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17.50
Description
★★ 인류학자 이상희 추천 ★★
★★ 퍼듀대 명강의상 박치욱 교수의 첫 책 ★★
★★ 수백만 ‘청강생’을 위한 특별한 수업 ★★

“이 책과 함께, 계란을 삶으면서도 인생을 배울 수 있다!”
낚시 게임하다 물고기 분류학을 배우고
계란을 삶으며 헨리의 법칙을 고민하고
매미 소리를 듣고 진화생물학에 빠지는 신개념 지적 여정

매일 걷는 출퇴근길이 너무 지겨울 때, 회사에서 실수한 것이 떠올라 잠 못 이룰 때, 돌아서면 까먹어 자꾸 실수하게 될 때…. 사는 게 괴로워지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단 공부하는 것이 좋다. 삶의 많은 문제에는 답이 없지만, 공부에는 답이 있기 때문이다!
퍼듀대학교에서 최초로 ‘올해의 명강의상’을 두 차례 수상한 교수이자, 트위터에서 수백만 ‘청강생’을 둔 지식 내비게이터 박치욱이 사소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신박한 공부의 순간을 공개한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저자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상은 도서관, 세계는 실험실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는 라면 봉지 하나도 연구 논문 대하듯 한다. 어느 날 삶은 계란의 껍질이 잘 까지지 않는 것에 대해 ‘극대노’하여 장장 4년에 걸쳐 계란 삶는 법을 연구한다. 숨겨진 변수(hidden variable)를 찾아내고자 몰두한 결과, 마침내 ‘헨리의 법칙’을 응용하여 매끈한 삶은 계란을 얻는 방법을 찾아낸다.
한여름 귀가 찢어져라 우는 매미 소리를 듣다가 매미의 생애주기가 포식자와 피식자의 미묘한 줄다리기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이로운 진화생물학의 세계에 빠져든다. 아들의 낚시를 따라다니다 낚시 게임에 중독되고, 다종다양한 물고기의 생김새를 접하며 물고기 분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결국에는 사실 모든 인류가 물고기였다는 놀라운 지식에 이른다!
음식과 언어 같은 친숙한 주제부터, 퍼즐과 인체 같은 비교적 생소한 분야까지. 전례 없고 예측 불가능한 일곱 번의 신개념 지적 여정이 펼쳐진다. 인생이 괴로운 순간마다 제각기 다른 공부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내년엔 뭘 공부하게 될까? 뭐가 궁금해질지 모르는데 어떻게 안담!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도. 그리고 이러한 공부가 삶을 더 살 만한 것으로 만든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박치욱

과학과인문학,대학과트위터를종횡무진하는지식내비게이터.
미국퍼듀대학교PurdueUniversity에서생화학과약리학을가르치는교수이자트위터에서많은팔로워를둔지식인플루언서이다.일상은도서관,세계는실험실이라고생각하며분야를막론하고매일숨쉬듯공부한다.그리스로마신화부터인공지능까지,그가매년여름새로운분야를공부하는것은이토록불확실한삶에서가장확실한위로와즐거움을줄수있는것이공부이기때문이다.
그의강의는생화학과약리학이라는어려운분야를쉬운언어와흥미로운예시로재미있게전달하는것으로정평이나있다.실제로약학대학교수진100여명중유일하게‘올해의명강의상’을두분야에서모두수상했다.백신괴담이한창이던시기,mRNA백신의원리를대중이이해할수있는쉬운언어로명쾌하게설명한트윗이1만건이상리트윗되며백신에대한공포를잠재우는데기여하기도했다.
서울대학교와대학원에서화학을전공하고,미국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캠퍼스UniversityofWisconsin-Madison에서생화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에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캠퍼스
UniversityofCalifornia,Berkeley에서박사후연구원으로일했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괴로운데공부를하라고?

★지금바로시작하기

1장.음식―매일망치는데는이유가있다
세계가실험실이되는순간,아침이즐거워진다.4년동안연구해서밝혀낸계란을삶는가장완벽한방법부터1년간의김치레시피정량화프로젝트까지.
공부해서먹을게,그것도맛있는먹을게나온다.

2장.언어―돌아서면까먹는것을두려워하지말아야하는이유
언어공부는소설읽듯하면좋다.금세잊어도볼때는재미있고보고나서는조금이라도남은게있으니시간낭비가아니다.
그리고사실까먹고다시공부하는것은중요한걸기억하기위한가장좋은방법이다.
★★알고보는즐거움

3장.자연―일상에서발견하는새로운세계
늘똑같은출퇴근길풍경이지겹다고?뭘몰라서하는소리!
오늘핀꽃은어제핀꽃과다르고,왼쪽에서있는나무는오른쪽에서있는나무와다르다.
이제,제각기다른나무와꽃이당신에게말을걸기시작한다.

