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요 : 문도연 그림책 (양장)

걸어요 : 문도연 그림책 (양장)

$15.00
Description
삶이 여행이라면, 우리는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요? 우리가 여행자라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그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요?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우리는 수많은 축복과 고난을 만나고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습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고, 때로는 희망에 부풀고 때로는 실의에 잠깁니다. 누군가가 깔아놓은 꽃길 위에 태어나 안락한 마차를 타고 가는 소수가 아니라면, 아마도 우리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기쁨보다 슬픔의 비바람을, 성취보다 좌절의 벼랑 끝을 더 많이 만나겠지요. 그때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이 그림책 속의 여행자가 대답 대신 걸어갑니다. 뚜벅뚜벅, 묵묵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어느 가파른 언덕길에서, 갑자기 부는 비바람 앞에서, 뜻하지 않은 이별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는 여행자들에게 이 묵묵한 여행 이야기가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문도연

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홍익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Hills에서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걸어요》는작가의첫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여행자하나뚜벅뚜벅걸어갑니다.배낭메고모자쓰고,먼길인듯양손으로등산스틱을짚으며걷고있습니다.어디로가는걸까요??여행자는말이없고,화자도말해주지않습니다.그저묵묵히걸을뿐이고,그저묵묵히그풍경을그렸을뿐.

“왈!”강아지한마리나타나동행을청합니다.뚜벅뚜벅타박타박,발소리는이제둘이되었습니다.이런저런길이이어집니다.탁트인들길,서늘한숲길,아슬아슬징검돌밟으며개울을건너는길....비가오면오는대로,바람불면부는대로,때론마주오는여행자에게손흔들어주며걸어갑니다.노을지고땅거미내려다리가지치면모닥불피워차한잔나눠마시고,동이트면툭툭털고일어나이른아침안개속을걸어갑니다.

어디쯤에서갈림길이나타납니다.“...왈!”강아지소리작아졌습니다.동행은거기까지,둘은잠시눈빛을나눈뒤서로를따뜻이안아주고저마다의길을갑니다.뚜벅뚜벅,다시혼자가된발소리.그러나우리의여행자는걸음을멈추지않습니다.노란빛가득한해바라기밭사잇길,저끝에푸른바다가열려있습니다.

이묵묵한여행이야기가말없이건네는말은무엇일까요?여행과삶의비유는너무나흔해서진부하기까지합니다.그러나흔한데에는흔할만한까닭이있을겁니다.이러하고저러한길을,만나고헤어지며걸어가는여행의서사는자연스레희로애락과상봉별리이어지는우리네인생을떠올리게합니다.그렇다면‘묵묵한여행’은‘묵묵한삶’의은유일법하겠습니다.

책속의여행자는묵묵합니다.말도표정도.발걸음또한서두름이나늦춤없이꾸준합니다.갑자기내리는비,세차게부는바람...당황할만한상황을만나도변함이없습니다.힘들고지치면쉴자리를찾아차한잔을길동무와나눠마실뿐.만남과헤어짐조차묵묵합니다.홀연한동행을선선히받아들였던것처럼예고없던이별도담담히받아들이지요.그리고다시뚜벅뚜벅걸어갑니다.

삶이여행이라면,우리는어떤길을걷고있을까요?우리가여행자라면,우리는어떤모습으로그길을걸어가고있을까요?인생이라는여행길에서우리는수많은축복과고난을만나고수많은만남과이별을겪습니다.때로는웃고때로는울고,때로는희망에부풀고때로는실의에잠깁니다.누군가가깔아놓은꽃길위에태어나안락한마차를타고가는소수가아니라면,아마도우리대부분의여행자들은기쁨보다슬픔의비바람을,성취보다좌절의벼랑끝을더많이만나겠지요.그때우리는어찌해야할까요.

책속의여행자가대답대신걸어갑니다.뚜벅뚜벅,묵묵히그러나멈추지않고.어느가파른언덕길에서,갑자기부는비바람앞에서,뜻하지않은이별앞에서잠시머뭇거리는여행자들에게이묵묵한여행이야기가위안과용기를줄수있다면기쁘기그지없겠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