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무에게 : 동시그림책 (양장)

나의 나무에게 : 동시그림책 (양장)

$20.00
Description
“동심은 우리 안에서 희망과 사랑을
불러오는 에너지이다.”

어른들의 생각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곁에 있는 어린이의 공감력과 평화를 추구하는
그 단순함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저자

지상선

저자:지상선
성균관대학교아동·청소년학과석박사를졸업(세부전공:아동심리및문학교육)했으며겸임교수를역임했습니다.현재는한국독서코칭연구소장(부설:이고그램그림책연구소)과한국독서치료학회수련감독및전문가과정교수로활동중입니다.2019년아동문학평론〉의동시부문,2023년〈아동문학사조〉의평론부문에서신인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작가는20년이상그림책사고력논술,교육,심리그리고철학을연구하며평론과창작,독서지도와독서치료를통한프로그램기획과실천경험을나누어왔습니다.정서적으로어려움을겪는아이들에게희망과긍정의언어가얼마나중요한지,자신의탄생이얼마나소중한지,‘태어나길정말잘했어!’라고,동시그림책〈나의나무에게〉를통해전하고싶어합니다.

그림:이호백
그림책작가이자,출판사도서출판재미마주의대표입니다.그가쓴〈세상에서제일힘센수탉〉은90년대말에나와지금까지사랑을받고있는그림책입니다.그가쓰고그린〈도대체그동안무슨일이일어났을까?〉는전세계10여개국어로번역되었으며,뉴욕타임스우수도서,스웨덴어린이도서협의회가수여하는피터팬상을수상한바있습니다.그의그림이들어간미국에서발간된〈비빔밥BeeBimBop〉(린다수박글:뉴베리상수상작가)은‘티처스픽스’인기도서로지금도미국의그림책스테디셀러이기도합니다.이야기의진실성과그림의예술성을가치있게보고,재미있고자연스러운어린이책만들기의철학을이어가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동심은우리안에서희망과사랑을
불러오는에너지이다.”

어른들의생각이지배하는세상에서
행복을추구하며살아갈수있는것은
곁에있는어린이의공감력과평화를추구하는
그단순함때문에가능한일입니다.

동시그림책<나의나무에게>는내면아이와마음을잇는정서적대화이자어린이와소통하고싶은마음이그대로녹아들어간시언어의향연입니다.

내가만약
마녀위니가된다면
마음변신물감을만들거예요.

게임을하다들켰다.
화가난파랑파도
엄마화를막자화를막자!

빨간변신물감섞고
“되어라되어라얍!”

엄마의화는
보랏빛향기되겠죠.
(‘변신물감’중에서)

교육받은어른들의생각과권력,그리고이들이만든규범과규칙속에서우리는힘겹게행복을추구하며살아갑니다.하지만이런모든것이이치에맞지않게틀어지고궤도에서벗어나게되면,그제야우리는어린이들에게기댑니다.어린이는아주쉽게타인의어려움에공감하며,단순한평화를추구할줄알기때문입니다.그리고이런화합과사랑을위해기꺼이자신의마음한조각을타인에게내어주는데주저함이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어린이의생각과마음을우리가유치한것이라치부하지않고,그림책에서또동시집에서보존하고전하고느끼려고하는것입니다.아직도어린이의마음을버리지않고그속에서살아가는이들을우리가특별히어린이책작가라고부르는이유도마찬가지입니다.모두가다듬어지지않은어린이원주민들의고유한문화와언어로소통하고자하는‘시간의인류학자’들이기때문입니다.

지상선작가의<나의나무에게>는‘여는시’를시작으로각6편의동시가담긴5개의장으로진행됩니다.시의화자인호야는할머니와의특별한애착관계속에서느꼈던넉넉한품그리고그속에서몽실몽실피어오르는몽환적상상을통해현실의세계를의연하게마주합니다.그러한마음의여정을1장‘아가,할머니’,2장‘마법,동화’에서볼수있습니다.호야는엄마의상실과새엄마의등장을천진한시선으로,사뭇진지하게냄새와빛과공기의기운속에서받아들입니다.어린마음으로이해하는화합과평화로의변화였습니다.이런감정과소소한일상의향기가3장‘엄마,청개구리’,4장‘자연,향기’에잘담겨있습니다.끝으로5장에서‘아빠,강아지’키워드를통해삶의디딤돌같은부모의존재의미를발견하게합니다.또한강아지‘망망이’의이미지투영을통해호야의깜찍하고유쾌한정서를만날수있습니다.

하나씩따로따로창작된작가의동시들은사실그의마음밭에심어져있던커다란나무의뿌리와줄기,무성한가지와이파리들의한부분입니다.그나무는자신만의독립을선언하며‘독립선언’으로마무리합니다.이렇듯동시들이성장하여하나의서사를이루며건강하게분화되어갑니다.이는아이들의성장과정과도이어집니다.동시작가와그림작가는이와같은어린이삶의여정에한마음으로다가갑니다.그리고다음과같이속삭입니다.

“시인도화가도,우린사실어린이들이야!
이동시그림책으로따로배울건없다고!
너의맘속에같은편이되어들어가고싶을뿐이야!”
-p.73.이호백그림작가의에필로그2에서

독립선언

엄마맘따라
아빠맘따라

아빠는내가
엄마닮았다고
예쁘단다.

그런데
엄만
아빠닮았다고
밉단다.

나는
엄마편이아니다.
나는

아빠편도아니다.

나는나다!
(맺는시)

"이호백그림작가는나무속에서벌어지는사건과상상을시각화했습니다.그래서동시집을넘길때마다한권의그림책처럼이어지는느낌이드는것이바로이때문입니다.이것이바로'동시그림책'이라고제목앞에붙인이유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