4장.예술―상자밖으로나가보자
매일비슷한일상이반복되는건지겹지만,매일같은클래식음악을듣는건행복하다.
사고를가두는굴레를벗어나는순간,삶은새로운감동으로다가온다.

5장.사회―더나은결정을내리고싶다면
‘respondeatsuperior’라는라틴어를기억하라.
노예가잘못하면주인이보상하도록했던로마제국의규정을일컫는말이다.
왜알아두어야하냐고?분명유용하게써먹을때가온다.

★★★인생의수수께끼

6장.퍼즐―어려울수록더재미있다
제아무리어려워보이는문제도해결방법은의외로간단하다.
이미아는답을기억해내기만하면된다고스스로를설득하라.
문제를푸는과정이꼭괴로울필요는없다.

7장.인체―37조개의세포가만드는네트워크
음악에맞추어춤추고,친구가던져주는과자를받아먹고,달려오는자전거를피하고…
37조개의세포가협력하여이루어낸당신의모든것이위대하다.

에필로그―나에게도탐험가개미의정신이있을까
참고문헌
도판

출판사 서평

“공부를하면삶의괴로움이깨달음이되고,삶은나아진다”
200만명이사랑한박치욱교수의
오늘을최고의하루로만들기위한일상속공부활용법

4만명이넘는팔로워를둔지식인플루언서인박치욱교수는“배워서남주자”라는신조아래배운것을역사상가장치열한공론의장,트위터에적극적으로공유한다.이미성지가된장장4년에걸친‘계란삶기타래’와1년간의‘김치레시피정량화타래’부터200만명이상이본mRNA백신의원리를설명한트윗까지,그의트위터는온갖분야를총망라하는것으로유명하다.그런그에게동료교수들은묻곤한다.“도대체그런거할시간이어딨어?”

엉뚱한호기심에서시작된저자의공부는얼핏쓸모없어보일수있다.하지만공부하는시간은어떻게든우리삶에흔적을남긴다.오늘스쳐온나무와꽃을공부했기에단조로운출근길이매일다른꽃을만나고나와고향이같은나무와반갑게인사할수있는시간이되었다.재료를하나하나연구하며레시피를정량화한덕분에하루를최적의아침식사로기분좋게시작하기도한다.상사에게호되게야단맞을때는노예가잘못하면주인이보상해야한다는‘respondeatsuperior’라는고대라틴어를떠올리며눈물을삼킬수있다.

어른이되고,우리는쉽사리해결할수없는인생의많은문제를마주한다.더이상책이나교과서에서답을찾을수없다는생각때문에우리는공부에서멀어진것인지도모른다.하지만최상의아침을먹고하루를기분좋게시작하는것,좋아하는책의원서를서툴게나마읽을수있는것,수백번씩오가는같은길에매일다른식물이핀다는사실을인식하는것은절대쓸모없는일이아니다.무엇보다내가재밌으면그걸로그만이다.원래탐험의의미는여정그자체에있는법이니까.

-영어단어뒤돌아서면까먹어도되는이유
-적당히배우다중간에질리면그만둬도되는이유
-공부하다딴짓해도되는이유
도서관에서이루어지지않는‘어른의공부법’

삶을이토록풍요롭고즐겁게만들어주는공부가대체왜지긋지긋하고고통스러운것이되었을까?자격증이나시험을위한것만공부라는착각때문일지도모른다.《삶이괴로울땐공부를시작하는것이좋다》는뇌과학적근거와풍부한사료를바탕으로평생가져갈수있는공부의태도를이야기한다.

며칠전달달외운영어단어를다까먹었다면,뇌기능을의심하며한탄할게아니라기뻐해야한다.까먹고다시공부하는것은중요한걸기억하기위한가장좋은방법이기때문이다.뇌세포와같은신경세포는다른신경세포와시냅스(synapse)라는접점을만들면서서로연결되는데,여러번반복해야연결이강해진다.두번째볼때기억이더강화될테니,처음본게결코헛수고가아니다.

어떠한문제가도저히풀리지않을땐고통스럽게앉아있을필요없다.오히려적당한‘딴짓’이도움이된다.몰입하고있는뇌는학습을통해강화된풀이방식에특화되어있어서,기존과는다른새로운풀이법을찾는데는방해가되기도한다.그럴때는차라리몰입에서벗어난상태에서새로운아이디어를찾을가능성이높다.목욕탕물에몸을담그다금관의밀도를측정하는새로운방법을깨달은아르키메데스부터난롯가에서졸다가벤젠의육각형구조를깨달은케쿨레까지,과학사에는딴짓이도움이된다는증거가차고넘친다.

단어시험조금못봤다고위축될필요없다.공부안하고뭐하냐는힐난엔위대한발견을위한시간이라고항변하면된다.방한구석에버려둔학습지를애써외면하고있다면,큰맘먹고결제한동영상강의의기한이만료되었다는청천벽력을들었다면이책과함께지속가능한공부목표를세울수있을것이다.이제부담없고강박없고고통없는공부가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