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문해력 수업 : 인지언어학자가 들려주는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읽는 법

감정 문해력 수업 : 인지언어학자가 들려주는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읽는 법

$17.00
Description
“무례한 시대일수록 섬세하게 말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남에게 상처받지 않고 나를 보호하는 아주 특별한 문해력 수업

★ 인지언어학자가 들려주는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읽는 34가지 기술! ★
“진짜 속마음은 말과 말 사이에 숨겨져 있다!”
겉도는 대화, 어색한 공기를 바꾸는 기술부터 감춰진 의도를 간파하는 지혜까지!

*‘침묵’, ‘공기’, ‘뉘앙스’ 등 그가 분석해 낸 ‘공감의 도구’들에 동의한다.
- 손석희(전 JTBC 사장)

“잘한다, 잘~해”라는 말은 칭찬일까, 비난일까? 한국은 겉에 드러난 말의 속뜻을 파악하기 위해 상황과 맥락, 뉘앙스 등 보이지 않는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고맥락 사회’다. 대표적인 고맥락 사회인 한국과 일본의 말 문화를 비교 연구한 유승민 작가는 《감정 문해력 수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모호한 말들에 감춰진 심리를 선명하게 간파하는 34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
문해력이란 글을 해석하는 힘일 뿐 아니라 말을 적확하게 이해하는 도구다. ‘눈치’ ‘침묵’ ‘반어법’ 같은 말의 기술들을 공부하면 누구나 ‘감정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책을 통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이런 도구들의 원리를 알고 올바르게 표현한다면 관계, 소통, 심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겪었던 수많은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
1부에서는 한국식 말 문화의 특징인 ‘눈치’가 사실은 가치중립적인 개념임을 밝히며, 침묵, 눈빛, 암묵지 등 대화의 맥락, 상황, 뉘앙스를 파악하는 데 필수로 갖춰야 할 여러 요소들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분위기를 읽어 상황을 주도하고 적절한 리액션으로 인간관계를 유연하게 하는 팁까지, 1부의 개념들을 실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마주치는 익숙한 사례들을 에피소드로 담았다. 3부에서는 갈수록 냉소적으로 변하는 우리 사회에서 감정 문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방법을 배울 뿐 아니라 자신조차 알지 못한 스스로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돌보는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처받지 않고 나를 보호하는 단단한 힘을 기를 수 있다. 눈치가 없어서 힘든 사람, 남들보다 예민한 성격을 고치고 싶은 사람, 지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 회사에서 센스 있게 말하고 싶은 직장인, 협상을 유리하게 하고 싶은 CEO 등 언어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감정 문해력 수업》이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유승민

언어와사람,마음과문화의연결고리를늘고민하며살아간다.도쿄아오야마가쿠인대학원에서인지언어학을공부하고국제커뮤니케이션전공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동양문화권특유의고맥락문화가말문화에미치는영향에관심을두고,한국과일본의미묘한문화가언어에미치는상관관계를비교,분석했다.현재는JTBC보도국에서르포프로그램을만들고있다.

『감정문해력수업』은눈치,침묵,암묵지등비언어커뮤니케이션이대화의맥락,상황,뉘앙스를해석하는쓸모있는도구라고말한다.진짜속마음은겉으로드러내지않는화법때문에대화할때어려움을겪어본적있다면,이책이남에게상처받지않고나를보호하는단단하고다정한힘을기르게해줄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1.고맥락사회의모호한언어들
1.말하지않아도느끼는한국인의초능력
2.침묵이품은다채로운의미들
3.손짓,타인을이해하는최초의언어
4.말의품격을높이는대화의격률
5.대화의격률을어기는짜릿함
6.진짜하고싶은말은괄호속에있다
7.타인을존중하는우아한솔직함
8.감춰진심리를간파하는‘암묵지’
9.‘거시기’의거시기한뜻
10.말보다빠르고글보다강력한것
11.무례한말과무해한말의한끗차이

PART2.속마음을선명하게읽는법
1.진실은맥락에숨겨져있다
2.공기와뉘앙스,맥락을여는법
3.분위기를바꾸는친절한언어들
4.진심을전하는침묵,눈맞춤
5.대화를즐기는팁,리액션의공식
6.다정한언어가살아남는다
7.반어법이우리에게주는메시지
8.디테일한화법이지니는힘
9.눈치게임에서자유로워지는순간
10.한국인이일잘하는비결

PART3.내삶을돌보는감정문해력
1.무례한시대일수록섬세한언어가필요한이유
2.눈치에는권력이숨어있다
3.‘모르는척’이주는위로
4.체면은높이는게아니라돌보는것
5.‘나’를귀하게여기는말습관
6.‘우리’라는말속에숨겨진눈치
7.맥락을뚫고나올용기
8.시선을긍정에맞출때,우린단단해진다
9.빠르게변하는세상,느리게흘러가는마음
10.우리의시선은어디로향하는가
11.눈치싸움에서져도괜찮은이유
12.말그릇에담기엔너무큰마음
13.“나눈치좀볼줄아는사람이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단단한자존감도,현명한인간관계도감정이먼저다!”
침묵,눈빛,손짓,뉘앙스감정문해력을키우면보이는대화의맥락들

“왜이렇게눈치가없어?분위기파악좀해!”
“반어법으로한농담인데,왜이렇게진지해?”
‘아까그말은하지말걸…너무솔직했나?’
“내리액션이재미없으면어떡하지?”
“밥한번먹자는말이빈말인지아닌지어떻게알까?”

