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아, 어디에 있니? (다니엘 뷔렌 편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예술아, 어디에 있니? (다니엘 뷔렌 편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설치미술의 거장이 된 아티스트
다니엘 뷔렌의 멋진 추상 작업을
재미마주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하다.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은 특정한 장소(그러나 우리가 늘 보는 일상적인 장소)에 작품을 설치하여 그 공간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는 이른바,‘in situ’라는 작업을 통하여 장소와 작품의 경계를 허물어 예술을 삶의 연장선으로 바라본 최초의 아티스트입니다.
따라서 그에게는 따로 작업실(아틀리에)이 있을 리가 없으며 전시할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그 현장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도록 바로 작품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마치 건축을 하듯이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뷔렌 작품의 특징이고 보면 애당초 아틀리에가 없는 것이 오히려 그의 예술철학에 걸맞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1938년 프랑스 파리 근교인 블론뉴 발랑쿠르에서 태어난 그는 미술직업학교와 파리 국립미술학교를 나와 1958년경부터 작품 활동에 들어갔는데,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 자신의 작품에 수직의 스트라이프(줄무늬)라는 동일 패턴을 도입함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이러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도시풍경 속이나 다른 미술가의 작품 뒤에 전략적으로 위치시킴으로서 단순한 소재가 아닌 가장 보편적인 시각적 언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강력하게 환기시킨다는 것입니다.
뷔렌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1986년 파리 팔레루아얄(Palais-Royal) 궁전의 안뜰에 260개의 짧은 줄기둥을 진열하여 화제를 모았던 〈두 개의 고원(Les Deux Plateaux)을 비롯하여 〈커다란 창문-색유리(La Grande Fenetre Verres colores,1998-2001)〉,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Le Musee qui n'existait pas, 2002)〉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5년 7월에 서울 도산공원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한‘313 아트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그의 작품 〈Variations: 공간의 미학〉을, 2023년 대구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 책『예술아, 어디에 있니?』는 이러한 프랑스의 개념주의 미술가이며 독보적인 설치미술의 거장인 다니엘 뷔렌의 작품들을 우리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예술 안내서입니다. 특히 이번 개정판은 부록과 아틀리에가 별책으로 분리되어 있던 초판본과 달리 책 한권에 담아내어 권말의 어린이 아틀리에에 참여한 어린이 작품이 고스란히 책과 함께 보존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구성하고 글을 쓴 심은록 작가는 미술비평가 및 예술 전문기자로써 역시 프랑스의 현대예술가인‘장 미셀 오토니엘’의 그림을 소재로 한『내 머리 속의 섬』이란 어린이책을 지난 2012년에 재미마주를 통해서 출간한 바가 있습니다.
저자

다니엘뷔렌

프랑스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철학인문과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2008~11년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초청연구원을지냈습니다.현재(주)나라지식정보의AI영화감독과상임연구위원으로일하는한편,프랑스를거점으로동서양을오가며미술비평가와전시기획자로도활동하고있습니다.
저서:『AI영화제작론』(북바이북,2024),『양의의예술,이우환과의대화그리고산책』(현대문학,2014),『세계에서가장비싼작가10』(아트북스,2013),『내머리속의섬』(그림오토니엘,재미마주,2012)등수십권의미술평론서와기획도서.
AI영화:〈AI수로부인〉(감독,202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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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줄거리-
세계곳곳에꽁꽁숨어있는할아버지의그림찾아보기
“세상에서가장소중하고귀여운예술품은무엇?”

어느날,마고는세계곳곳에흩어져있는할아버지의작품을찾아보기로했어요.할아버지는아틀리에가없이그림이전시될장소에서바로작품을만든다나봐요.먼저파리의퐁피두미술관에왔습니다.전시된그림들옆에는그것을그린화가와다니엘뷔렌할아버지의이름이적힌명찰이아래위로나란히붙어있는데,할아버지그림은보이지가않네요.‘왜?’일까요.다른그림들뒤에줄무늬로숨어있기때문일거예요.
높은빌딩들이늘어선미국뉴욕에왔습니다.건물들사이로네모꼴줄무늬깃발들이펄럭이는데,건물안전시장에들어와서보니그깃발들이그림이되고싶어격자창안으로들어왔네요.이번에는영국의한호숫가에왔습니다.호수위에는알록달록한줄무늬돛단배들이떠다니는데,전시장안으로들어와보니벽속으로돛단배의돛이그림이되어항해하고있었습니다.
옛날,시카고기차역이었던전시장입니다.전시장안은텅텅비어있는데,그렇다면할아버지작품은어디에숨어있는걸까요?마침커다란격자창너머로기차가들어오고그기차의‘문’이바로할아버지작품〈문을보세요〉가되는거예요.프랑스의한커다란미술관에서도마찬가지였어요.한쪽벽은창문,나머지벽세개는거울로장식되고전시장은텅텅비어있었어요.그런데빛이비치자창문밖마을풍경이거울에반사되어전시장안에서너울너울춤을추는거예요.마을풍경모두가그림이되어텅빈공간은가득채운거지요.
이처럼마고할아버지작품은세계곳곳에줄무늬(또는줄기둥),마름모꼴,네모꼴,둥근원,격자창,뾰족탑따위의형태로어떤특정한장소나공간에색채와빛따위에따라오묘하게움직이는듯배치ㆍ배열한것인데,마고는할아버지의작품만드는과정과솜씨,그리고특성따위를너무나잘알고있기때문에할아버지의작품을금방찾아낼수가있었던것입니다.그렇다면뷔렌할아버지가만든작품중에서가장훌륭한작품은무엇일까요?할아버지는“예술과재미있게노는우리마고야말로세상에서가장소중하고귀여운예술품이란다.”라고말씀하신적이있었습니다.*

이책이발간되자국내의한국제학교에서
이책을현대미술을이해하는새로운교과서라여겨
전교생에게읽힌이유는
어릴때부터예술을이해하고즐기는것이
이제는교양을넘어필수지식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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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
작품감상과아틀리에-삶의현장곳곳에꽃핀예술혼

원래설치미술은회화나조각처럼이미완성된작품을전시하는것이아니라,특정장소나전시공간을고려하여제작된작품과공간이총체적인하나의환경을이룸으로써그자체가작품이되는것을말합니다.이를장치미술이라고도하지요.
따라서설치미술은설치되는장소가작품못지않게중요하며,어떤재료라도이용하여설치할수있기때문에시각뿐만아니라청각,후각,미각,촉각등오감을동원하여관람ㆍ감상할수가있다는것입니다.
이별책부록에서도보듯이어느장소이든지설치미술이가능하기때문에공원이나도로의펜스,길모퉁이,가판대,건물의벽면,드넓은광장,건물의천정,옥상등은물론하늘ㆍ땅ㆍ바다등무한한자연환경의모든영역이설치미술의전시장이될수도있습니다.
음향기기를설치하면물,바람,새소리따위를들을수있으며,짐승가죽이나새털을태우면고약한냄새도맡게될것이고,또누군가전시장안에서마시고씹는행위를하면달고도시고쓴맛도볼수도있겠지요.특히설치미술에는관람자가직접참여할수도있으므로,이별책부록뒤쪽에제시된그림에색연필이나사인펜을들고마음껏색칠을해볼까요?
자,여러분들은뷔렌할아버지의줄무늬띠로무엇을하고싶나요?여러분의삶의곳곳에아름다운꿈과예술혼을활짝꽃피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