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상가 이건희 2: 행동 (세상을 바꾸다: 반도체부터 반려견까지)

경제사상가 이건희 2: 행동 (세상을 바꾸다: 반도체부터 반려견까지)

$29.00
Description
“반도체 패권 시대가 온다” “자동차는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될 것”
미래를 먼저 본 ‘이건희 생각법’

1권 : AI와 로봇 세상을 예견한 미래설계자
2권 : 세상을 바꾸다: 반도체부터 반려견까지
2020년~2026년 6년의 탐사 취재
반도체ㆍAI 패권 시대 필독서
이 책은 위인전이 아니다. 삼성 이야기, 대기업 이야기, 경영자들에게나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잠깐 멈춰주시기 바란다.

물론 이 책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어떻게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일 뿐이다. 그 아래에는 훨씬 더 본질적인 이야기가 흐른다. 이 책은 한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자신을 단련했는지, 그리고 그 태도가 어떻게 기업과 시대를 바꾸는 힘이 됐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020년 이건희 회장의 부고를 전하며 ‘선지자visionary’라는 표현을 썼다. 남보다 먼저 깨달은 사람, 앞날을 내다본 존재라는 의미다.
저자

허문명

저널리스트이자평전작가.1990년동아일보사에입사해사회부·경제부·문화부기자를거쳐오피니언팀장,국제부장,논설위원을역임했다.현재동아일보사출판국부국장으로일하며월간《신동아》에이건희회장평전을연재하고있다.서울대에서소비자경제학을전공했으며,연세대경영대학원(MBA)을졸업하고,일본게이오대·와세다대,미국하와이대에서단기연수를했다.한국언론사상최초로여기자경찰기자팀장을했으며이달의기자상,한국기자상,삼성언론인상,참언론인상,서재필언론상,일한교류기금상을수상했다.저서로는한국불교를세계화한숭산큰스님평전《삶의나침반》,민주화의영웅김지하시인평전《김지하와그의시대》,산업화의영웅이건희회장평전《경제사상가이건희》1,2권《이건희반도체전쟁》등이있다.현각스님의《하버드에서화계사까지》를펴냈으며,그외《일본반도체부활현장을가다》《나는여자다역사다》《한국속일본일본속한국》등이있다.

목차

Part7디자인은포장이아니다,경영이다
설계와디자인이핵이된다
디자인은더하기가아니라곱하기
물건과‘눈目싸움’을하다
아름다운것이이긴다
REVIEW|토미오타키전DKNY회장과의일문일답

Part8경영과스포츠는본질이같다
대한민국스포츠의구조를바꾸다
올림픽을통해코리아를알려라
세번의도전과평창의눈물
REVIEW|박용성전두산그룹회장과의일문일답

Part9‘사람’에게답을구하다
인센티브는최고의발명품
자동차는바퀴달린컴퓨터가될것
REVIEW|이우에사토시전산요전기회장과의일문일답

Part10나라가잘돼야기업도잘된다
한건설맨의이야기
영종대교프로젝트
국가·도시·기업을설계하다

Part11개를통해세상을바꾸다
외로운소년과개의우정
반도체와안내견업의본질

Part12철인이자광기를품은예술가
경영에미술을더하다
문화는든든한부모와같다
기업의철학과문화를파는시대가온다
물유각주
REVIEW|정영선조경가와의일문일답

출판사 서평

■본질을먼저본‘이건희행동법’(2권행동:세상을바꾸다,반도체부터반려견까지)

“21세기는문화의시대다.”
“기업의철학과문화를파는시대가온다.”

이건희회장은“아름다운것이결국이긴다”고했다.아름다움은포장이나장식이아니라기술과인간,기능과감성이만나는지점이라고했다.이것이디자인경영의본질이었다.

“메달을따야한다는집착에서벗어나라.”
“자기와의싸움에서먼저이겨야한다.”
“욕심과잡념을조절하라.”

한국레슬링과빙상의최고후원자이자88서울올림픽,2018평창올림픽최고조력자였던‘이건희스포츠경영학’의본질은숫자가아닌사람이었다.

