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어스 For Earth For Us : 사라져 가는 지구의 마지막 색깔들을 찾아서 (양장)

포 어스 For Earth For Us : 사라져 가는 지구의 마지막 색깔들을 찾아서 (양장)

$35.00
Description
“내가 사랑하는 모든 색은 지구에게 배웠습니다”

총 2,500일, 2만 킬로미터… 지구 곳곳을 누빈 경이로운 대장정
15년간 100여 개국을 여행하며 가장 아름다운 대자연을 포착하다!
소금 사막, 그린란드, 오로라, 레인보우 마운틴, 다이아몬드 비치…
우리가 처음 보는 지구의 가장 아름다운 색깔들

독보적인 컬러로 주목받는 사진작가 케이채의 신작 《포 어스 For Earth For Us》가 출간되었다. 전 생애를 바쳐 세계 100개국을 촬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저자는 이번 책에서 색채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과 과감한 모험심을 유감없이 발휘한 100여 장의 작품을 전격 공개한다. 특히 2024년 완성될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앞두고 여행한 그리스, 코카서스 3국, 중앙아시아의 국내 미전시 사진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어 그의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린 독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

그동안 ‘서울’이나 ‘거리’ 등 특정 지역이나 테마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지구’ 그 자체를 향해 셔터를 누르기로 결심한다. 지구가 오염되어 그 색을 잃는다면 자신이 촬영하는 사진의 아름다움까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여행할수록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극부터 아프리카까지 15년 동안 촬영한 방대한 사진들 가운데 대자연을 담은 사진들을 고르고, 이를 하늘, 땅, 물, 초원 그리고 인류라는 다섯 조각으로 나눴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경이로운 대자연의 풍경들과, 희노애락이 담긴 인간의 다채로운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책의 마지막에는 수록된 사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종의 ‘컬러칩’을 만들어 비비드한 색감과 풍부한 콘트라스트가 특징인 저자만의 예술성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했다.

사진을 위해서라면 험지도 마다하지 않는 저자의 모험심으로 완성한 이번 책에는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지구의 모습들, 이제는 갈 수 없는 장소들까지 담겨 더욱 의미가 크다. 사라져 가는 지구의 마지막 색깔들을 찾는 저자의 열정과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뿐아니라 우리에게 삶에 대한 경외감과 미적인 쾌감까지 모두 안겨줄 것이다.

저자

케이채

저자:케이채
사진으로세상의아름다움을표현하는사진가.뉴욕에서사진을전공하고세상을방랑하는사진가의길을걷기시작했으며,생애100개국을사진으로담는프로젝트를완성하기위해매년어디론가떠나고있다.2023년기준92개국이상을여행했다.지은책으로는《사진가의길》《케이채의모험》이있으며,찍은책으로는《NOTSEOUL》《ONETWOTHREEFOUR》《아프리카더컬러풀》등이있다.
《포어스ForEarthForUs》는특유의화려한색감으로생생한삶과풍경을사진에담아내는것으로유명한케이채만의사진세계가잘표현된사진집이다.2023년여행한그리스와페로제도,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와코카서스3국(조지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의고유한색채가담긴사진들을대거수록해미학적완성도는물론소장가치또한높인것이특징이다.2024년마지막8개국까지추가로다녀와전생애를건100개국여행의대장정을마무리하려고한다.

목차

프롤로그_자연이야말로가장위대한화가입니다
MapofColorTravel

Ⅰ.DayandNight낮과밤
볼리비아우유니소금사막
키르기스스탄송쿨호수의밤
자메이카세인트엘리자베스
이집트룩소르
프랑스니스
페로제도미키네스섬
보츠와나오카방고델타
남극웨들해
핀란드라플란드
부르키나파소신두피크
에콰도르민도계곡의낮

Ⅱ.SeaandWater바다와물
아이슬란드다이아몬드비치
페로제도물라포수르폭포
이집트나일강
타지키스탄지제브
남극엘리펀트
아르메니아세반호수
남극사우스조지아
볼리비아에두아르도아바로아국립공원
페로제도그조그브
파키스탄쿤자랍고개
그리스엘라포니시비치
포르투갈나자레

Ⅲ.IceandLand빙하와땅
튀니지르그랜드수드
아이슬란드그린다비크
핀란드무오니오
그린란드이갈리쿠
남극의젠투펭귄
브라질렌소이스마라넨지스국립공원
그린란드내륙빙하
그린란드일루리사트
요르단와디럼
나미비아듄45
이집트화이트데저트
알래스카카크토비크

Ⅳ.GrasslandandWilds초원과야생
나미비아에토샤국립공원
페루레인보우마운틴
탄자니아세렝게티국립공원
에콰도르민도계곡
우간다브윈디천연국립공원
갈라파고스제도산크리스토발의땅거북
브라질마나우스
에티오피아베일산맥
갈라파고스제도산크리스토발
탄자니아응고롱고로분화구
루마니아브라쇼브국립공원
일본야쿠시마섬
스리랑카아담스피크
조지아츠칼투보