누구나한번쯤겪어본이런문제들은단지우리가‘눈치가없기때문에’벌어진일이아닐지모른다.둔한성격탓으로,직설적인화법탓으로,말귀를못알아먹는탓으로돌리곤하는이런고민들은사실맥락을파악하고타인의마음을헤아리는감정문해력이약하기때문에생겨난것이다.어떻게하면감정문해력을단단하게기를수있을까?저자는감정을읽는도구로눈치,침묵,눈빛같은우리에게익숙한개념들부터암묵지,반어법,애매어같은고도의화법까지설명한다.저자는특히‘눈치’는그동안부정적으로쓰였지만,사실은감정을읽는이런도구들의바탕이되는가치중립적인감각이라며,발상의전환을이끈다.

에둘러말하고줄여말하는데익숙한대표적인고맥락문화인한국과일본.두나라사이를오가며언어와문화의상관관계를연구해온저자는한국이다른나라보다일을잘하고,융통성있고,유연한근거를이런도구들에서찾는다.매뉴얼이발달한일본에서는외국인이일본어를잘하지못하더라도아랑곳하지않고접객언어를달달외운다면,눈치가뛰어난한국에서는상대방이무엇을원하는지표정과눈빛등으로알아채고적절하게대처한다.“밥한번먹자”는말이빈말인지아닌지구분하는능력도다른문화권들보다속뜻을읽는감각이발달한덕분이다.때로는말과말사이에숨겨진진짜속마음을찾아내야하는이런과정들이피곤하게느껴지기도하지만,침묵이품은다채로운의미를파악하는능력,조용한상황에서눈빛만으로소통하는기술,상대방이대놓고말하지않아도필요한것을찾아주는센스등은우리가다른문화권의사람들보다더능력있는사람이되게하는기특한문해력이다.

언어로세상을연구하는인지언어학을공부한저자는‘문해(文解)’란언어로사고하고감정을공유하고상대방을알아가는일련의과정,우리가언어를통해세상을이해하는아름다운힘이라고말한다.《감정문해력수업》은우리가일상에서자주부딪히는상황들을흥미로운에피소드로제시해,스스로감정문해력을진단할수있도록했다.또한옳은대처법과잘못된대처법을알려주며감정문해력을기를수있도록돕는다.SNS의짧은글은잘읽어도복잡한사람의심리는해석하기어려워하는이들이늘어나는요즘,감정문해력은타인의말에상처받지않고나를보호하기위해우리가길러야할필수근육이다.

“고맥락사회에서는타인의감정을읽는것이경쟁력이다”
냉소의시대필수교양,감정을읽고쓰고말하는힘!

감정문해력은자존감을지키는방패이자,인간관계를부드럽게하는지혜일뿐아니라성숙한어른으로성장하기위해필수로갖춰야할핵심교양이다.냉소와혐오의말하기가사회전반에퍼지는지금,타인과나의마음을섬세하게읽고현명하게대처할줄아는감정문해력이우리시대새로운교양으로떠오르고있는것이다.
저자는언어학자그라이스의이론을인용하며,품격있는대화를위한네가지격률에대해서설명한다.무심코내뱉는말이라도격식을차려말할줄알게되면자신의품위가올라가고대화에참여하는모두가만족할수있다.나아가이규칙을자유자재로변주하여분위기를즐겁게하는방법도있다.대화의기초와심화에해당하는이런원리들을공부하고나면,불쾌한상황을긍정적으로바꾸면서상대방의호감을얻는말하기로돌입할수있다.“샐러드맛이왜이래?”라며상대방이반찬투정을할때,감정문해력이낮은사람은같이화를내서분위기를차갑게만들지만,감정문해력이높은사람은“당신은참미각이뛰어나네요!”하고도리어칭찬하는화법을쓴다.겉으로는긍정적인뜻처럼보이지만버럭화를낸상대방이자신의잘못을깨닫게끔에둘러말하는고도의기술을발휘한것이다.
“무례하면세상이좁아집니다.섬세한조직,세심한인간이살아남습니다.”저자는데이터과학자송길영이미래에꼭필요한경쟁력에대해서말한것에공감하며,나와타인의마음을읽을줄아는공감과배려,세심함이우리시대가요구하는지혜라고말한다.특히대화의맥락을못읽는사람을비난하는‘맥락맹’이나,타인을냉소하는‘누칼협(누가칼들고협박했냐)’같은신조어를사용하는사회일수록타인의심리를간파하고공감하는능력인감정문해력을갖춘사람의가치는높아진다.《감정문해력수업》에서가르쳐주는이런슬기로운대화의법칙들을배운다면,말끝을흐리고돌려말하고침묵하고속마음과반대로말하는고맥락사회에서살아남는힘을기를수있을것이다.

추천사

이전에나는그와같은일터에서일했다.적어도사람들의커뮤니케이션행태를이해함에있어서공유했던공간이꽤있는셈이다.그래서일것이다.나는‘눈치’며,‘침묵’이며,‘공기’,‘뉘앙스’등등그가분석해낸‘공감의도구’들에동의한다.읽을수록놀랍다.그는나와공유했던공간에서나보다훨씬더부지런했고,분석적이었다.그러면서도따뜻함을잃지않았다는것이더놀랍다.
-손석희(전JTBC사장)

단순하고속된눈치라는단어가이리깊이있고품격있는이야기가될수있다니!칼과창만휘두르는막말이사람들을오염시키고있는시대,반짝이는지혜와배려심까지엿보이는글을읽다보면작가의다음이궁금해진다.이책으로우리사회가더평화롭고행복해지길바란다.
-이나미(서울대병원공공진료센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