럽고향기로운글맛에담아전하는『여섯번째가족』.
사랑의여분이넉넉해지도록거칠고딱딱한직선이아닌곡선의문학을추구한다는박태우작가가세상과아름답게소통하려는마음으로온기를넉넉하게담아수필의진정한맛을맛보게하는수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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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우작가는날카로우면서도부드러운,양면성을고루갖춘성격의소유자이다.언론인박태우는정론직필,춘추필법을사명감으로여기며사회의비리와불의에대해서펜을곧추세운다.그러나수필가박태우는따뜻하고아름다운시선으로세상과소통한다.그의수필에는이두인생관이조화롭게어우러져있음을볼수있다.원칙과정도의레일을달리며특권과반칙을경계하는올곧은지사적기질이내재하고있음도뚜렷이확인된다.그는배움과성찰의자세로자신을담금질하면서이웃과는더불어살아가는아름다운공동체를꿈꾼다.-조병렬의‘서평’가운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