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탄생, 인류는 어떻게 극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았는가

얼음과 불의 탄생, 인류는 어떻게 극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았는가

$28.00
Description
“극적인 우연의 연속에서 우리는 생존했다!”
죽을 때까지 찰스 다윈을 괴롭힌 그 ‘지독한 수수께끼’
인류 진화 서사의 마지막 퍼즐 조각, 한 꼬집의 소금
“흥미로운 서사로 생명 진화를 재구성한 작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뿌리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_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찬란한 멸종》 저자)


이 책은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마지막 해답이 될 것이다. 찰스 다윈은 화석에서 생물의 진화에 관해 작은 단서라도 알아내려고 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5억 년 전 동물의 형태가 만들어진 폭발의 ‘도화선’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학문적 증거가 거의 없었던 선캄브리아, 그 시기 다윈과 그 이후의 수많은 학자도 밝혀내지 못한 비밀을 지질학자 그레이엄 실즈 저자가 놀라운 통찰력으로 마침내 풀어냈다.

‘시간 여행자’ 그레이엄 실즈는 30년 동안 전 세계 현장을 다니며 다세포 생물에 대한 화석 증거를 추적해 냈다. 지금에 이르러서야 인류 진화 서사를 풀어낼 퍼즐 몇 조각을 찾게 되었으니, 초기의 동물이 처음 어떻게, 왜 탄생했는지 정리해 봐야 한다.
이 책에서 “뜨거운 불덩이였던 지구가 거대한 눈덩이로 변했다가, 화산의 불길 속에서 되살아나며 어떻게 생명을 잉태”시켰는지, 빙하와 화산을 통해 언제 어떻게 동물이 진화하고 퍼져나갔는지, 더 나아가 극악한 이 행성에서 인류는 어떻게 버텨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냈다.

이 책은 초기 생물을 다룬 다른 책들과는 다르다. 장구한 역사 동안 이뤄진 지구 시스템 진화를 다룰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을 퇴적학, 구조지질학, 지구화학, 고생물학에서 최근에 발견된 최신 연구 이론과 함께 전한다. 지적 생명체의 출현뿐만 아니라, 지구의 과거가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어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그레이엄실즈

저자:그레이엄실즈(GrahamShields)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niversityCollegeLondon)의지질학교수이자동위원소전문가로‘우리는어디에서왔을까?’라는오래된질문에대한새로운해답을제시하고자한다.
지구화학과동위원소추적자를이용해과거해양과대기의구성을탐구하며,지구역사의중요한시기에지표면환경이생명체와어떻게공진화했는지흥미를느낀다.특히복잡한다세포생명체가생태계를처음지배하기시작한약5억년에서1억년전퇴적된암석을집중적으로연구한다.
과학적지식과개념을가장단순한형태로축소해대중에게전하고자노력한다.특히인문학과예술이지질학연구에어떻게기여할수있는지,다른행성에서지적인생명체를찾을수있는지에대한논의를펼치고있다.

역자:성소희
서울대학교에서미학과서어서문학을공부했다.글밥아카데미수료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땅의역사》,《사라져가는장소들의지도》,《지도로보는인류의흑역사》등이있으며,철학잡지《뉴필로소퍼》번역진에참여하고있다.

감수:최덕근
삼엽충화석연구를통해한반도땅의역사를연구하는지질학자다.1971년서울대학교지질학과를졸업하고1983년미국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동력자원연구소연구원을거쳐1986년부터2014년까지서울대학교지구환경과학부교수로재직했고현재명예교수로있다.2013년에지질학연구에대한공로로운암지질학상을수상했고,2015년에《한반도형성사》를출간하여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수여하는한국과학기술도서상저술상을받았다.《10억년전으로의시간여행》,《내가사랑한지구》,《시간을찾아서》,《지구의이해》등의저서가있다.

