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기호의 묵상 (양장본 Hardcover)

빛과 기호의 묵상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회화 작품과 편집 아트가 만나 독특한 시집이 되다
그림을 모아놓은 화집이 아닙니다. 시에 삽화나 일러스트레이션이 달린 시집은 더더욱 아닙니다. 화가의 눈으로 본 세상과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 스스로가 떠올릴 수 있는 생각들이 만나서 한 권의 입체적인 시집으로 탄생했습니다.
저자

이호백

작가이호백은재미마주의대표이다.직접책을만드는출판기획자이자글을쓰고그림을그리기도하는작가이다.〈세상에서제일힘센수탉〉(글),〈도대체그동안무슨일이일어났을까?〉(글,그림,뉴욕타임스우수그림책),〈나의아틀리에〉(글),〈그럼,오렌지는?〉(글)등이대표작이며,화가이호연의그림으로성경이야기그림책3부작〈예수님,사랑의예수님〉,〈예수님,지금여기에〉,〈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를기획편집하였다.그가만든다양한책들을재미마주의출판속에서만날수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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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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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시간
난누구지?
왜여기에있지?
어디를향해가는거지?

책은이렇게물음표와함께던지는질문으로시작됩니다.우리는하루하루살면서이런질문을피해갈수는없습니다.그럴때마다우리는세미콜론에더해지는우리스스로사색의시간을갖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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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멈추는시간
이대로가면안돼;
잠시생각좀해보자.
순리대로살고있는건지….

사색은우리에게어둠속문을보여주듯우리가던진질문에대한정확한답은아니겠지만더나아갈문을열어줍니다.그리고세상으로나아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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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의순간
겉으로드러난나의모습
(속마음은좀다르지만)

그리고우리의실체와공존하는타인과의관계에도눈을뜨게됩니다.그속에서우리는의지할말과덕목들을갖추게되고,나눔과사랑도실천하게됩니다.

“”
말씀의시간
자유롭게하리라.
진리가너희를….

이책은기호와회화작품이어우러져인식과종교그리고자아발견과나눔의원리로나아가는과정을구멍이뚫린페이지들을넘기며독특하게전개되는화집이자시집입니다.

순수한영혼이그려낸동심의추상

어떤화가들의눈은아주특별합니다.무슨말이냐고요?말하자면,화가의눈에세상은돈과명예와권력의관계로보이지않고,점과선과면의관계로보입니다.그래서,화가의눈에사람과사람의관계는의존하거나대립하는것이아닌이색과다른색의공존입니다.
이호연화가의색들은공존합니다.이웃한색들이예측할수있는옵티컬의범주에서선택된색들이기보다화가가꿈꾸는완성된그림을위해무심코선택하듯가져온색들입니다.그래서이웃한색과비슷한색일수도,보색일수도있으며,유난히그색만두드러진색일수도있습니다.색깔하나하나의개성이뚜렷한모자이크를이루어나가지만부분적으로대상을그려나가는전통적모자이크그림과는다릅니다.무엇을그렸는지를알기위해서는완성된그림을거리를두고오랫동안‘묵상’을하듯바라보아야합니다.이호연만의'빛의묵상'을감상하기위해우리스스로가추상의언어를익혀그'묵상법'에참여해야합니다.
이호연화가는독실한기독교인이라성경속이야기를많은그림의모티브로삼고있습니다.우리가성경을표면적인뜻으로이해하지않고그속에담긴의미를살피는일이중요하듯,이호연그림의소재인성경속‘장면’들은그내재한뜻을찾아가는그만의'묵상'과정을통해서면과색으로분해됩니다.그래서구상이지만추상입니다.추상을구성하는색과형태의울림이곧이호연만의신앙묵상법입니다.화사하게퍼져나가는따뜻한색조를비집고냉철하고시원한청색조가스며들거나곁에함께머무릅니다.강렬하게대비를이루는보색들은산과바다의모양이되어그속에안주합니다.
눈에선명히보이는물질적세상의상식과언어의표면에쉽게안착할수있는일차원적인메시지를넘어,우리가모르는구도의힘과그근원을어떻게말로표현할수있을까요?우리가추상을다룰줄아는화가에게의존하는이유가여기에있습니다.빛으로'묵상'하는…….

-이호백(재미마주대표)의작품설명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