“개(犬)를가족처럼생각하는시대가온다.”
“사람들생각을업그레이드하는것이사회복지사업의핵심이다.”

대한민국최초로시각장애인안내견사업을도입한이회장은사회복지사업을문화혁명으로바꿨다.그는“진정한성공은소유가아니라사랑할수있는능력이라는걸개를키우면서배웠다”고했다.반도체와안내견사업을아우르고숫자로말하면서도결국생명으로귀결된‘이건희행동법’의정수가담겨있다.

탁월함은타고나는것이아니라,끊임없이세상을읽고흡수하는습관에서나온다는걸그의삶이보여준다.이책은치열한공부,집요한탐구,그리고“미래를생각하면등에식은땀이흐른다”고입버릇처럼말했던불안과절박감을연료삼아대한민국산업사를바꾼이건희회장의내면에대한기록이다.

■세상의작동원리를이해하려는탐구자

그는경영자이전에세상의작동원리를이해하려는탐구자였다.인공지능이모든것을바꾸며한치앞을내다볼수없는지금“우리는어떻게살아야하는가,어떻게배워야하는가,어떻게변화의파고를타고넘을수있는가”라는물음앞에서있다.기계가창조까지하는시대에인간만이할수있는것은무엇인가.이건희회장은30여년전에이질문앞에서있었다.그리하여기술을고객감각으로번역하는통섭적사고,경계를허무는상상력,집요한관찰력으로답을찾아갔다.

그는아무도가능하다고하지않던반도체사업에뛰어들었고,아무도중요하게여기지않던디자인을경영의핵심에놓았으며,아무도연결되리라생각지않던자동차와전자를하나로보았다.이는데이터분석을통한것이아니라직관과의지와신념의총합이었다.

■다섯번‘왜’냐고물었다

우리는지금역사상가장빠른변화의소용돌이안에있다.수십년걸려쌓은전문성이몇초만에대체될수있다는공포는현실이됐다.모든것이불확실하고전문가들의말도양극단을오간다.정보가없어서가아니라정보가너무많고,수많은정보가서로다른방향을가리키고있어서다.

이런시대일수록우리에게필요한것은‘답’이아니라‘질문하는법’임을이건희회장은보여준다.그는보고를받을때마다적어도다섯번‘왜’냐고물었다.매출이얼마늘었느냐,이익이얼마나되느냐같은표면적숫자가아니라본질을물었던것이다.

저자가만난삼성의퇴임임원중에는“회장께보고하러들어갔다가무슨질문이나올지몰라우황청심환까지먹었다”는분들도있었다.그긴장감이조직전체를깊은사유로이끌었다는것이취재과정에서만난분들의말이었다.

■6년탐사취재정수담은기록물

‘1권생각:AI와로봇세상을예견한미래설계자’는472쪽,‘2권행동:세상을바꾸다,반도체부터반려견까지’는448쪽분량이다.저자의2020년부터2026년까지6년의탐사취재정수가담겨있다.

2020년10월28일고인의발인이엄수된날,이재용삼성전자회장(당시부회장)은전·현직사장단에게취토(取土,고인의관에흙을덮는의례)를함께하자고권유했다.고인이그만큼사장단을아꼈다는의미이기도하지만,고인을가장가까이에서경험하며일했던사장단이야말로가족보다고인을더잘아는사람들이라고생각했기때문일것이다.

저자는그런분들의증언을듣고,누군가의서재깊숙이보관돼있었던고인의글들을얻었다.고인의육성과다른사람들의증언을최대한날것그대로실어이건희회장이가졌던사유의깊이를전한다.

기업인이든,직장인이든,학생이든,자신의삶을더잘살고싶은모든사람에게그의생각법과삶의태도는하나의나침반이될것이다.그가던진물음들이지금이순간에도유효한것은,변화의본질은시대가바뀌어도달라지지않기때문이다.그는우리와다른사람이아니었다.다만같은세상을다르게본사람이었다.‘이건희생각법’‘이건희행동법’을따라가다보면,이혼란스러운시대의파고를타고넘을수있는생각의작은실마리를얻을수있다.




