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서강홍 수필집)

사계 (서강홍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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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수필》로 등단한 서강홍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 『四季』.
“우리의 삶은 곧 사계절, 씨 뿌리고 가꾸고 수확 보존하며 북풍 속에서 희망의 새봄을 기다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 행복을 꿈꾼 세월, 돌이켜 보면 부끄러움이, 모자람이 앞서지만, 나는 사계절의 어느 한순간도 삶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다.”
팔순을 눈앞에 둔 서강홍 수필가가 스스로 말한 대로 긴 세월 굳건하게 가꾸어 온 삶의 소중하고 귀한 깨달음과 가치를 잊지 않고 『四季』에 풀어 담았다.
52편의 작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 13편씩 나누어 실었다.
“생명력 있는 수필” “감동이 있는 수필”(「수필의 씨앗」)이 진정한 수필이라는 작가의 견해가 잘 녹아든 사계의 수필작품은 인간의 ‘바람직한 도리’라고 할 수 있는 도덕 양심 행복 겸손 감사 같은 삶의 올곧은 철학을 그에 교감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담백 유려한 문장에 담아 이야기한다. 다방면에 박식한 작가의 앎과 체험에 품격 있고 매사 조화로우며 중용을 아는 선비의 사유가 더불어 있어 생명력과 감동이 살아 있는 수필작품이 되었다.

‘성악에서는 내 몸이 곧 악기입니다. 그러므로 신체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 하시 하처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심신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눈을 감으면 목련화 가락과 함께 송 선생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그분의 다그침 속에 숨은 삶의 철학을 다시금 되씹어 본다. 겸양의 자세로 준비하고 주어진 상황에 몰입하여 드디어는 온몸을 던져 최선의 경지를 구가하는 음악의 과정이 곧 삶의 모습이다. -「목련거사」 중에서-

책 제목 ‘사계’는 “꽃 피는 봄, 신록의 여름, 단풍의 가을, 백설의 겨울 자연의 흐름 삶의 과정에서 어느 시점도 무의미한 시점은 없으며(「여름 주례사」 중)”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작가의 인생철학 메시지를 의미한다. 그래서 작가는 가슴속에 남아 순간인, 어린 시절, 7, 80년대 고향과 친구, 군대 복무 시절에서부터, 신앙, 음악, 역사 정치 사회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소중한 글로 담고 있다. 잘 지은 집처럼 탄탄한 구성에 교훈적인 메시지가 잘 버무려진 한 편 한 편의 작품이 오래도록 눈길을 붙잡는다.

… 누구의 가슴속에도 존재하는 빙점, 인간을 얼어붙게도 만드는 빙점, 사랑과 질시 증오와 용서, 원망과 이해 등의 속성으로 이루어진 빙점이다. 그렇다. 사랑의 한계는 단순하다. 속된 말로 이해와 오해는 한 끗발 차이다. ‘남’에서 한 획을 떼면 ‘님’이 되는 현상이다. … 소설 ‘빙점’을 통하여 참된 인간성을 보았듯이 두 약국이 합쳐져 하나의 약국으로 태어난 K 병원 앞 T 약국을 통하여 반짝이는 빙점을 보았다. 21세기를 이끄는 선진 한국인의 빙점을. -「빙점」 중에서 -

“말도 글도 대충 뜻이 통하면 될 것을 시시콜콜 따진다고 아내는 분명 핀잔을 줄 것이다. 그래도 어쩌랴. 말과 글에서 빚어지는 행간의 오류들이 내 귀에는 딱지 되어 떨어지지 않는 것을, 그냥 흘려버리려고 생각하면 더욱 귀에 와닿는 듣기 싫은 음악처럼(「행간의 오류」중에서).” 서상홍 수필가의 옹골찬 수필집 『四季』이다.
저자

서강홍

-경북의성에서출생
-포항교육청학무국장역임
-《현대수필》로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국제펜한국본부회원
-한국수필학회이사
-형산수필문학회원
-서초수필,영호남수필회원
-수필집『선물』,『흔적』

목차

책머리에/그겨울이지나고

1부봄

탄지송가
7080,만세
목련거사
봄바람
천사의눈물
수필의씨앗

여백의향기
무엇으로사는가
한국사유감
침묵의차원
어머님영전에
거울

2부여름

반복철학
여름주례사
안동역에서
산책일기
열린음악회
우남과MB
여름
익명찬가
용기와절제
브랜드와자존심
삼성신화
일보후퇴
차라리눈으로

3부가을

의성메아리
꿀사과
토종만세
조사
손에손잡고
서일병만담
니는뭐했노
발자국
행간의오류들
지금
숨은기도
자장암에서
그리운사람들

4부겨울

마지막수업
밀대담뱃대
빙점
연무
운칠기삼
앉으나서나
세사람의의미
행복헌장
나는셋째
슬프게하는것들


촛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