Ⅴ.Humankind인류
파키스탄타슈쿠르간
차드도바
페로제도산도이섬
칠레발파라이소
네팔랑탕계곡
타지키스탄팬산맥
키르기스스탄켈수호수
부탄푸나카
키르기스스탄송쿨호수
카자흐스탄알마티
칠레이스터섬

CollectionofEarthColors

출판사 서평

“지구의모든색을물감삼아사진으로완성할뿐입니다”
지구별방랑자,케이채가세계를떠도는단하나의이유

사진들에는우리가한번도상상하지못한대자연의낯설고경이로운색깔들이총천연색으로담겼다.사막은노랗다는편견을깬순백색의‘화이트데저트’부터달빛에반짝이는‘다이아몬드비치’,붉은조가비로물든홍사장(紅沙場),무지개처럼층층이쌓인‘레인보우마운틴’까지우리가처음마주하는지구의색깔들이,‘창백한푸른점’이라는수식어에익숙했던그동안의인식을완전히뒤집어놓는다.

케이채의시선은늘인류가보지못한색깔들을향한다.물감을통째로짜놓은듯선명하고신비로운색깔때문에종종사진이아니라유화가아니냐는질문을받거나,구도를설정한게아니냐고오해받는일도있다.하지만그는우리가무심하게지나치는풍경을오랫동안바라보고가장아름다운순간에카메라를들뿐이다.그래서자주시간과우연이교차한기적같은경험을한다.조명이없어부르키나파소의기암석을촬영하지못할위기에처했을때어디선가등장한자동차의헤드라이트덕분에완벽한한컷을담기도하고,그가찍은네팔의강진곰파사진은얼마뒤벌어진지진으로인해다시는볼수없게된그곳의역사적기록이되기도했다.사진과함께쓰인이런놀라운실화들이케이채가셔터를누르는그순간으로우리를순식간에빨려들게한다.

《포어스ForEarthForUs》에는우리에게낯선60여곳의장소들이등장한다.페로제도의물라포수르폭포나키르기스스탄의켈수호수,알래스카의카크토비크등은인적이드물어열악하고위험할때가많다.하지만케이채는모험을멈추지않는다.그가특별히용감해서가아니라,지구에숨겨진아름다움을더많은이가함께보길바라는사진가로서의신념때문이다.해발5000미터등반도두렵지않은그의발길을뒤따르다보면,평생한번조차보기어려운핀란드의오로라는물론중앙아시아의은하수까지감상하는호사를누릴수있다.

마지막늑대,최후의북극빙하,폐허가된조지아의숲…
기후위기시대,지구를기억하는가장감동적인방법

여행이금지되고,인류의분주하던생활이멈춰야했던팬데믹기간은케이채가사진가로서또다른신념을갖게된중요한계기였다.

“제마음이급한이유는단지저에게부족한시간때문은아닙니다.지구에주어진시간때문입니다.하루가다르게지구상의아름다운무언가가사라집니다.(...)제사진의장소들이오래오래그모습으로존재하기를빕니다.누군가제사진을보고영감을받아그장소를찾아갔을때,나무들도여전히같은자리에,산의능선도,하늘의푸르름도모두변함없는모습으로새시대의사람들을,사진가들을환영해주면좋겠습니다.”

동식물이멸종하듯세계의모든색채가실종되기전에이풍경들을영원히보존해야겠다는다짐을하게된것이다.이책이미학적성취뿐아니라기록물로서의가치또한빛나는이유다.세계에얼마남지않은에티오피아늑대,무인도의빈집,지구온난화로녹고있는아이슬란드의유빙등케이채가촬영한피사체들은모두안타까운현실에처해있지만이를대하는그의태도만은희망을잃지않는다.

혈혈단신으로방랑하는낯선이방인인그를아무조건없이초대해음식을나눠준타슈쿠르간의노파처럼,지친물범에게기꺼이벤치를양보하는갈라파고스의주민들처럼뭉클한장면들을만났기때문이다.그는이렇게자연과인간이공존하는모습을보고“서로가서로를해치는것이아니라있는그대로일수있게도와줄뿐인,바로그자연의마음으로”이지구에서살아간다면지구의색깔을오랫동안지켜나갈수있으리라고믿는다.

언젠가는사라져버릴이지구의한컷을영원히보존한다는점에서,케이채의작업은사진만이할수있는가장감동적인기억법일것이다.대자연의화려한색채,극한의상황에서도카메라를놓지않는뜨거운열정,지구를향한한인간의간절함까지모두담긴가장감동적인파노라마가지금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