[책구성]

‘1권생각:AI와로봇세상을예견한미래설계자’는2021년나온《경제사상가이건희》초판을기초로그후5년의추가탐사취재내용을덧붙여전면증보한책이다.‘2권행동:세상을바꾸다,반도체부터반려견까지’는새로엮어내놓은신간이다.

1권은신경영선언당시그가주창한변화의메시지에초점을맞추었다.1995년에고인이직접쓴‘나는왜신경영선언을했나’원고를2026년입수해전문을실었다.세상에잘알려지지않은글이다.한줄한줄에‘이건희철학’‘이건희경영학’의진수가담긴명문장들이다.이건희식式경영전략을넘어“문명적전환에대한선언”이라고까지말하고싶을정도다.예측불가능하고변화무쌍한현실에대한깊은사유와통찰이한줄한줄에압축되어담겨있기때문이다.그가주창했던‘양(量)에서질(質)로의전환’이인간을대하는태도의문제라는말이오랜울림을준다,

《경제사상가이건희》1권과2권의내용을다버리더라도이고인의친필원고만읽어도되겠다싶을정도로사유의에센스가모두담겨있다.저자가이책을경영서가아니라한인간이시대와맞서며길어올린철학의기록이라고말한이유다.

1권에는신경영선언현장에있었던전임사장들의인터뷰를추가했고,‘이건희생각법’을본질·원점·입체라는키워드로엮어새로한챕터로넣었다.기술경영편도증보했다.그의반도체리더십에관심이있는독자라면저자가쓴《이건희반도체전쟁》을참고하면좋겠다.

새로엮어내놓은2권에서는디자인,스포츠,안내견사업에이르기까지그의광폭행보를다뤘다.

새삼놀라운것은그의경계없는상상력과실천이었다.그는기업인이전에사상가이자철학가요스포츠경영자였으며새로운형태의사회공헌사업을대한민국에도입했다는점에서문화혁명가이기도하다.

대표적인것이안내견사업이다.보신탕문화가팽배하던1980년대말,“삼성이개(犬)사업까지하느냐”는비난속에서도시각장애인안내견학교를세웠다.장애인을진정으로돕는것은그들이세상밖으로걸어나오게만들어다른사람들과함께살아갈수있도록하는일이라고했다.그연결고리가‘개’였다.

2권에실린개에대한고인의체험과생각을담은말들은여기저기조각조각흩어져있던것들을입수해모은것이다.

반도체와안내견사업,디자인경영,스포츠경영은서로전혀다른이질적세계로보이지만본질을꿰뚫는통찰,10년앞을내다보는인내,세상이아직알아보지못한가치에먼저투자하는용기라는측면에서하나로이어진다.

지금많은이들이미래에대한불안을개인적인나약함이나실패로받아들인다.그러나글로벌최고그룹을이끌었던이건희회장도,세상에서가장많은정보를가진사람도미래를생각하면불안하고두렵다고했다.

하지만불안과두려움은세상이바뀌고있음을감지하는감각이라고할수있다.중요한것은그두려움앞에서무엇을하느냐다.이건희회장은불안과두려움을연료로삼았다.위기를먼저보고먼저움직이는사람이기회를잡는다는것을온몸으로실천했다.

이는우리개개인의삶에도그대로적용된다.지금내삶에서무엇이부족한지스스로에게묻는것,직업·관계·실력에서내가안주하고있는지점을직시하는용기가변화의출발점이라는것,그리고본질을보되입체적으로보아야한다는것을말이다.

새로운변화는모두에게새로운출발선을의미한다.이건희회장이반도체에뛰어들었을때일본은우리보다30년을앞서있었다.그러나그는“디지털시대는모두에게새로운출발이다.선진국과기술격차가크지않은분야라서우리도해낼수있다”고했다.

AI시대도다르지않을것이다.수십년경력의전문가도,이제막뭔가를시작하는사람도똑같이새로운세계앞에서있다.이건희회장은자신의일을어떻게정의하느냐가그사람의가능성을결정한다고했다.“나는회사원”이라고정의하는사람과“나는특정문제를해결하는전문가”라고정의하는사람은같은자리에있어도전혀다른미래를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