목차

추천의글
감수의글

서문

1.
시간여행
현재는과거를여는열쇠인가

2.
사하라빙하
가장뜨거운곳에서얼음흔적을찾다

3.
융빙수플룸
눈덩이지구가설을위한무대

4.
얼어붙은온실
지구가혹한의운명에서벗어날수있었던이유

5.
암석속시계
완전히다른지구시스템을겪은,크리오스진기

6.
고장난온도조절장치
지구는왜과잉‘지출’을막을수없었는가

7.
화석기록
다윈이죽을때까지풀지못한딜레마

8.
산소증가
동물이없다면유리산소는존재할수있는가

9.
제한영양소
대량축적된‘인’이라는수수께끼

10.
소금한꼬집
급작스러운생명체확산에대한의문을풀어내다

11.
생물권의회복력
멸종을불러온환경변화에대하여

12.
시간의화살
지구의운전자는태고의불이었다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30년간의위대한여정,모든존재근원의탐사기
광활하고장구한지구의최초생명체를찾아서

‘지구에서인류가어떻게진화하게되었는가’는과학적질문이라기보다는철학적질문에가까웠다.하지만최근지구표면의물리적진화에관한수많은사실이밝혀지면서,이러한질문을유일하게역사를다루는지질학의관점으로도답을찾게되었다.지질학자그레이엄실즈는30년동안오스트레일리아,몽골,스코틀랜드등전세계를탐사하며인류의진화와지구시스템에관한최신이론과인류진화에대한가설을새로이제시한다.

“이책을다읽고나면,생명은시간의암석층을헤치며길을찾고,자신이만든길을따라나아갈수있는어떤형태로든취한다는것을알게된다.”_〈Goodreads〉독자리뷰

지구는생물의대량멸종과눈덩이지구같은명백한‘좌절’을매순간겪어왔다.하지만이책을통해그럼에도생물은늘우연과우발적인사고로진화했다는것만은명확하게알수있을것이다.실즈저자는‘지구가왜얼음담요를수차례덮고있었는지’에대한눈덩이지구가설로이책의문을열지만,최종적으로는인류가극악한환경속수많은좌절에도어떻게살아남았는지를이야기하고자한다.


다윈도풀어내지못한인류의흔적을발견하다
“우리는어디에서왔는가?”에대한궁극의해답!

찰스다윈은《종의기원》을쓸때이미자연선택진화론을뒷받침할화석기록이불완전하다는사실을알고있었다.그당시에는화석만이유일한진화의직접적증거였으니,다윈에게는이와같은상황이고역이었을것이다.1895년,그는다음과같이밝혔다.“왜캄브리아기계이전가장이른시기에속하는화석퇴적물을충분히발견하지못했는지묻는다면,만족스러운답을내놓을수없다.”

안타깝지만다윈은그‘딜레마’를죽는순간까지풀지못했다.이는오늘날에도과학의전분야에서가장까다로운논쟁거리중하나다.커다랗고,껍데기가있고,활기가넘친다양한생명체는왜캄브리기초에느닷없이온지구로퍼져나갔을까?이책은다윈이자신의저서에서다루지못했던화석기록의불완전함과그에따른진화이론의한계를언급하며,특히캄브리아기동물들이갑자기등장한이유에대한새로운해석을내놓는다.산소가풍부한새로운세상을열었던극한의빙하기(얼음),그리고지구의화산활동(불)으로우리를초대한다.


지구는왜과거로돌아갈수없는가
‘보이지않는손’지구시스템에대한거의모든것

우리는거대하고복잡한시스템속에서살아가고있을뿐만아니라,과거속숱한사건이만들어낸결과물이다.그렇다면시간을과거로돌려처음부터다시시작한다면,인간이존재할수있을까?이질문에대한답은,“그렇지않을것이다”이다.지구속모든존재에게는유리하게작용해야할우연의일치가셀수없이많기때문이다.

이책은인류의기원이지구시스템의복잡한상호작용속에서발생한고유한사건들이결합된결과임을보여주며,이를바탕으로진화가어떻게이루어졌는지를깊이탐구한다.우리가전지구적인빙하작용처럼혼란스러운현상도받아들일수있다면,즉지구시스템의불안정성을이해한다면우리는과거를진정으로다른곳으로상상할수있을것이다.서울대학교지구환경과학부최덕근명예교수는이책을두고“지구시스템이어떻게변화했는지본적없는새로운이론을제시할뿐만아니라,전문가들에게귀감이될정도로대단한수준의내용을담고있다”고극찬했다.

놀랍게도아직누구도생물이맨처음어떻게출현했는지제대로풀어내지못했다.동물진화에대한과정에서밝혀내야할부분이많음이자명하다.저자는이와같은논쟁에대해신중하게접근하면서지질학적증거와검증된학문적결과를통해밝히고자한다.지구전체가수천만년동안두꺼운얼음속에묻혀있던,지구역사의가장흥미로운시기에서인류의기원을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