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이사랑한도슨트이창용이큐레이션한그림의방
“모든화가는각자의방식으로자신의그림에‘서사’를담는다”
방송사와미술사강연섭외1순위로매년평균400회강의진행,10년간프랑스루브르박물관과오르세미술관도슨트,그리고음악과결합해미술작품을소개하는아트콘서트등이창용저자는여러분야에서활동을하고있다.그는예술이우리에게어떤즐거움을주는지를‘읽는그림’을통해서전하고자한다.우리가만나보지못했던그림속인물과서사를읽음으로써‘인생’에대해배울수있다.
《이야기미술관》에는서사가담긴그림들이전시된네개의방이있다.첫번째로보이는‘영감’의방에선고갱에게마음을표하고자그렸던고흐의정물화〈해바라기〉연작을먼저마주하게된다.천천히방을따라들어가면인상주의대표여류작가베르트모리조,앙리마티스를질투한피카소,그리고세상과맞서싸우려고노력한고야의작품을만나볼수있다.
그방을건너가면‘고독’의방이어둠속에서홀로우리를맞이하고있다.외로움과의싸움에서도희망을잃지않은뭉크와겸손만이교만을없앴을수있음을깨달은카라바조의작품,그리고신이아닌인간,미켈란젤로가만들었기에더찬란했던조각품〈피에타〉를생생히볼수있다.
아주잠깐의시간으로만나는‘미술관에없는그림이야기’
“예술가의작품은그삶의꽃이다”
“탄생한순간부터끊임없이우리에게영감을불어넣는불멸의작품들이있습니다.우리는액자에갇힌그림을통해역사적순간과삶의의미,더나아가작가의신념마저깨닫기도하죠.”
‘사랑’의방에서우리를기다리고있는건연인이서로맞대고있는모습이담긴〈키스〉.하지만사랑의유형은다양하다.부모가자식을기다리는마음,자식이부모를그리워하는마음을우리는뭐라고표현할수있을까.이방에서는장프랑수아밀레와마르크샤갈등우리에게친숙한화가들이누군가를생각하는마음을담음작품들을엿볼수있다.
마지막으로우리를마중나온‘영원’의방속으로들어가면,시간이멈춘듯한착각속에빠질만큼그시대의찰나와모습이강렬하게담긴작품들에서눈을뗄수없다.전쟁속잔임함에대항하고자만들었던〈게르니카〉,영원한죽음의순간을꽃과함께한〈오필리아〉가눈앞에서고요히빛을발하고있다.
자신만의미술취향을안다면《이야기미술관》에존재하는영감,고독,사랑,영원의방처럼우리만의방을만들수있을것이다.마르크샤갈이“예술에대한사랑은삶의본질그자체다”라고했듯이,이창용도슨트는우리의삶에도예술이자연스레스며들기를바란다.“우리삶에예술이없다면,그것은죽은것과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